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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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5일. 세계에서 가장 큰 지방정부를 이끄는 39세 젊은 주지사
인도 북부의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인구는 브라질 전체 인구보다 많은 2억 명입니다. 인도 전체 빈민층의 20%가 살고 있기 때문에 우타르 프라데시의 빈곤율이 떨어지면 전 세계 빈부격차 지도가 바뀔 수 있는 곳입니다. 사회당 출신의 39살 악길레시 야다프(Akhilesh Yadav)는 지난 3월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주지사에 취임했습니다. 악길레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개혁은 교육과 사회간접자본 투자입니다. 주 행정을 전산화해 부정부패를 줄이겠다는 공약과 함께 노트북컴퓨터 70만 대를 빈곤 가정에 무상 지급했습니다. 이런 악길레시가 가장 먼저 극복해야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인도-스리랑카 어업분쟁
인도와 스리랑카는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웃나라입니다. 최근 스리랑카 해역에서 물고기를 잡는 인도 어부들에 대한 스리랑카 해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양국의 마찰이 어업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꽤 복잡합니다. 몇몇 기업형 저인망 어선들의 남획으로 이곳 어장에 물고기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2004년 쓰나미 이후 주민들에게 돌아갔던 성금과 지원금으로 사람들은 너도나도 작은 어선을 샀습니다. 한 동안은 스리랑카 해역에서 물고기를 잡아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오랜 내전에 시달린 스리랑카 정부가 인도 어부들을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하버드 MBA가 인도 경제를 회복 시킬 수 있을까?
최근 인도 경제는 온통 부정적인 수치와 전망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2%에서 5.3%로 크게 떨어졌고, 심각한 가뭄으로 농민 2억 3천 5백만 명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재정적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데다가 S&P는 인도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7월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싱 총리는 금융장관에 팔라니아판 치담바람(Palaniappan Chidambaram)을 임명했습니다. 1966년에 하버드 MBA를 졸업한 치담바람은 인도 경제개혁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 상무 장관을 지냈고, 2004년부터는 4년 동안 금융 장관으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