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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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8일. 서구에서 부상하는 포퓰리즘, 문제는 경제가 아닌 문화다 (1)
현대 정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신념을 달리하는 좌우 간의 대립이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권자들이 경제 정책보다 문화적인 가치관을 기준으로 지지 정당을 결정하는 경향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구에서 부상하고 있는 포퓰리즘은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10월 31일. 유럽 내 경제 양극화 악순환에 접어드나
이코노미스트 내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발발 이후 유럽 내 경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내 가장 빈곤한 지역의 평균 임금 수준을 가장 부유한 지역의 상대적인 크기로 비교하는 양극화 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는 줄곧 상승하다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양극화 지수는 감소하면 감소할수록 양극화 현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례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인 칼라브리아(Calabria)의 경우 2007년 45% 수준이던 양극화 지수가 더 보기 -
2016년 8월 29일. 신기술이 이끄는 신뢰 사회와 경제 성장
사회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경제 성장 간에 큰 상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뢰는 더 많은 경제적 가치 교환과 투자 활동을 촉진하며, 이는 결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공유 경제 앱과 블록체인과 같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신기술은 구성원 간의 신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뢰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자 배달을 시킬 때조차 우리는 업장의 위생 상태와 식재료의 안전, 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신뢰해야만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7월 4일. 라마단(Ramadan)의 경제학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라마단(Ramadan) 기간이 찾아오면 일상에서 펼쳐지는 모든 활동이 속도를 늦춥니다. 많은 이슬람 교도들이 낮잠을 자고 밤이 돌아오면 축제를 벌이죠. 자연스럽게 근무 시간도 줄어듭니다. 상점, 사무실 너나 할 것 없이 평소보다 늦게 업무를 개시하고 일찍 문을 닫죠. 많은 경제학자는 이러한 라마단이 이슬람 국가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을 지속해서 주장하였습니다. 다만, 종교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니만큼 이를 증명하기 위한 통상적인 연구 절차를 따르기에는 큰 어려움을 겪어 왔죠. 하지만 지난해 더 보기 -
2016년 5월 4일. 오바마가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임기 경제 성적표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훌륭히 극복해내고 실업률을 낮추는 등 전반적으로 성과에 만족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5일. [맨큐 칼럼] 대통령을 경제 성적으로 평가할 때, 결과가 아니라 정책을 봐야 합니다
대통령을 평가하는 가장 흔한 방식은 대통령 재임 동안 얼마나 경제가 잘 굴러갔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접근법은 세 가지 연관된 문제가 있습니다. 대통령을 평가하는 더 나은 방법은 재임 동안의 경제 실적이 아니라 어떤 정책을 추구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1월 4일. [이코노미스트 데일리 차트] 2016 세계 경제 동향
경기침체가 끝이 난 2009년부터 신흥시장은 세계 경제의 기관차 노릇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는 부유한 국가들이 세계경제성장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BRIC(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은 처참한 상태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무능력한데다 부패했습니다. 군부의 악정이 개입한 러시아의 상태도 더 나을 것은 없습니다. 중국은 2016년에 상당히 잘하리라 보입니다. 만일 정부에서 발표하는 숫자를 믿을 수 있다면요. 그에 따르면 GDP는 6.5퍼센트선까지 증가할 것입니다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낮을 것입니다. 중국은 빚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이고 더 보기 -
2015년 11월 30일. [이코노미스트 데일리 차트] 경제 문해력(financial literacy)은 소득과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제 문해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 건 교육이었고, 국내총생산 역시 교육 수준과 의미 있는 관계를 보였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7일.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연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모른다
그것도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급조된 통계치만 갖고는 말이죠. "지난 주말 전 국민이 지갑을 열었다(혹은 열지 않았다)"는 월요일자 뉴스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됩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허점투성이의 예측을 바탕으로 별의별 전망을 다 늘어놓는, 그저 '말의 성찬'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30일. 중산층의 부재,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걸림돌입니다
최근 아프리카는 희망적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중산층의 존재는 여전히 미약합니다. 중산층과 민주주의는 서로 선순환을 통해 발전합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지지 않으면 아프리카의 사회 개혁은 언제고 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12일. 그린 비즈니스(Green Business)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
그린 비즈니스(Green business)는 여전히 수익성이 나쁘다는 편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사업의 목적과 수단은 높이 살 만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비싸거나 경영인들에게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세계 인구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을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그 후폭풍 또한 만만치는 않을 것입니다. U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1세기 중반 경에는 현재 73억 명 수준인 세계 인구가 97억 명까지 증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유 경제를 옹호하는 이들은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하기 더 보기 -
2015년 9월 22일. [이코노미스트 그래픽 디테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는 중국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는 어디일까요? 2015년 9월 18일 발표된 보고서와 글로벌 혁신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140개 국가의 순위를 매긴 결과, 스위스와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편 혁신의 질과 자국의 경제성장 기여도 등 다른 지표를 고려했을 때,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혁신의 질로 따진다면 중국은 도리어 선진국들에 비해 뒤처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