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주제의 글
  • 2018년 8월 17일. 인터넷이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책 리뷰 –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Stand Out of Our Light)” 이 글은 제임스 윌리엄스(James Williams)의 저서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Stand Out of Our Light)”에 대한 리뷰입니다. 아직 이 책이 한국어로 소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이 리뷰에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는 내용만으로도 나날이 발전하는 여러 가지 기술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합니다. (책 제목은 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해서 번역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추후 책이 출판되면 출판된 책의 제목에 더 보기

  • 2018년 4월 25일. 로봇, 칸트, 웨스트월드

    남자, 여자, 어린이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의 로봇과 원하는 어떤 방식으로든 교감할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신은 로봇을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지난 일요일(4 월 22일) 밤 두번 째 시즌을 시작한 HBO의 인기 시리즈 “웨스트월드”는 바로 이러한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시즌2의 반전을 떠나, 이 시리즈는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이 맞닥뜨릴 근본적인 윤리적 문제를 제시합니다. 1973년의 제작된 영화를 원작으로 “웨스트월드”는 인간 관광객과 아주 자연스럽게 교감하도록 프로그램된 로봇들이 바텐더, 매춘부, 경찰이나 도둑 등의 역할로 인간을 맞이하는, 더 보기

  • 2016년 8월 30일. 대니얼 데닛 “현대 철학의 상당 부분은 ‘자기 만족'”

    대니얼 데닛이 철학 분야에서 이룬 업적은 이루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많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를 크리스토퍼 히친스, 리차드 도킨스, 샘 해리스와 함께 신무신론(new atheism)의 사두마차 중 한 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는 다윈의 진화론을 여러 아이디어 및 문화의 발전에 적용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는 살아있는 철학자 중 마음에 관한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의식이란 뇌의 물리적 구조 외에 어떤 다른 요소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따라서 충분히 복잡한 로봇은 인간과 동일하게 의식을 더 보기

  • 2016년 6월 23일. 2016년도 바칼로레아 철학 문제(인문분야)

    * 옮긴이 : 6월 15일부터 1주일 동안 프랑스에서는 바칼로레아 시험이 치뤄지고 있습니다. 철학, 역사-지리를 시작으로 외국어,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평가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L’Obs에서 연재하고 있는 바칼로레아 문제 중 철학 분야 문제 중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6월 15일 오전, 철학 부문을 선두로 바칼로레아 시험의 첫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8시, 각 분야(문학, 경제-사회, 과학, 기술)의 고교 최종 과정의 학생들은 문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두 개의 논술 문제와 하나의 텍스트 더 보기

  • 2015년 9월 24일. “도핑을 위한 변명: 도핑은 윤리적으로 비난 받을 문제가 아니다”

    생명윤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줄리안 사불레스쿠(Julian Savulescu)는 도핑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줄곧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도덕적인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과학잡지 <노틸러스(Nautilus)>에 실린 사불레스쿠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29일. 스티븐 와인버그 인터뷰(2/2)

    Q: 이론물리학자로서 티셔츠에 새길 수 있는 궁극의 방정식을 만들고 싶지 않으신가요? A: 물론이죠. 단지 표준모형은 티셔츠에 새기기에는 너무 복잡합니다. 글자를 작게 쓴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그리고 아직은 중력을 포함하지 않았기에 ‘모든 것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도 아니지요. 그러나 표준모형은 중력을 제외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준모형의 복잡함이나 임의적인 부가사항들은 이것이 우주의 최종답안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주의 최종답안은 임의적인 부가사항이 적거나 아예 없는, 티셔츠에 새기기 적당한 깔끔한 이론일겁니다. 아직 우리는 찾지 더 보기

  • 2013년 9월 5일. 철학계에서 여성의 입지

    얼마전 마이애미대학의 유명 철학과 교수 콜린 맥긴(Colin Mcginn)이 대학원생 성추행 추문에 휘말리며 사임한 가운데, 뉴욕타임즈는 다섯 명의 여성 철학자들로부터 학계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타자로 MIT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샐리 하슬래인저(Sally Haslanger)가 나섰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비행기 옆 좌석의 승객으로부터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 여기서 “저는 철학자예요.”라고 답하는 것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릅니다. 자신의 “철학”을 끝도 없이 주절주절 늘어놓거나 대학 때 들은 철학개론 수업이 얼마나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

    매 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나는 내 철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적어도 한 번은 이 두 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하나는 그들을 “철학자”로 부르는 겁니다.  다소 낯 간지러운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이렇게 불렸을 때, 보다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말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Everyone is entitled to their opinion.)’ 그러나 이 강의실에서는 이 말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여러분은 오직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