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주제의 글
  • 2013년 6월 6일. c형 간염: 21세기 의학의 성공사례

    C 형 간염은 소리없는 전염병으로 불립니다. 이 병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혈액 감염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현재 7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자신이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C형 간염은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지며, 미국에서 간이식이 시술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1945년에서 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는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어, 한 번 이상의 검진을 받도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하고 있습니다. 또 주사형 약물을 사용하는 더 보기

  • 2013년 5월 20일.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에 대하여

    1950년대와 60년대 영국에서는 병원을 소재로한 코미디물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란슬롯 스프랏 경도 그런 코미디물의 한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도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오래전에 배웠던 의학지식만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물론 그 캐릭터는 다소 과장된 면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의 의학계는 실제로 그런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70년대가 되자, 아치 코크란이라는 인물이 이런 현실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유효성과 효율성: 의료 서비스에 있어서의 확률이 끼치는 영향(Effectiveness and Efficiency: Random 더 보기

  • 2013년 2월 6일. O2Amp: 적록색맹을 도와주는 안경

    인간이 왜 다양한 색깔을 구분하도록 진화해왔는가에 대한 지배적인 학설은 영양가 있는 과일과 야채를 숲속에서 쉽게 찾기 위해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006년 진화생물학자 마크 창기지(Mark Changizi)는 다른 사람 얼굴의 혈색과 산소농도로부터 그의 감정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색깔을 구분하게 되었다는 이론을 내놓았습니다. 몇 년 뒤 창기지는 렌슬러 공대(RPI)를 떠나 자신의 이론을 기반으로 2AI Labs를 창립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 그는 자신의 시각이론을 바탕으로 혈색의 변화를 강조함으로써 상대방의 감정을 더 분명하게 알 수 있게하는 안경인 O2Amps 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디지털기기가 바꾸는 의학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병원의 레지던트 앨빈 라즈코마는 그의 팀을 이끌고 환자들을 돌아보던 중 한 나이 든 환자의 나트륨 수준이 매우 낮게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레지던트 3년차인 그는 팀의 연장자였고 다른 모든 팀원들은 그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식염수를 주입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식염수의 농도와 양을 알맞게 택하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침착하게 호주머니의 아이폰을 꺼내어 MadCalc 앱을 작동시켰고 정확한 값을 찾아내 환자를 정상으로 되돌렸습니다. 의학의 역사는 생물학의 발전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환자 자신의 세포로 만들어진 인공장기

    2년 반 전 아이슬란드의 안데마리안 베인은 골프공 크기의 암이 자신의 기관지에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치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봄 그는 치료차 스웨덴에 왔을 때, 의사들은 그에게 더이상 손 쓸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죽음을 준비해야 했었습니다” 그 때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파올로 마키아리니 의사는 베인 자신의 세포와 플라스틱을 결합한 새 기관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특수한 플라스틱으로 베인의 기관지와 똑같은 모양을 만든 후, 베인의 척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그 위에서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남녀 사이의 암 발병률 차이는 여전히 수수께끼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를 보면 2008년 발병한 1,270만 명의 암환자 중 660만 명이 남성으로 여성보다 약 10%가 더 많습니다. 지금껏 이런 차이는 남성이 흡연, 음주, 직업병과 같은 위험요소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발병하는 암 35가지 중 절반에서 남성의 발병 확률이 여성보다 두 배가 더 많고, 후두, 혀, 입술, 방광, 카포시 육종의 5개 암의 경우 발병 확률이 4배나 더 높다는 사실은 외부 위험요소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