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주제의 글
  • 2019년 12월 9일. 기부에 따르는 도덕적 딜레마

    연말 기부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자선과 기부의 불편한 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을 기부할지를 결정할 때, 우리는 일종의 도덕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나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이 어디인지, 기부의 결과로서 어떤 것이 가장 가치있는지에 대한 판단이죠. 의식적인 차원에서는 개인적인 이유로 기부처를 정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리는 뜻에서 양로원에 기부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러한 선택을 통해 우리는 수학적인 계산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의 삶이 어른의 삶에 비해 얼마나 더 더 보기

  • 2015년 5월 12일. 네팔에 기부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재해가 발생한 직후에는 사회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기 때문에, 초기에 들어오는 원조는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원조가 네팔로 쏟아져들어오고 있지만, 도움은 다다익선입니다. 그래야 구호 기구들이 자원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전례없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잘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디에 기부를 해야하는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무턱대고 지갑을 열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7일. 사람들이 더 많이 기부하도록 하는 방법

    -옮긴이: 이 글은 예일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자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쓴 글입니다.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의 부상과 함께 경제학은 이제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이거나 자기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는 이론에 기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직업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하루 8시간씩을 꼬박꼬박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경우에 일하는 것을 실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비영리 기관인 예일 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보기

  • 2014년 5월 28일. 잭 마, 중국의 자선사업을 시작하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부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1889년 앤드류 카네기의 발언입니다. 미국 전성기에 최고의 갑부로 떠오른 카네기는 자선활동을 통해 그의 재산을 분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 중국의 최고 갑부로 떠오른 알리바바의 잭 마도 카네기의 발취를 따릅니다. 지난 14일, 잭마와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조세프 차이는 중국의 3조원 규모의 대형 공익신탁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누군가는 무언가 해야해요. 우리가 그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잭 마의 사회문제 관련 기고문 보기) 이 발표를 비꼬아보기는 쉽습니다. 150조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