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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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5일. [뉴페@스프] “부정 선거” 우기던 트럼프가 계엄령이라는 카드는 내쳤던 이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12월 11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내 헌법이 정한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죄 피의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7일 첫 더 보기 -
2018년 4월 23일. 미국의 군인 사랑, 무엇이 문제일까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는 매우 인상적인 장소가 있습니다. 고국의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 편지가 빼곡하게 붙어있는 벽이죠. 주로 군인들이 밥을 먹는 식당 건물 외벽을 활용합니다. 편지는 대부분 “거기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이코노미스트가 이라크 현지에서 만난 미군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군인들은 이라크 적군이 미국에 싸움을 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어린이들에게 현실을 이해시키고 싶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저 감사 인사를 받고 싶어했죠. 이처럼 역설적인 군인들의 더 보기 -
2014년 6월 23일. 군대가 없는 나라는 어디?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국가 재정난의 시대에도 각국은 국방 예산을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군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군대가 없는 나라도 23개국에 달합니다. 물론 그 가운데는 “군대”의 개념을 어디까지로 보느냐에 따라 분류를 달리 해야 할 나라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혀 군사력이 없는 소국입니다. 안도라, 코스타리카, 리히텐슈타인, 바티칸, 사모아, 나우루, 키리바티 등이죠. 이에 더해 아이슬란드, 아이티, 모나코, 파나마 등 최소한의 준군사 조직을 제외하고는 상비군이 없는 나라들이 몇 더 보기 -
2014년 6월 13일. 반군에 속수무책으로 패퇴하는 이라크 군, 누구 책임인가?
옮긴이: 미군이 이라크를 침공한지 10년만인 지난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군시켰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훈련시킨 이라크 정규군은 말그대로 오합지졸이었고, 알카에다와 연관됐다는 반군의 진격 앞에 국토의 1/3을 내주며 패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3차 이라크 전쟁이 올지 모른다, 이미 내전으로 비화됐다, 미군이 다시 개입해야 한다는 등 관련 기사들은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소개됐습니다. 오늘 뉴스페퍼민트에서는 그 전에 왜 이라크 군대가 이렇게 아무런 규율도 없는 오합지졸로 남게 됐는지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더 보기 -
2013년 4월 25일. 러시아, 군 개혁은 300년 된 발싸개 교체로부터
1945년 4월, 베를린으로의 마지막 진격을 앞두고 독일 엘베강 유역에서 러시아의 붉은 군대와 처음 조우한 미군 병사들이 가장 놀란 건 군인들이 발에 양말 대신 두르고 있던 발싸개였습니다. 근대 러시아의 기틀을 세운 인물로 추앙 받고 있는 표트르 대제 시절부터 러시아 군인들은 양말 대신 사각형 천(여름에는 면, 겨울에는 모가 섞인 좀 더 따뜻한 천)으로 된 발싸개를 둘렀습니다. 포트양키(Portyanki)라 불리는 이 발싸개는 소비에트 시절에도 공장들이 양말보다 훨씬 싼 값에 대량으로 생산해낼 수 있어 명맥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