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주제의 글
  • 2016년 4월 4일. 저유가 시대, 이제는 새로운 규준

    2016년 들어 유가는 배럴 당 27달러에서 42달러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배럴당 가격이 145달러까지 치솟았던 2008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인데, 석유 가격을 다시 올리기 위해 석유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발표까지 진행했지만, 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3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일까요? 저유가 시대가 지속되는 이유는 기존의 유가 결정 메커니즘이 새로운 변수의 등장과 함께 최근 크게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유가는 산유국들이 생산량 담합을 통해 공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수요가 줄어들어 더 보기

  • 2015년 11월 26일. 안보 강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 <르몽드>에 게재된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의 블로그 글입니다. 테러리즘에 직면한 우리의 대응 가운데는 안보를 강화하는 부분이 분명 포함돼야 합니다. ‘다에시(Daech)’를 폭격하고 테러를 일으킨 자들을 저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유럽에서 핏빛 사명을 야기하였으며, 중동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불의, 모욕과 함께 이러한 폭력의 조건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이슈는 중동이나 유럽이나 균형적인 사회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증거 : 테러리즘은 그 성립에 서구 열강이 큰 영향을 미친 중동의 더 보기

  • 2014년 10월 10일. 레고(LEGO), 쉘(Shell)과의 동거 끝낼까?

    세계 최고의 장난감 브랜드 레고가 굴지의 석유회사 쉘과의 협력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16일. 미국, 석유-천연가스 생산량에서 러시아 앞질러

    미국 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압파쇄 기법을 비롯해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시작된 이른바 셰일가스 붐(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입니다. 지난해 미국은 이미 1982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보다 더 많은 천연가스를 생산했습니다. 원유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관련 연료 총 생산량도 하루 2,500만 배럴로 러시아(2,200만 배럴)을 앞질렀습니다. 2011년과 2012년 통계를 보면 석유와 천연가스를 합쳤을 때 (총 에너지 열량 기준으로) 두 나라의 생산량은 더 보기

  • 2014년 4월 15일. 나이지리아, GDP 계산 새로 했더니 하룻밤 사이에 89% 성장

    GDP를 기준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올리셨나요? 지난 5일까지는 그랬습니다. IMF의 집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는 3,540억 달러로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았죠. 그런데 다음날인 4월 6일 일요일, 나이지리아 통계청은 새로 계산한 나이지리아의 GDP가 80조 나이라(5,090억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된 겁니다. 무얼 새로 계산했길래 거의 두 배 가까이 경제 규모가 커졌을까요? 보통 실질 경제성장률은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이 기준 연도에 비해 얼마나 변했는지를 더 보기

  • 2014년 4월 11일. 하트랜드 인스티튜트, “기후변화는 거짓말” 억지 주장

    매년 유엔(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기후변화에 관한 심각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간할 즈음에 맞춰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안간힘을 쓰는 단체가 하나 있습니다. 하트랜드 인스티튜트(Heartland Institute). 과학자들이 모여 연구를 하는 연구소라고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 기관이 말하는 과학은 사이비 과학이라고 폄하합니다. 하트랜드 인스티튜트를 운영하는 자금을 대는 이들은 억만장자 코크(Koch) 형제를 비롯해 티파티, 공화당 강경파 의원, 보수주의자들을 지원하는 이들로 알려졌습니다. 얼마 전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정도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한 유엔의 보고서가 더 보기

  • 2014년 2월 18일. 북미대륙에 존재하는 엄청난 양의 오일 샌드(oil sands), 축복인가 재앙인가?

    북미대륙이 세계 석유 시장에서 또 하나의 사우디 아라비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일 샌드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그동안 광대한 규모의 생산능력을 무기로 세계 석유 시장을 쥐락펴락 해왔던 사우디아라비아 만큼이나 엄청난 양의 원유가 북미 지역에서 생산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진원지는 바로 캐나다입니다. 타르 샌드(tar sands)라고도 불리는 오일 샌드는 휘발 성분이 없어진 원유성분이 모래와 섞여 끈적끈적한 아스팔트 상태로 지표에 존재하는 모래층입니다. 열탕 처리 기법 등 일련의 추출과정을 통해 원유를 생산할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맨하탄에서 주유소들이 사라지고 있다

    뉴욕시 중심인 맨하탄에서 주유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사라지는 자리에는 새로운 아파트와 상점들, 그리고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있던 부지에는 땅 속에 묻혀있던 기름 탱크에서 새어나온 기름 유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개발업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주유소들은 전통적으로 주요 교차로의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주거전용 건문들이 들어서기에 더 없이 좋은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또 뉴욕시에서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땅이 점점 줄어들면서 주유소 부지는 개발업자들에게 더욱 소중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맨하탄에서 더 보기

  • 2013년 10월 21일. 에너지 자립(Independence)과 에너지 안보(Security)와의 관계

    우리는 흔히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를 에너지 자립(energy independence)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단어의 의미는 결코 동일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에너지 자립이 곧 에너지 안보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자립은 한 국가가 자국내 에너지 수요량보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나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쟁이나 정치적 갈등과 같은 사건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에너지 자립을 이룬 나라는 이론적으로, 외부 요인에 관계없이, 더 보기

  • 2013년 8월 8일. 곧 정점에 다다를 석유 수요의 미래와 그 영향

    석유는 6000년전 중동에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석유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은 내연기관이 발명된 19세기 후반 이후였습니다. 석유는 인류의 발전과 함께 그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해왔으며, 현재 생산량의 60% 가량이 자동차, 비행기, 배 등과 같은 곳에서 수송 연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제 에너지 단체(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중국과 인도와 같이 부흥하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로 인하여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영국의 거대 석유기업인 비피(BP) 사는 2030년까지 석유수요량이 하루당 8천9백만 베럴에서 1억 4백만 베럴로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美 21세기판 골드러시 노스다코타 주

    골드러시는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금 노다지를 찾아가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광물의 매장량을 가늠키도 어려울 정도로 풍부하다고 알려진 몽골이나 그린란드에도 사람과 자본이 몰리고 있는데, 미국 내에서는 노스다코타(North Dakota) 주의 활발한 원유 시추사업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텍사스 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한 노스다코타 주는 월 평균 2,200만 배럴을 생산했고, 향후 2년 안에 5천여 개의 유정을 새로 개발하는 등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농업 생산량도 크게 늘어 지난 더 보기

  • 2013년 3월 5일. 이라크에 매장된 풍부한 석유자원의 미래

    오는 20일이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지 꼭 10년이 됩니다. 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뒤로 이라크는 스스로 일어서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큰 버팀목은 단연 풍부한 석유 매장량입니다. 이라크의 석유 매장량은 전 세계 석유의 9%나 되는 1,430억 배럴로 추정됩니다.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석유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국제 유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죠. 지난해 이라크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3백만 배럴로 1990년 이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