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주제의 글
  • 2022년 3월 29일. [필진 칼럼] 식곤증에 관하여

    언제부터인지 무언가를 먹고 나면 확실히 피곤하고 졸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식곤증이라고 하지요. 물론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고, 이 순간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니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래도 이 증상에 조금이라도 대처할 방법이 있을까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의학전문 사이트인 헬스라인에 지난 2020년 3월에 올라온 “음식을 먹고 나면 피곤한 이유”라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기사는 먼저 음식을 먹고 나면 약간의 졸음이 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다행이네요. 그리고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 더 보기

  • 2022년 2월 8일. [필진 칼럼] 말과 함께하는 스포츠는 동물 학대일까?

    도쿄 올림픽 기간 중에 이슈가 됐던 또 다른 이야기도 프리미엄 콘텐츠에 소개했습니다. 근대5종 선수가 승마 종목에서 배정받은 말이 말을 듣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 발단이었는데, 사람과 짝을 지어 동물을 스포츠에 참여하게 한 인간의 일방적인 결정을 과연 동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경기는 경기 결과와 관계없는 소식으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중간순위 1위를 달리던 아니카 슐로이 선수가 제비뽑기로 말을 배정받아 경기하는 승마 종목에서 말이 말을 듣지 더 보기

  • 2019년 3월 8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것이 당기는 이유

    뇌의 무게는 체중의 2% 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필요로하는 탄수화물의 절반을 소비하며 그 중에서도 포도당은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할때 뇌는 12%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며 사람들이 단 것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은 인체가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의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은 뒤에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배가 고플 경우 뇌 전체가 활성화 됩니다. 그 중심에는 더 보기

  • 2018년 8월 2일. 일주일에 4일만 일하고 5일 일한 급여 지급한 실험 결과

    뉴질랜드의 한 회사가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직원의 78%는 일과 다른 삶의 균형을 훨씬 잘 맞출 수 있다며 만족해했습니다. 이른바 ‘워라밸’이 나아진 겁니다. 주인공은 신탁과 유언을 관리해주는 퍼페추얼 가디언(Perpetual Guardian)이라는 회사입니다. 퍼페추얼 가디언은 “현대인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며 일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세 시간 정도가 최대”라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일주일에 4일만 일한 직원들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고, 일을 더 열심히 했으며, 일과 다른 더 보기

  • 2018년 5월 9일. 스트레스에 대한 투쟁, 도피 혹은 경직(Fight, Flight or Freeze) 반응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말하는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은 이제 ‘투쟁, 도피 혹은 경직 반응’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립니다. 스트레스 전문가들은 사슴이 헤드라이트를 보고 멈추는 것과 같이 위기 상황에서 몸이 경직되는 현상을 기존의 ‘투쟁 혹은 도피 반응’에 추가하고 있습니다. ‘투쟁 혹은 도피’는 생존을 위한 우리의 반응이고, 이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싸워서 이길 가능성이 있거나 도망갈 기회가 있을 때 이 반응을 보입니다. 반면 경직 반응은 어떠한 희망도 없을 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어떤 더 보기

  • 2017년 11월 3일. 만성질환은 자연스러운 것도, 피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1830년 뉴질랜드에 정착한 영국인들은 식량과 사냥용 놀잇거리로 유럽의 토끼를 데려왔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토끼의 천적이 없었기에 그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당시 수천 헥타르의 땅 밑에 토끼 굴이 파였고 많은 농지가 황폐해졌습니다. 토끼의 생태계 파괴를 막고자 뉴질랜드 사람들은 토끼의 천적인 여우를 데려왔습니다. 여우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키위, 웨카, 카카포 등의 멸종 위기였던 새들도 잡아먹었다는 것입니다. 마크 트웨인은 이 이야기를 의도치 않은 결과의 예로 즐겨 언급했습니다. 이 여우 더 보기

  • 2016년 3월 10일. 자연을 거니는 건 뇌 건강에도 좋습니다. 꼭 대자연이 아니라도.

    그러니 주변의 작은 공원이라도 산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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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8일. 왜 스트레스성 탈모는 스트레스가 없을 때 생길까요?

    샤워 중에 종종 한 움큼씩 머리카락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을 때 그렇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매번 나는 어머니 쪽의 숱 없는 특성이 뒤늦게서야 내게 나타나는 것인지 걱정합니다. 그리고 이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나는 재미난 가발을 쓸 수 있다는 상상을 하곤 했지요. 산다는 건 늘 그런 식이지요. 하지만 위의 문제는 사실 머리카락의 삶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은 계속 자랍니다. 그리고 적절한 더 보기

  • 2015년 12월 21일. 단속적인 수면이 부족한 수면보다 못한 이유

    충분하지만 단속적인 수면과 부족하지만 연속적인 수면 중 어떤 수면이 더 나쁜 것일까요? 존스 홉킨스 대학의 패트릭 피난(Patrick Finan) 교수는 두 가지 형태의 수면이 충분하고 연속적인 수면과 비할 바는 못되지만, 둘 중에는 후자의 형태가 상대적으로 좋다고 말합니다. 피난 교수는 불면증 증세가 전혀 없는 62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수면의 형태와 심리 상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체를 세 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별로 3일 연속 특정한 수면 형태(A: 시간상으로는 충분하지만 단속적인 더 보기

  • 2015년 11월 19일.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첨단 장치들

    스트레스가 나쁘다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서 이미 밝혀진 명백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오늘날에는 우리의 걸음과 움직임을 감지하는 운동량 측정 장치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여러 가지 기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기계들은 스트레스의 생물학적 증상들을 측정합니다. 피부에서 땀이 나는 것, 숨 쉬는 패턴, 심박 수 등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기계들의 목적입니다. 스파이어(Spire)라는 기구는 벨트나 브래지어에 클립을 더 보기

  • 2015년 3월 30일.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좋은 이유

    야근할 때 커피를 너무 마시는 것은 업무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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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1월 6일. 학교 주변에 녹지가 많으면 아이들 성적이 오른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성적과 위성사진을 통해 분석한 학교 주변 녹지 비율을 비교해봤더니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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