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람들의 뇌는 다른 방식으로 기능합니다
2016년 1월 6일  |  By:   |  과학, 문화  |  4 Comments

창의적인 사람들은 어떤 점에서 다를까요? 1960년대, 프랭크 X. 바론은 당대의 천재라 알려진 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성에 관련된 연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엔 트루먼 카포티, 윌리엄스 카를로스 윌리엄스, 프랭크 오코너, 기타 과학자, 사업가, 수학자, 건축가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IQ로 대변되는 지성은 창조적 사고의 일부만을 차지할 뿐이었습니다. 창의성이란 지적이고 감성적이며 도덕적이고 동기부여적인 특성의 총화였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창조적인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으로는 내면의 삶에 열린 태도,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대상에 대한 선호, 무질서에 대한 높은 내성, 혼란에서 질서를 찾아내는 능력, 독립성, 비관습성, 위험을 기꺼이 감당하려 하는 태도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바론과 도날드 맥키넌이 밝혀낸 바, 창조적인 작가들의 정신병리진단 결과는 전체 인구의 상위 15%에 해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그들은 정신건강을 측정하는 검사에서 놀랍도록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그들의 어떤 특성은 사회에서 정신병이라 일컬을 만한 성향에 가까운데, 역으로 그러한 성향은 그들이 보다 안정된 자존감을 지니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창조적인 사람들은은 삶이 지닌 빛과 그림자 양면을 모두 경험하는지도 모릅니다.
 이와 같은 대조야말로 뭔가를 창조하고자 하는 강렬한 내적 동력일 것입니다.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30여년 간 창의적인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남들과 다른 그들만의 성격적 특징을 한 마디로 일컫는다면, 복잡성(complexity)입니다. 이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분리되어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양극단을 한몸에 지녔는데, 이는 ‘개인’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다수’입니다.” 아마도 이는 창조적 사람들을 강제하기 어려운 한 이유일 것입니다. (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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