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주제의 글
  • 2017년 9월 18일. [칼럼] ‘햇살’이 아니라 ‘먹구름’이라도 괜찮아

    저는 스물네 살 되던 해,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 룸메이트와 함께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엌 창밖으로 교회가 보이는 작은 아파트였죠. 재택근무를 할 때면 교회 부속 유치원의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노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이면 요가 바지를 입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등원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죠. 이 아파트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을 거의 싱글로 보낸 저는 언젠가 나도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마음속에 품게 되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어느새 저는 딸 아말리아를 더 보기

  • 2013년 9월 25일. 카프카스 지역의 남아선호사상

    카프카스 지역은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체첸,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등의 나라가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이 지역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악명 높은 여아 선별 낙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연상태의 성비는 남아 105명 당 여아 100명입니다. 남아가 유아기의 질병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사춘기에 이르러서는 성비가 맞추어지죠. 하지만 이 비율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젠에서는 115대 100, 그루지아에서는 120대 100에 달합니다. 1991년을 기점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점이 특이하고, 성비차가 더 큰 곳은 중국 정도입니다. 둘째,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아이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부모의 시간 투자

    두 명의 경제학자가 캐나다와 영국, 미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모들이 아이의 성별에 따라 유치원을 다닐 나이즈음에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달라지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빠들이 남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일반 사람들의 믿음은 아이가 아주 어린 나이에는 나타나지 않고 아이가 자라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이의 성별에 따라 부모들의 교육 활동을 책 읽어주기나 숫자나 문자 사용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부모들은 딸 아이일 경우 이러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성별에 따른 시간 투자 차이는 빠르면 더 보기

  • 2013년 3월 8일. 태아의 성별을 아는 방법들

    뱃속에 있는 아기의 성별은 주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서양에도 배의 모양을 가지고 아이의 성별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배의 위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그 아이는 아들입니다. 반대로 배의 아래쪽이 넓게 퍼져 있다면 그 아이는 딸입니다. 그러나 제나 핀콧의 책 “초콜렛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귀여운 아기를 낳을까요?(Do Chocolate Lovers Have Sweeter Babies?)”에 따르면, 사람들은 배가 아니라 가슴을 보아야 합니다. 핀콧에 따르면, 딸을 임신한 경우 가슴은 평균 8cm 커지지만 아들을 임신한 경우 가슴은 평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