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주제의 글
  • 2017년 4월 12일. 환골탈태 선언한 우버의 여전한 운전자 기만 (4/5)

    3부 보기 ‘쉼 없이 밀려드는 주문’ 우버에서 경제 정책 연구를 총괄하는 조나단 홀에게 우버의 제품개발팀 직원과 데이터 과학자들이 맡은 역할이 징가 같은 게임회사의 개발자들이 하는 일과 비슷한지 물었습니다. 홀은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함의는 사뭇 다르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렇긴 합니다만, 징가 같은 게임회사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과연 이 게임이 재미있느냐 그 자체겠죠. 게임회사들은 몇 가지 장치를 넣어 고객이 이 게임을 조금 더 하게 유도하는 데는 별 더 보기

  • 2017년 4월 11일. 환골탈태 선언한 우버의 여전한 운전자 기만 (3/5)

    2부 보기 조금만 더, 더, 더 “330달러 고지가 눈앞”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우버를 운전하는 조시 스트리터가 지난해 새해 첫날 아침 7시 13분, 새벽 영업을 마치고 로그아웃하려 하자 우버 앱에서 팝업 메시지가 하나 떴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0달러만 더 매출을 올리면 수입 330달러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정말 지금 로그아웃하실 건가요?” “로그아웃” 버튼과 “운전 더 하기” 버튼이 나왔는데, 훨씬 더 밝은 “운전 더 하기” 버튼이 자연히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치 꼭 그 버튼을 더 보기

  • 2017년 4월 10일. 환골탈태 선언한 우버의 여전한 운전자 기만 (2/5)

    1부 보기 우버는 과연 운전자 편에서 생각할 의향이 있을까? 2016년 초 우버에서 운전자를 모집하고 운전자들이 더 많이 운전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일을 하는 직원 100여 명은 자체 투표를 통해 담당 부서의 이름을 “공급 확대(supply growth)”에서 “운전자 성장(driver growth)”으로 바꿨습니다. 회사 안팎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소리가 나오던 차였습니다. 앞선 2015년 내내 우버 경영진은 우버 플랫폼을 떠나는 운전자들의 비율을 낮추려 애썼습니다.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비해 운전자를 그에 맞춰 충원하는 데는 여러 더 보기

  • 2017년 4월 10일. 환골탈태 선언한 우버의 여전한 운전자 기만 (1/5)

    우버 측은 여전히 원래 취지대로 영업을 계속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운전자 본인의 판단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고용관계가 아닌 개인 사업자 신분의 운전자들을 노동법에 구애받지 않고 강력히 조종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을 우버를 비롯한 많은 공유경제 업체들은 철저히 활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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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3월 27일. 의지력 개념의 문제(1/2)

    성공한 변호사이자 성격이 온화한 토마스는 자신이 알코올 중독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내 병원을 찾았을 때 그는 밤마다 예닐곱 잔의 와인을 마셔야 했고, 가족들에게는 이를 숨기고 있었으며, 술 때문에 다음날의 근무에도 지장을 받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술을 줄일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고 다음번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2주 후, 그는 풀이 죽은 채 나타났습니다. 그의 습관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나는 전혀 술을 줄일 수 없었어요. 의지력의 부족 같습니다.” 존 역시 술 때문에 나를 찾아온 더 보기

  • 2017년 2월 20일. 강간의 정의에 있어서의 미묘한 딜레마(2/2)

    1부 보기 이제 강간 또는 원치 않는 성적 접촉에 대한 보다 최근의 통계를 보자. 젊은 여자들은 정말 짜증 나는 포옹이나 키스를 감정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강제 삽입과 같은 정도의 행동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여성혐오주의나 성폭력이 이 사회에 깊게 뿌리박혀 있고 널리 퍼져있다고 믿는 이들은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20%라는 숫자가 아마 그러한 행동의 피해자가 되는 비율일 것이다. 그들은 또한, 여성이 얼마나 흔히 창녀나 심지어 보지(cunt)라고 불리는지를 보라고 말한다. “창녀 모욕(Slut Shaming)”은 너무나 흔해서 더 보기

  • 2017년 2월 20일. 강간의 정의에 있어서의 미묘한 딜레마(1/2)

    (캐롤 타브리스는 사회심리학자이며 엘리언 애런슨과 함께 “거짓말의 진화 – 자기 정당화의 심리학(Mistakes Were Made (but not by ME))”를 썼다. 캐롤은 스켑틱 잡지에 분기에 한 번씩 “날파리(The Gadfly)”라는 제목의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내 칼럼시리즈의 제목인 “파리떼(The Gadfly)”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사전적 의미로 파리떼는 소나 다른 가축을 괴롭히는 파리를 의미하며, 사람을 가리킬 때는 “비판, 논리와 아이디어에 대한 공격, 그리고 잡다한 요구 및 요청을 통해 다른 이들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분노하게 더 보기

  • 2016년 9월 23일. 결혼에서 성생활은 얼마나 중요할까요?

    결혼의 행복은 정녕 활발한 성생활에 달려있는 것일까요? 뻔한 얘기같지만, 관련 연구의 절반 정도는 "그렇지 않다"고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결혼 후 오랜 세월 함께 한 커플 뿐 아니라,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젊은 부부들의 관계도 섹스에 의존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반면, 나머지 절반 정도의 연구 결과는 일반 상식에 가까운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즉, 결혼에서 성생활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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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6일.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는 다른 방식으로 기능합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어떤 점에서 다를까요? 1960년대, 프랭크 X. 바론은 당대의 천재라 알려진 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성에 관련된 연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엔 트루먼 카포티, 윌리엄스 카를로스 윌리엄스, 프랭크 오코너, 기타 과학자, 사업가, 수학자, 건축가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IQ로 대변되는 지성은 창조적 사고의 일부만을 차지할 뿐이었습니다. 창의성이란 지적이고 감성적이며 도덕적이고 동기부여적인 특성의 총화였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창조적인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으로는 내면의 삶에 열린 태도,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대상에 대한 선호, 무질서에 대한 높은 더 보기

  • 2015년 11월 6일. 아이들의 자존감은 5세 때 이미 형성됩니다

    자기존중감(self-esteem)은 인생 전반에 걸쳐 일정하게 유지되기에, 이처럼 중요한 성격특성이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형성된다는 연구가 최근 출간됐습니다. <실험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2016년 1월호에 실릴 예정인 이 연구는 지금까지 측정된 바 가장 어린 연령인 5세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된 자기존중감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워싱턴 주립대의 학습 및 뇌과학 연구소(I-LAB)의 공동책임자이자 공동저자인 앤드류 멜초프는 “어떤 과학자들은 미취학 아동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감정을 형성하기엔 너무 어리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9월 8일. 재현에 실패한 세 가지 유명한 심리학 실험

    심리학 실험들의 재현 여부는 오랬동안 뜨거운 감자와 같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재현되지 않은 실험들 중 가장 유명한 세 건의 실험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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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3일. 심리학은 위기에 처했는가?

    “재현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버지니아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60% 이상의 심리학 실험이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는 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의구심을 가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재현이 되지 않는 것은 본래 과학의 특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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