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제의 글
  • 2016년 1월 5일. 오바마, 트럼프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라

    도널드 트럼프가 증오와 편견의 언어를 거침없이 내뱉고 있는 오늘날의 사태는 어쩌면 미국 사회에 새로운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많은 이들이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 엄연한 현실, 즉 미국 사회에서 한때 다수였던 집단이 소수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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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22일. 이민자들에게 그래도 미국이 유럽보다 여전히 낫습니다 (1)

    미국에는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도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인 정책이 몇 가지 있습니다.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는 이민자 1,100만 명을 붙잡아 처벌하고 이 가운데 25%를 강제 추방하는 일을 전담하는 특별 사법경찰이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의 지위를 악용해 임금을 체납하거나 부당하게 해고해도 이들을 지켜줄 노동법은 한참 미비합니다. 미국의 인색한 사회보장 제도는, 말도 마세요. 심지어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도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나 식료품 할인 구매권과 같은 복지 프로그램 혜택에서 제외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지 제도가 인색한 미국으로 여전히 더 보기

  • 2015년 12월 22일. 이민자들에게 그래도 미국이 유럽보다 여전히 낫습니다 (2)

    1편 보기 물론 이민자들이 미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호주나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 같은 나라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 회원국 밖에서 유럽연합 국경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비율보다는 높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유럽 시민들은 이민을 제한하고 싶어 합니다. 여러 유럽 국가의 대다수 시민은 이민자를 경제에 부담되는 존재이자, 유럽 사회에 통합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나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자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63%의 시민들이 여전히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미국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과 더 보기

  • 2015년 12월 15일. 미국인은 왜 전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

    "중산층의 이익에 부합하는"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우리 아이들을 위해"와 비슷한 수준의 정치적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이상한 점은 소득 기준 중산층에 해당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 모든 사람이 "중산층의 국가"를 좋은 것이라 여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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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10일. 자생적 테러, 학교 교육으로 막아내야 합니다

    미국에서도 자국 시민에 의한 "자생적 테러"가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테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군도, 사법당국도 아닌 바로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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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9일. 무슬림이라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하나요?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이 극단주의와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무슬림 미국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무슬림 커뮤니티 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국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무슬림이라고 테러와의 싸움에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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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3일. 공화당의 부유한 기부자층과 일반 지지자, 동성 결혼 두고 분열 양상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지지자들 간 동성 결혼 법제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에 큰 액수를 기부하는 부유층이 동성 결혼 법제화에 더 이상 반대의 뜻을 앞세우지 않는 한편, 전통적 지지 기반인 일반 유권자들은 여전히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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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1월 25일. 명절 가족모임 때 정치 논쟁,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미국에서도 가족 간에 벌어지는 정치 논쟁이 많은 이들에게 명절 스트레스를 안겨줍니다. 정치 성향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스트레스는 더욱 커졌죠.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명절 가족 모임은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과 마주하면서도 조금은 덜 험악한 논쟁을 벌일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드문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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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1월 17일. 올 한해 미국 경찰에 숨진 민간인 숫자 1,000명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The Counted"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 공권력의 공무집행 과정에서 숨진 민간인 수와 사건의 맥락을 집대성하는 겁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제대로 집계하지 않고 있거나 그 수치를 공개하기 꺼리는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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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1월 16일. 신흥 시장으로 향하는 채무 위기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지 약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지는 6년이 지났고요. 이와 같은 일련의 채무 위기 사슬이 이제 신흥 시장으로 기세를 뻗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신흥 시장은 이전과 비교해 경제 위기에 대한 내성이 훨씬 강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외환보유액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율 조건이 좋고 채무 내용 중 외환의 비율도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달러 약세로 인해 그동안 신흥국들로 너무 많은 투기 자금이 더 보기

  • 2015년 11월 10일. [뉴욕타임스] 아시아계 미국인이 잘 나가는 이유

    미국에 있는 다양한 인종 가운데 아시아계의 사회적, 경제적 성공은 분명 돋보이는 현상이다. 이는 아시아인의 지능이 뛰어나서 그런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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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1월 9일. 왜 미국의 총기 구매자에게는 신원 조사가 없을까요

    지난달 27일 시카고에서 있었던 경찰청장들과의 대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구매가 책이나 채소를 구매하는 것만큼이나 쉬운 지역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총기 구매 과정에 신원 조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있습니다. 몇 년째 국회 상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루지 못했던 법안이죠. 2년 전 양당의 합의로 신원 검사를 인터넷 판매와 총기 박람회(gun shows)까지 확대하는 만친투미(Manchintoomey) 법안이 상정되면서 목표를 이루는 듯 보였으나 결국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대개 대통령의 편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