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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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9일. [뉴페@스프] 당신이 비만치료제를 먹는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9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비만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이어트는 이 시대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단어 중 하나일 겁니다. 체중이 정상 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는 비만과 체중을 정상 기준으로, 혹은 정상보다 더 보기 -
2023년 3월 29일. [뉴페@스프]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급증한 이유, 우리가 알던 그게 아니라고?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1월 3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우리는 비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자주 과식하고, 술자리나 야식을 즐기며, 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식품이나 가공된 음식을 많이 먹고, 거기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활동량도 적다면, 그 사람은 더 보기 -
2022년 7월 29일. [필진 칼럼] 인간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다
진화론은 생명 현상을 생존과 번식의 두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곧 특정 환경에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특성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체군 내에서 지배적인 특성이 됩니다. 이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을 굳이 고르자면 바로 번식일 것입니다. 생존 역시 번식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이는 번식 이후 심지어 자신을 영양분으로 제공하는 생명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체의 생애 주기 중 번식 가능한 시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그들이 속한 생태계에 매우 큰 변화가 있음을 더 보기 -
2016년 10월 17일. 세계 보건 기구, 가당 음료에 대한 세금 부과를 주장하다
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각국 정부가 가당 음료에 세금을 부과할 것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탄산음료, 과일 주스, 에너지 음료 등 가당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면 소비량이 줄게 되고, 이는 비만, 당뇨와 같은 성인 질환 방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매년 비만, 당뇨 등에 투자하는 많은 의료 비용을 절감하면 이를 다른 의료 서비스 개선에 전용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강조했습니다. 공공 보건학계에서 설탕은 성인 비만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더 보기 -
2016년 8월 3일. [칼럼] 자녀에게 뚱뚱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자녀가 뚱뚱하다면 이 말을 그대로 자녀에게 하시겠습니까?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대놓고 “살 좀 빼라!”고 말을 하거나, 은근히 저칼로리 식단을 들이미는 제 모습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제 아이가 너무 어리기도 하지만, 제 평소 성격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저는 아마 호들갑스러운 애정 표현과 무한 긍정으로 딸을 당혹스럽게 하는 그런 엄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실제로 그런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반대쪽보다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세상으로 나아갈 아이가 사랑에 대해 더 보기 -
2016년 1월 11일. 전 세계의 비만 문제
미국인의 2/3가 과체중이라는 사실보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12월 입소스(Ipsos)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은 국민의 50% 정도가 과체중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62% 정도가 과체중이지만, 설문조사 결과 영국인들은 국민의 44% 정도가 과체중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랑스,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슷했습니다. 현실과 일반인의 인식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던 곳은 중동 지역으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과체중인 사람이 많음에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더 더 보기 -
2015년 11월 12일. 비만에 대한 낙인이 비만인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립니다.
비만 자체보다 오히려 비만인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조롱과 평가, (당사자가 듣기 싫어하는) 조언들이 심한 심리적인 피해를 준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산타바바라(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캠퍼스의 박사과정 학생인 제프리 헝거(Jeffrey Hunger)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들은 몸무게와 심리적인 건강이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몸무게 자체가 아니라, 타인이 그들을 대하는 태도와 그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비만인 사람들의 심리적인 건강이 저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와 동료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은 과거에 더 보기 -
2015년 9월 30일. 뚱뚱한 사람을 비하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비하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캐나다의 코미디언 니콜 아버(Nicole Arbour)가 유튜브에 올린 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뚱뚱한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버는 끊임없이 비만인들을 비하했고, 비난이 이어졌지만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버가 버티는 것은 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혐오는 사회의 주류 정서라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더 보기 -
2014년 5월 21일. 왜 우리는 항상 배고픔을 느끼는 것일까?
열역학 제1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새롭게 생성되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형태로 치환될 뿐이죠. 비만에 관한 전통적인 이론은 이러한 에너지 보존 법칙의 원리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소모하는 에너지와 섭취하는 에너지 사이의 균형이 깨졌을 때 체중이 늘어나거나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이론은 이러한 인과관계를 알고도 열량의 과잉섭취를 방치한 개인의 의지박약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이에 맞서, 데이비드 루드윅(David Ludwig)과 마크 프리드만(Mark Friedman)박사는 비만의 원인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합니다. 이들은 비만의 원인이 과도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