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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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3일. 롬니 vs 오바마 해외에서 인기는?
여론조사기관 YouGov가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중국에 있는 성인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오바마와 롬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영국, 독일, 프랑스 사람들이 롬니에 대해 갖고 있는 반감이었습니다. 세 나라 응답자의 38~48%가 롬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더 싫어질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좋아질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5%도 안 됐습니다. 롬니는 런던올림픽을 코앞에 둔 지난 7월 말 런던을 방문해 올림픽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말해 빈축을 샀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오바마 캠프, 8월 선거 자금 모금에서 롬니 앞서
미국 대선 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선거자금 모금에서 1억 1천 4백만 달러를 모은 오바마 캠프가 1억 1천 1백만 달러를 모금한 롬니 캠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선거자금 모금 대결에서 지난 4월 이후 내리 넉 달을 롬니 캠프에 밀렸던 오바마 캠프는 선거자금을 낸 사람의 98%가 25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롬니에게 돈을 기부한 사람 가운데 25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자 비율은 1/3입니다. 두 캠프 모두 7억 5천만 달러(8천 5백억 원) 모금을 목표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미 대선까지 58일, 다섯가지 관전 포인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이제 대선까지 58일이 남았습니다. 두 달 남은 선거기간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 다섯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1) 박빙 양상인 주를 잡아라: 미국에서서는 10개 남짓한 박빙 주(swing states)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한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 전원이 승리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때문이죠. 공화당은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민주당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 대선 토론: 10월 3일 덴버에서 열릴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있을 세 번의 대선 토론은 유권자들의 결정에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오바마 대통령 전당대회 수락 연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목요일 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38분 정도 이어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의 경제와 외교정책에서의 공적을 나열하는 동시에 4년 전 국민에게 했던 약속이 모두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4년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4년 전 오바마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제시했던 아이디어가 ‘변화(Change)’였다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앞으로(Forward)’라는 주제로 미국이 경제, 교육, 에너지, 외교정책 등에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의 주적(主敵)이 알카에다가 아니라 여전히 러시아라고 생각하고 있는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미셸 오바마 연설, 분당 트윗에서 롬니 연설 압도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의 하이라이트였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연설이 분당 관련 트윗 숫자에서 지난주 있었던 롬니의 연설을 압도했습니다. 미셸 오바마의 연설에 관한 분당 트윗은 최고 28,003개까지 폭증했던 반면, 롬니의 연설 소식을 트위터에 올린 이용자 수는 분당 최고 14,289였습니다. 키노트 스피커인 훌리안 카스트로의 연설은 분당 최고 11,503개의 트윗을 발생시켰는데 이는 미트 롬니를 제외한 공화당의 어떤 연사보다도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DNC2012를 포함한 전당대회 관련 트윗 수는 3백만 개로, 사흘 동안 총 4백만 개의 관련 트윗이 있었던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클린트 이스트우스 연설, 롬니 연설보다 더 주목 받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는 미트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롬니의 연설 전에 있었던 헐리우드 스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설이 사람들의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0여 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이스트우드는 빈 의자를 옆에 가져다 놓고 그 의자에 오바마 대통령이 앉아있다는 설정 아래 연설을 이어 나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이스트우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부터 경제 정책까지를 일일이 비판했습니다. 82살의 노배우는 대본도 무시하며 과도한 애드립을 남발해 공화당 관계자들을 당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30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는 이유
플로리다 주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공화당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주입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탬파 시가 속해 있는 힐스보로(Hillsborough) 카운티는 플로리다 주 안에서도 가장 박빙 양상을 보이는 지역입니다. 1960년 선거부터 힐스보로 카운티에서 승리한 후보가 플로리다 주를 이겼습니다. 따라서 탬파의 민심은 플로리다 주의 승자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오바마 캠프는 현재 플로리다에 총 73개의 선거 사무소를 두고 있는 반면 롬니 캠프는 28개의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가장 최근 실시한 가상 투표 결과 롬니 후보가 플로리다를 이기지 더 보기 -
2012년 8월 29일. 美 공화당, 지난 반세기 동안 중도에서 보수로 우클릭
허리케인 아이잭의 영향으로 하루 미뤄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4년마다 개정되는 공화당의 당 강령도 예정대로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 1960년부터 지금까지 당 강령의 변천사를 분석해보면, 공화당은 중도 성향을 차차 버리고 보수적인 정당으로 변모해 왔습니다. 1976년 이전에는 ‘낙태’라는 단어가 당 강령에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았지만 현재 낙태 반대는 공화당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1980년대까지는 감세 논의도 당 강령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신앙이나 종교의 역할도 1990년대 이전에는 공화당에 아주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 공화당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정부의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美 유권자들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퓨(Pew) 리서치 센터가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에 대해 비슷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4%로 2008년 48%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올해 43%로 2008년 59%였던 데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을 보인 유권자들은 공화당의 전반적인 정책 강령(52%)이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44%)보다 더 큰 관심거리라고 응답했습니다. 롬니 연설에 대한 관심은 부통령 후보인 라이언의 연설(46%)보다도 적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더 보기 -
2012년 8월 20일. 정치인들이 입장을 번복하는 이유
1918년 출판된 “유럽과 미국의 폴란드 농부”가 이민자들의 생각과 태도의 변화를 이야기했던 것처럼, 사람들이 언제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가는 과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였습니다. 지난 10년은 심리학자들이 사람들의 도덕에 보다 관심을 가진 시기입니다. “공정한 마음(The Righteous Mind)”의 조너선 하이트는 도덕적 태도는 개인의 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 바뀌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2006년 한 연구는 잘 만들어진 TV 프로그램이 사형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바꿨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방향전환(Redirect)”의 저자 윌슨은 ‘이야기’가 가진 감정적인 효과가 ‘자료’보다 사람들에게 더 어필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사람들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