"우주" 주제의 글
  • 2024년 1월 9일. [뉴페@스프] 2029년 화성으로 간다는 계획에 앞서 해야 할 것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탐험의 역사이자 미지의 영역을 기지의 세계로 바꾸어 온 역사입니다. 원시시대 눈앞의 어두운 동굴 속에는 뱀이 있을 수도 있고 맛있는 버섯이 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진화는 안전을 위해 더 보기

  • 2021년 3월 19일. 생명은 희귀하다는 사실만으로 특별합니다

    (Alan Lightman, 노틸러스) 원문 보기 해당 지역의 역법으로 2009년 3월 6일 오후 10시 49분, 석유와 액화산소를 이용한 로켓이 우주망원경을 싣고 한 행성의 표면을 떠났습니다. 그 행성은 처녀자리 은하성단의 외곽에 위치한, 은하수라 불리는 은하의 중심에서 25,000광년 떨어진 G형 항성의 세 번째 행성입니다. 그날 밤 하늘은 맑았고, 비나 바람은 불지 않았으며, 기온은 절대온도로 292도였습니다. 그 행성의 지적 생명체들은 로켓 발사를 축하했습니다. NASA라 불리는, 로켓 발사를 책임진 기관은 발사 직후 그 행성 전체에 더 보기

  • 2019년 5월 24일. [책] 침묵하는 우주(The Eerie Silence)

    우주에 우리 외의 다른 문명이 있다 해도 그들은 우리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듯 보입니다. 우리를 방문하지도, 연락을 취하지도, 전파를 보내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를 엿보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우주의 이런 무관심은 마치 우리가 이 우주에서 버려진 존재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위대한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이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다들 어디 있는거지?” 우리가 그들을 찾으려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외계의 지성을 찾는 SETI 프로젝트는 1960년에 시작되었습니다. 폴 데이비스의 책 “침묵하는 우주”는 SETI가 단순한 UFO 더 보기

  • 2017년 9월 12일. 이 우주에 우리는 혼자일까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우주에는 우리만 존재하는가?” 이런 질문은 처음 인간이 질문을 할 수 있을 때부터 있어온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이 중 처음 두 질문은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를 괴롭히겠지만,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점점 밝혀지고 있습니다. 만약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인류는 언젠가 그들과 공존하게될 것입니다. 그게 언제가 되었든 이 세상은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며 우리는 과연 어떤 변화가 올 지도 알지 못합니다. 이것이 SETI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유이기도 더 보기

  • 2017년 8월 31일. 은하계만큼 거대한 생명체는 가능할까요?

    우주에 존재하는 대상의 크기는 쿼크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10^-19m에서 우주의 지평선인 10^26m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총 10^45에 달하는 이 크기의 범위 가운데 우리가 아는 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영역은 그 중간의 10^9에 불과합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1㎛, 곧 10^-6m보다 조금 작으며 가장 큰 나무의 크기가 100m 정도입니다. 미국 오레곤주 블루마운틴에 있는, 하나의 유기체라 볼 수도 있는 한 버섯 종류의 길이는 4km에 달합니다. 만약 우리가 생명체를 의식이란 것을 가진 것들로만 한정한다면, 가장 작은 생명체와 가장 더 보기

  • 2017년 2월 7일. 우리 우주가 홀로그램이었을 수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우주가 적어도 한때는 거대한 홀로그램이었을지 모른다는 아이디어를 연구해 왔습니다. 여기서 홀로그램이란 비록 이 우주가 3차원으로 보이지만 실제 물리법칙을 설명하는 데 단 2차원만을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이 아이디어가 쉽게 증명될 리 없다는 것은 당신도 눈치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물리학자들은 홀로그램 이론으로 표준 빅뱅만큼이나 초기 우주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오늘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빅뱅 모델은 중력과 팽창으로 우주를 설명합니다. 우리는 이와는 전혀 다른 홀로그램 더 보기

  • 2016년 12월 30일. [연말 특집] 2016년 과학분야 결산

    2016년에도 뉴스페퍼민트는 인간이 자연과 우주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 지에 대한 최신 이론과 실험들을 소개했습니다. 오늘 올해의 마지막 뉴스페퍼민트 글로, 지난 한 해 과학 분야에 올라온 글들을 정리합니다. 인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인 진화는 뉴스페퍼민트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지난 1월, AEON에 실린 글을 총 네 편에 걸쳐 소개한 태초에 화학정원이 있었다는 최초의 생명체가 어떻게 무기물로 가득 차 있던 원시 지구에서 발생했는지를 에너지의 흐름을 중심으로 소개한 더 보기

  • 2016년 9월 19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스무가지 질문(1/2)

    1. 인류는 지구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구 바깥으로 대규모 이주가 이루어지리라 예상하는 것은 위험한 상상일 수 있습니다.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의 행성은 에베레스트 정상이나 남극보다도 더 극한 환경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곳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물론 나는 다음 세기 쯤 에는 화성이나 다른 태양계 어딘가로 민간 자본을 이용해 모험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으로 예측합니다. 우리는 이들 개척자들이 사이보그 기술과 생명 기술을 이용해 외계의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라야 더 보기

  • 2016년 8월 2일. 시간의 물리학에 대한 논쟁(1/2)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친구 마이클 베소를 가리켜 과학에 관한 아이디어를 나누기에 “유럽 최고의 대화상대”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취리히에서 대학을 같이 다녔으며, 특허청에서도 같이 근무했습니다. 1955년 봄 베소가 세상을 떠났을 때, 자신의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알았던 아인슈타인은 베소의 가족들에게, 오늘날에는 유명해진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이 이상한 세상을 나보다 조금 먼저 떠났을 뿐입니다. 여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신념을 가진 물리학자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구분은 끈질기게 되풀이되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이 위로가 더 보기

  • 2016년 7월 18일. 간단한 산수로 외계인의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달 10일 뉴욕타임스는 “그래요, 외계인은 분명히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그들은 이렇게 썼습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떤 외계의 문명이 존재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가진 정보만으로도 이 우주의 역사 중 언젠가는 외계 문명이 분명히 존재했다는 결론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저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우주 고고학자” 몇몇은 거대한 기술적 구조로 보일 수 있는, 오래전 사라진 더 보기

  • 2016년 7월 18일. 그래요, 외계인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스토리펀딩 5화에 올렸던 후보 기사 가운데 지금까지 인류가 축적한 천문학 관찰 기록만으로도 우주의 역사 중 언젠가는 외계 문명이 분명히 존재했다는 결론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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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23일. 그레이트 ET 패러독스: 왜 그들보다 우리가 먼저 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2/2)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은 어떠한 정보도 빛 보다 빠르게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는 인류의 문명이 아직 외계에 전달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며, 따라서 우리가 그들보다 먼저 그들을 발견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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