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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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1일. 구글이 다시 뉴스 구독료 모델을 시도하는 이유
구글이 11월 24일 뉴스 싸이트에 구독료를 내는 새로운 모델 구글 콘트리뷰터 (Google Contributor)를 발표했습니다. 각 신문사 싸이트별로 구독비를 내는 대신, 독자가 출판업자들에게 낼 돈을 구글 계정에 넣어두고 싸이트별 방문 횟수에 따라 한 달에 1달러~ 3달러를 내는 것이죠. 더 보기 -
2014년 11월 25일. 소셜미디어는 이념 분열을 심화시키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소셜미디어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생산하는 정보에 노출되는 경향을 심화시키지만, 자신의 친구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도 더 빨리 전달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27일. 뉴스의 품위를 보여준 캐나다 공영방송의 의사당 총격 보도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회의사당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날, 캐나다의 공영방송국 CBC는 오후 내내 생방송 특보를 진행했습니다. 베테랑 앵커 피터 맨스브리지를 앞세운 이 날 방송은 품위있는 뉴스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23일. 지방 뉴스의 몰락, 하이퍼로컬(hyper-local) 뉴스가 뜬다
바야흐로 지방 뉴스의 수난 시대입니다. 영국의 미디어 전문지 <프레스 가제트(Press Gazette)>에 따르면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에 문을 닫은 지역 신문사가 242군데에 달합니다. 지역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작은 도시, 마을마다 기자를 두던 관행도 많이 사라지고, 지방 뉴스는 중앙 미디어에 실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하이퍼로컬(hyper-local) 뉴스입니다. 지난 5년 간, 웹사이트를 만들기가 쉬워지면서 다양한 하이퍼로컬 뉴스 사이트들이 등장해 해당 지역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기반으로 뉴스 시장의 더 보기 -
2014년 6월 13일. 경기 침체에 관한 뉴스가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올 1분기에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은 1% 감소했습니다. 우리는 이 뉴스가 발표되기 전에도 이미 1분기 경제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경제 분석실에서 당초 1분기 GDP 성장률이 0.1%라고 예측했었고 실제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더 많은 정보가 취합되면 이 수치들은 자주 수정이 됩니다. 하지만 1분기 결과가 다른 발표들과 차이가 있었던 것은 바로 변화의 방향이었습니다. 불황에 관한 기존의 뉴스들은 첫 발표와 수정치 발표 사이에 수치가 조금씩 다르긴 더 보기 -
2014년 6월 13일. 미국인들의 정치성향별 선호 미디어 매체
Source: PRRI/Brookings, Religion, Values and Immigration Reform Survey Panel Call Back, June 2014 얼마 전, 공공종교조사기관(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이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미국인들의 정치성향별 미디어 선호도 지수가 공개되었습니다. 여러 미디어 매체들 중 정치와 현안에 대해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TV 뉴스 매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인들은 폭스뉴스(Fox News, 25%), 브로드캐스트 뉴스(Broadcast News, 23%), CNN(17%), Public Television(12%), MSNBC(5%) 순의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선호도를 나누어보면, 공화당(Republican) 지지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TV 더 보기 -
2014년 5월 9일. 올해 MSNBC와 FOX News를 뒤덮은 단어, “불평등(Inequality)”
옮긴이: 올해 미국 정치의 최대 화두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불평등(Inequality)”일 겁니다. 미국의 진보와 보수를 각각 대표하는 MSNBC와 Fox News 채널을 보고 있으면, 올해 불평등에 대해 부쩍 많이 다루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FiveThirtyEight(538)의 네이트 실버가 LexisNexis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기자가 미리 제작한 ‘통조림’ 리포트보다 패널을 출연시키거나 화상으로 연결해 토론하는 비중이 훨씬 높은 두 케이블 뉴스 채널에서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에 관한 언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퓰리처상과 신문사의 성공과의 상관 관계
지난 14일 올해 퓰리처상이 발표되었습니다. 고품격 저널리즘의 상징이기도 한 퓰리쳐상은 올해도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의 훌륭한 언론사의 기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538에서는 퓰리처상을 휩쓰는 훌륭한 언론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늘어난 독자 수와 퓰리처상 수상 여부가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았죠. 먼저 2004년 주요 언론사의 구독자 수와 2013년 구독자 수를 찾고, 퓰리처상 수상 혹은 최종 후보에 선정된 횟수를 산정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원본 데이터를 깃허브(Github)에 공유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분석해보세요. 퓰리처상을 가장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2013 뉴스 미디어 동향 보고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3년 미국인들의 뉴스 미디어 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A. 시청자/구독자 1. 케이블 TV: 2013년에 케이블 TV 채널의 시청자 수는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습니다. 3대 케이블 채널 CNN, 폭스 뉴스, 그리고 MSNBC를 합친 주요 뉴스 시간대의 시청자 수는 11%가 감소해 3백만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3대 케이블 채널 중 가장 시청률이 크게 감소한 채널은 MSNBC로 24%가 감소했습니다. CNN의 경우는 지난해 더 보기 -
2014년 2월 28일. 자선사업과 뉴스산업
최근 테크업계에서는 뉴스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혁신, 효율, 생산성 향상, 이윤 향상, 그리고 부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성공한 테크업계의 거물들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그 관심을 저널리즘에 돌리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좋은 일이죠. 그러나 저널리즘 종사자로서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 업계에 파괴와 혁신을 가져오는 건 좋으나, 기부를 하지는 말아주세요. 얼마전 마크 앤더레센의 대화를 들으며 이럿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거부가 비영리 뉴스기관에 기부할 때마다 저널리즘 더 보기 -
2014년 1월 6일. 아니요, 장성택은 굶주린 사냥개의 먹이감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북한을 다루는 외신의 태도에 대하여
지난 3일 외신에서는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하면서 사냥개 120마리를 동원했다는 뉴스가 일제히 소개됐습니다. 타임, 비지니스 인사이더, USA Today, NBC, BBC까지 그날의 인터넷 뉴스를 뒤덮었죠. 이 소식은 홍콩의 작은 뉴스사에서 12월 12일 처음 올라온 뉴스로 싱가폴의 뉴스사가 12월 24일 다시 다루었고, 1월 3일 미국 언론사에 퍼져나갔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는 이 소식이 (아마도)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점입니다. 첫째, 인용된 출처가 믿을만한 원천이 아닙니다. 처음 소식이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CNN에 큰 변화가 몰려온다
CNN 월드와이드의 회장으로 선임 된 지 거의 일년이 지난 현재, 제프 주커(Jeff Zucker)는 CNN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CNN은 뉴스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주커 회장은 앞으로 뉴스 보도를 줄이고 다큐멘터리나 뉴스와는 다른 프로그램을 확대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지난 12년간 케이블 뉴스 시청자 수에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는 전통적인 케이블 뉴스 시청자가 아닌 더 많은 시청자가 CNN에 관심을 가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이러한 계획을 드러냈을 때 CNN 내부에서는 처음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