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 주제의 글
  • 2014년 3월 20일. 미국의 라티노, 인구에 비해 정치적 영향력이 낮은 이유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인종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38.8%인 백인(non-Hispanic)을 제치고 라티노(39%)의 몫이 됩니다. 매번 선거를 거듭할수록 유권자 수에 있어서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라티노들은 퓨리서치 센터의 표현을 빌리면 미국의 선거 지형에서 “잠에서 깨어난 거인(An awakened giant)”입니다. 그런데 라티노들에게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는 불법이민자 추방(deportation)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라티노들이 71%의 몰표로 당선시킨 오바마 대통령 임기 동안 본국으로 추방된 더 보기

  • 2013년 5월 8일. 미국 노동자들, 이민자 선호하는 농장주들 대상 인종차별 소송 제기

    미국 의회에서 이민법 개정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부의 농장 근처에 사는 흑인 노동자들은 농장주들이 멕시코 이민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농장주들이 확실한 갑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불법 이민자들만 고용하는 바람에 정작 미국인 노동자들은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부터 어려워졌다며 지역의 농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부 농장 지역의 실업률이 10%에 달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데 드는 행정적인 절차가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농장들이 자국인들을 고용하는 것이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미국 내 해외 송금수수료 감소, 빈곤 해소에 도움?

    1991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카르멘 곤잘레스 씨는 당시 100달러를 멕시코로 송금할 때마다 수수료로 12달러를 내야 했습니다. 근무하던 의류 공장에서 6시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수수료가 시급이 채 안되는 5달러로 낮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금할 때 들어가는 수수료는 기술의 발전과 업체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1999년 이후 80% 이상 감소했습니다.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은 수수료에서 아낀 돈을 보태 본국의 가족들에게 더 많은 돈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불경기 속에서도 송금액은 꾸준히 더 보기

  • 2013년 4월 18일. 뉴스분석: 미국 이민법 개정안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 각각 4명씩 총 8명이 팀을 이뤄 합의를 이끌어낸 뒤 지난 16일 발표된 미국 이민법 개정안은 1,100만 명에 이르는 미국 내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국 이민 정책이 이민자의 직업 기술과 능력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6년간 논의되고 상정됐던 이민법 개정안 중 가장 포괄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논쟁이 예상되는 부분은 불법 이민자가 미국 시민이 되기까지의 13년의 과정입니다. 이민법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미국 내 이민자 수 4천만 명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국 인구 통계조사(Census)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미국 인구 가운데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 수는 4,04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00년부터 2011년간 이민자 수는 3,110만 명에서 4,04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2007년 이후에만 240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불법 이민자 수도 2000년 840만 명에서 2011년 1,11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1,200만 명에 달하던 불법 이민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나라입니다. 합법 이민자와 불법 이민자 합계인 4,040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