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에 관한 글을 모아봤습니다.
  • 2013년 4월 25일. 18번째 유로존 회원국 가입을 눈앞에 둔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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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월 1일자로 라트(lat)화를 버리고 단일통화 유로화로 갈아타는 게 목표입니다.” 키프러스, 슬로베니아 사태에 이어 계속되는 유로존 위기에도 돔브로프스키(Valdis Combrovskis) 라트비아 총리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구소련 발틱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는 마스트리트(Maastricht) 조약이 규정한 유로존 회원 자격을 충족합니다. 또 이미 10년 가까이 자국 통화를 유로화에 연동시켜 왔기 때문에 개인과 공공부채의 90%가 유로화입니다. 이웃 나라들 가운데 에스토니아는 2011년에 이미 유로존에 가입했고, 리투아니아는 2015년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걸림돌을 꼽자면 빈약한 경제력입니다. 지난 2008년 더 보기

  • 2013년 4월 21일. 덴마크, 복지국가 모델 수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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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월 전 카리나(carina)라는 가명의 여성의 이야기가 덴마크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뒤로 덴마크 사회는 오랫동안 부러움을 사온 덴마크식 복지모델을 수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36살 싱글맘 카리나는 16살 때부터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왔습니다. 언론에 보도됐을 당시 받는 보조금 액수는 매달 2,700달러로 정규직 노동자들의 월급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덴마크에서 연봉 8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가 내는 소득세는 소득의 56.5%로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물론 정부가 무상 건강보험과 무상 대학교육을 비롯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는 대가로 내온 돈이죠.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유로존 실업률 사상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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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의 통계청인 유로스탯(Euro Sta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7개 유로존 국가에서 2월 평균 실업률이 12%로 1999년 유로화가 통용된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리스가 26.4%로 가장 높았는데 25세 이하 청년들의 실업률은 무려 58.4%였습니다. 오스트리아가 4.8%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습니다. 1월 실업률 역시 기존의 11.9%에서 12%로 조정되었습니다. 27개 유럽연합 전체로 보면 실업률은 10.9%이고 2,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업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은 2013년 1/4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감소했지만 2/4분기에는 회복세에 들어서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보기

  • 2013년 3월 28일. OECD, “2013년 상반기 회원국 경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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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는 2013년 상반기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이 대체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은 여전히 고전하겠지만 미국과 일본의 경기 회복이 전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7 국가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2.4%, 2분기는 1.8%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5% 감소한 것과 대비됩니다. OECD는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특히 유럽지역에서 대담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OECD는 미국의 경우 올 2분기부터 성장률이 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아베 신조 총리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더 보기

  • 2013년 2월 19일. 유럽 1월 자동차 판매, 1990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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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의 2013년 1월 신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하락했습니다. 유럽 자동차 제조협회가 신규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정부의 긴축 재정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브랜드는 포드사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5% 하락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매출도 5.2% 하락했고 GM은 5.5%, 도요타도 16.8%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판매 시장인 독일에서도 수요가 감소해 자동차 매출이 더 보기

  • 2013년 2월 18일. 하버드 경제학자, 유로 국가 경기 침체 해결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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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위해 사업자 세제 혜택과 판매세(sales tax) 증가를 제시했습니다. 이 정책들은 하버드 경제학과의 기타 고피내쓰(Gita Gopinath) 교수가 최근 공저자들과 ‘재정적 평가절하(Fiscal Devaluation)’라는 논문에서 주장한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하버드 대학에서 정년(tenure)을 보장 받은 고피내쓰의 이론은 공통 화폐인 유로를 쓰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이 유로존을 탈퇴하지 않는 한 경기 침체시 국내 통화를 평가절하해서 수출 경쟁력을 얻는 전략을 쓸 수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오바마의 미-EU 자유무역 협정 촉구에 성사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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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대통령이 화요일 밤 연두교서 연설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자유무역 협정(Trans-Atlantic Free Trade Agreement)을 촉구함에 따라 오랫동안 성사되지 못한 자유무역 협정이 곧 성사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유럽과 미국 양쪽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과 유럽 모두 장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더 큰 이유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자유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더 보기

  • 2013년 2월 7일. 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로화 강세는 유로존에 대한 자신감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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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Euro)화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Mario Graghi)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총재는 유로존에 대한 자신감이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17개 회원국을 아우르는 유로존 경기가 연말이면 침체로부터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시각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근 유로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가치가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7월 1유로는 1.21 달러였지만 목요일 1유로의 가치는 1.33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데이터와 비지니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유로존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3일. IMF, “내년 세계 경제 성장,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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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2013년 세계 경제가 3.5%, 2014년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12년의 3.2% 성장률에 비해서는 높지만 2008년 세계 경제가 4.5~5.5% 성장하던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낮습니다. 하지만 성장 전망치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국가들의 대처 방식과 미국의 국가부채 상한선(Debt Ceiling) 증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IMF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이 재정 건전화(Fiscal Consolidation)를 과도하게 추진하면서 국가부채 상한선을 올리지 않으면 세계 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보기

  • 2013년 1월 8일. 유로존 실업률 계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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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국가들의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17개 국가의 2012년 11월 실업률은 11.8%로 전달에 비해 0.1%P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유로존 국가의 실업자 수는 1,880만 명으로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0만 명 증가했습니다. 도소매 판매 역시 1년 전보다 2.6%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실업률과 경제 실적 수치는 유럽연합이 더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美-EU, 자유무역협정 구상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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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EU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Pact)을 체결하는 안이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위기와 유로존 위기가 겹치면서 논의는 자연스레 시들해졌습니다. 조금씩 경제위기에서 회복할 기미가 보이면서 미-EU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공동으로 구성한 위원회는 미-EU 자유무역협정이 정치적으로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 보고서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 자유무역협정이 성사되면 세계 경제의 50%를 담당하는 두 지역간의 무역에서 관세가 낮아지고 통일된 규제가 적용된다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8일. EU, 4개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 자금 지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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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전제로 파산 위기에 처한 스페인 은행 4곳에 구조조정 자금48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상 은행은 BFA/Bankia, NCG, Catalunya Banc, 그리고 Banco de Valencia 입니다. 가장 대규모 구조조정은 BFA/Bankia 은행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Bankia 은행은 이미 스페인 정부에 190억 유로의 지원금을 신청한 상태이며 스페인 정부는 Bankia 구제를 위해서 1천억 유로 규모의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스페인 은행들에 제공할 자금은 유로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유럽안정화기금(European Stability Mechanism)에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