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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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8일.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을 파고들어라? 더 확실한 요소 있는데도 성별 격차 주목받는 이유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정치 성향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주목받고 회자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여기는 남성에게 보수 정당의 호소가 먹히는 듯한 모습은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인 것 같지만,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별에 따라 성향 차이가 크다는 주장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뉴욕타임스 제시카 그로스가 쓴 칼럼을 번역하고, 퓨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 분석을 토대로 미국의 유권자 지형, 특히 지지 정당과 정치적 성향 차이가 드러나는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봤습니다. 전문 더 보기 -
2023년 11월 7일. [뉴페@스프] 인기 없는 현직 대 강점 잃은 전직의 리턴 매치, 결과는 어떨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9월 1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인기는 자동차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선되는 순간에는 인기도 높고, 더 보기 -
2023년 9월 2일. [뉴페@스프] ‘부모 찬스’ 그 자체인 기여입학제가 유지되는 이유 그리고 전망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7월 1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 스프에도 소수자 우대 정책, 대법원 판결, 기여입학제에 관해 글을 여러 편 썼네요. 아메리카노에서도 이 사안을 자세히 풀어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대법원이 회기 마지막에 굵직굵직한 판결을 더 보기 -
2023년 8월 11일. [뉴페@스프] 수십 년 된 소수자 우대정책, 2023년에도 공정할까? ‘공정’이란 가치는 어떻게 구현해야 하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1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아메리카노 뉴스해설에서도 이 판결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Affirmative action.” “소수인종 우대 정책” 혹은 “차별 제한 규정” 정도로 번역되는 이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주변에 미국에서 대학 입시를 더 보기 -
2020년 6월 1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다 트럼프 지지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디펜던트, Nylah Burton) 원문보기 지난주 월요일 오전 8시 경, 에이미 쿠퍼라는 이름의 백인 여성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를 산책시키다가 ‘램블’이라고 불리는 구역에서 목줄을 풀었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반려견 목줄이 필수지만, ‘램블’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서는 목줄이 24시간 의무입니다. 당시 이 곳에서 취미인 새 관찰을 하던 흑인 남성 크리스천 쿠퍼 씨는 이를 보고, 개가 새들에게 겁을 주거나 이 구역의 생태계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여 개 주인에게 목줄을 채워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더 보기 -
2019년 11월 23일. 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미국 선거 제도의 역사에서 선거인단이라는 제도는 어쩌면 가장 은밀하게 유색인종의 선거 참여를 제한하고 가로막은 장벽 역할을 해왔습니다. 200여 년 전 남부에 사는 백인의 표에 가중치를 주기 위한 묘책으로 고안된 선거인단 제도는 지금도 정확히 그 목적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9년 6월 24일. “마리화나 펩시”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이름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따다
마리화나 펩시의 어머니는 그 이름이 딸의 앞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크게 어긋나지 않았죠. 평생 특이한 이름 때문에 놀림을 당했던 46세의 여성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박사학위를 따냈습니다. 학위 논문은 당연히도 특이한 이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백인 교실의 흑인 이름: 교사의 행동과 학생의 인식”이라는 제목의 박사 학위 논문에서 마리화나 펩시 밴다이크(Marijuana Pepsi Vandyck)는 교실 구성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명백한 흑인 이름”을 가진 학생들이 무시와 선입견, 학업 및 행동에 대한 낮은 더 보기 -
2018년 11월 5일. [칼럼] 할로윈 의상과 문화적 전유 논쟁
올해도 어김없이 할로윈이 돌아왔습니다. 할로윈을 챙기지 않겠다는 사람들, 또 자녀를 할로윈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할로윈에 대한 비난과 분노를 일으키는 주범은 무시무시한 장식이나 공포스런 의상이 아니라, 바로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입니다. 대학 당국은 학생들에게 인디언 추장이나 멕시코 악당으로 분장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블랙 팬서나 모아나 의상을 입혔다가 문화적 전유나 인종주의 혐의를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전유”는 이제 대학 캠퍼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되었고, 해를 거듭하며 더 보기 -
2018년 9월 3일. “백인 쓰레기”라는 표현, 무엇이 문제일까
“백인 쓰레기(white trash)”라는 말은 여전히 써도 되는 말로 여겨집니다. 점잖은 자리에서나, 케이블 TV 방송, 잡지 기사 제목에서도 무리 없이 쓰이고 있죠. “뉴 리퍼블릭”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쓰레기 아이콘”인가에 대한 기사를 싣기도 했으니까요. 어떤 이유에서든 다른 인종주의적 멸칭에 비해 덜 공격적인 것으로 인식된다는 말입니다. 사실 “백인 쓰레기”는 모욕계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 같은 존재입니다. 한 마디로 다양한 집단, 그러니까 백인과 비백인,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 시골에 사는 사람과 종교인, 대학 더 보기 -
2018년 2월 19일. 1만 년 전 인류의 DNA 분석 결과 뒤집힌 인종에 관한 통념
체다인은 영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인류의 온전한 형태를 갖춘 유골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골에 붙은 이름입니다. 1903년 영국 남서쪽 체다라는 마을 근처에서 발견돼 그런 이름이 붙었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자연사박물관 소속 과학자들은 최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체다인의 두개골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체다인의 얼굴을 복원해 보았습니다. 지난 7일 발표된 결과를 보면 영국에 살던 영국인의 조상의 피부색은 까무스름했고, 눈동자 색은 파란색이었습니다. 이는 지역적 기원에 따라 피부색이 다를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과 더 보기 -
2017년 4월 18일. 흑인 남성의 신체에 대한 위험한 선입견
키와 덩치가 똑같더라도 흑인은 더 크고 힘센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한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특히 흑인이 아닌 사람들은 흑인이 같은 덩치의 백인에 비해 더 큰 신체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달 미국심리학회의 저널 “성격과 사회심리학”에 실린 한 논문은 남성의 신체에 대한 선입견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죠. 이러한 결과는 경찰이 흑인 남성들에게 더 큰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이 어떤 이들의 시각으로는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해당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