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주제의 글
  • 2023년 8월 3일. [뉴페@스프] 다시 ‘코로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는 이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1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주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 일대 하늘은 짙은 황토색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일어난 수백 건 이상의 산불에 의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미국까지 날아간 것입니다. 산불로 인한 더 보기

  • 2020년 3월 23일. 유발 하라리 “지금 인간이 둘 수 있는 최악의 수는 서로 분열(disunity)하는 것”

    <사피엔스>,<호모 데우스>를 쓴 유발 노아 하라리가 CNN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19는 적어도 지난 100년 사이 인류가 겪은 최악의 전염병이라고 평가한 하라리는 지금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며 갈라서는 건 바이러스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단단히 세우고 높여야 하는 건 국경이 아니라 인간의 세상과 바이러스의 세상을 차단하는 벽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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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2월 29일. 당신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2/2)

    지난 한 달 사이 이노비오(Inovio)라는 작은 제약회사의 주가는 두 배 이상 올랐다. 1월 중순,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는 기술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주장이었지만, 여러 매체가 이 사실을 보도했다.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린다. 정확히 이 회사와 다른 비슷한 회사들이 한 일은 언젠가 백신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바이러스의 RNA 일부를 복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는 충분히 희망찬 시작이지만, 이를 가지고 백신을 발견했다고 더 보기

  • 2020년 2월 29일. 당신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1/2)

    1997년 5월, 세 살 난 아이가 흔한 감기 증상을 드러냈다. 목의 염증과 열, 그리고 기침이 6일 동안 계속되었고, 아이는 홍콩의 퀸엘리자베스 병원으로 보내졌다. 기침이 심해졌고,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으며,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아이는 죽고 말았다. 병의 진행 속도나 너무나 빨랐기에 의사들은 아이의 가래 표본을 중국 보건원에 보냈다. 하지만 표준검사로는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바이러스 책임자는 표본을 다른 나라 동료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그 표본은 한 달 동안, 더 보기

  • 2016년 4월 18일. 종이 수건보다 제트 핸드 드라이기가 세균을 멀리 퍼뜨립니다

    공중화장실마다 설치된 제트 핸드 드라이기(바람이 나오는 건조기 안으로 손을 넣었다 뺐다 하며 물기를 말리는 건조기)가 종이 수건보다 세균을 멀리 퍼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월 발표된 한 연구는 손을 씻은 후 건조하는 방법에 따라 세균이 주번에 얼마나 퍼져나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피실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손을 씻은 후 각각 종이 수건, 일반 핸드 드라이기, 제트 핸드 드라이기로 손을 건조하도록 한 결과, 제트 핸드 드라이기로 손을 건조할 더 보기

  • 2015년 6월 12일. [네이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박쥐에게서 낙타에게로 옮겨진 질병입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에게 전염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수백만 마리의 낙타를 가진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낙타에게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진 예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의 메르스 사태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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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13일. 홍역 바이러스의 비밀

    홍역 백신이 도입된 나라들은 다른 질병에 의한 아동 사망률 역시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 현상에는 홍역 바이러스가 가진 독특한 특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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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3월 26일. 왜 우리는 암과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가

    지난 해 저명한 암 연구자 로버트 와인버그는 암과의 전쟁에서 우리는 이기지 못하고 있으며 암에 대한 이해가 지난 40년 동안 그저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Cell 에 실었습니다. 암이 가진 복잡성은 모든 암 환자의 암이 다 다른 병이라는 암의 특성에 기인합니다. 암은 단순히 바이러스에 의한 것도 아니며, 한 두 유전자의 문제도 아닙니다. 최근의 암치료는 세포가 암으로 바뀌는 과정중의 특정 단계를 차단하는 것으로 노바티스의 글리벡이 이런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의 수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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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7일. 어떻게 덩치 큰 동물들은 암을 억제하게 되었나

    페토의 역설: 몸집이 큰 동물은 세포를 더 많이 가지고 있으니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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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8일. 빠르게 진행되는 러시아의 온난화 과정과 그 피해

    온실가스의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교토의정서 채택을 반대할 때만 하더라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가 오히려 러시아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기후가 따듯해지면 난방과 방한용품에 관한 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작이 가능한 땅의 넓이도 증가할 것이라 보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러시아 환경청에서 편찬한 보고서는 이러한 당국의 셈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온난화로 인해 더 많은 질병과 가뭄, 산불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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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3월 28일. 감염된 사랑: 귀뚜라미의 경우

    다른 많은 곤충들처럼 귀뚜라미도 세레나데(courtship song)를 통해 짝을 유인하고 사랑을 시작합니다. 이달 5일 “실험생물학(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지”에는 수컷 귀뚜라미로 하여금 이런 구혼행위를 더 빨리 시작하게 만드는 사랑의(aphrodisiac) 바이러스가 보고되었습니다. 캐나다 댈하우지(Dalhousie) 대학의 연구진은 수컷 귀뚜라미와 암컷 귀뚜라미를 두고 수컷 귀뚜라미가 구혼행위를 시작하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귀뚜라미가 건강한 귀뚜라미에 비해 두 배 이상 빨리 노래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인 귀뚜라미의 질병들은 귀뚜라미의 양육 능력이나 생존 능력을 약화시켜 잠재적으로 더 보기

  • 2014년 3월 26일. “1/3이 허수라고?” 온라인 광고의 위기

    각 기업의 마케팅에 있어 온라인 광고시장은 이제 절대 소홀히 여길 수 없는 중요한 분야가 됐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17% 늘어나 5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체 광고시장의 28%에 해당하는 액수로 5년 전 16%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광고시장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온라인 광고를 통해 사이트에 유입되거나 광고한 상품, 서비스를 클릭한 고객 숫자의 36%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