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주제의 글
  • 2013년 2월 4일. 다시 주목 받는 북유럽 국가들(Nordic Counrties)

    이코노미스트紙가 이번주 특집 기사로 북유럽 국가들(스칸디나비아 3국과 덴마크)을 다뤘습니다. 튼튼한 경제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지수까지 북유럽 국가들은 지구상의 다른 어떤 국가들과 견주어 보아도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1990년대 불거진 재정 위기를 잘 넘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Economist는 근본적인 원인을 크지만 효율적인 정부에서 찾았습니다. 자본주의의 경쟁력과 큰 정부의 역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제도를 개혁해 온 북유럽 국가들에 관한 자세한 기사들은 이번 주 내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북유럽 국가들은 더 이상 ‘세금 왕창 걷어 가는 대신 나라가 모든 더 보기

  • 2012년 12월 18일. 자식을 낳고 기르면 더 오래 산다

    자식들이 속을 썩이면 부모들은 말합니다. “내가 너 때문에 제 명에 못 살지!” 이런 말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식새끼 무럭무럭 크는 낙에 산다.” 어느 쪽이 과학적으로 더 근거가 있을까요? 덴마크 아루스(Aarhus) 대학의 아게르보 박사 연구팀이 역학과 공중보건(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紙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후자가 맞습니다. 실제로 아이를 낳은 부모들이 자식 없이 사는 사람들보다 평균 수명이 더 길었습니다. 아게르보 박사 연구팀은 1994~2008년 덴마크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던 부부(또는 연인)들의 데이터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덴마크의 12월 주력산업, 크리스마스 트리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생산합니다. 매년 3,500여 생산업체가 1천만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용 전나무를 독일이나 영국 등 주요 수입국 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합니다. 수출액은 15억 크로네(2,770억 원)으로 지난 15년 사이 세 배나 늘어났습니다. 노르드만 전나무(Nordmann fir)가 가장 사랑 받는 트리용 나무인데, 에메랄드 빛깔과 오래 둬도 좀처럼 이파리가 지지 않는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트리 업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경쟁상대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나무입니다. 대부분이 중국산인 모조 트리는 싼 가격에 더 보기

  • 2012년 11월 19일. 덴마크 비만세 폐지

    덴마크 정부가 지난해 도입했던 비만세(fat tax)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건강에 안 좋은 음식에 세금을 물려 소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국민들이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 비만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줄어들면 그만큼 건강보험에 드는 사회적 비용도 줄 거란 기대가 비만세라는 실험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금을 도입해 보니 부작용이 너무 컸고, 정부는 1년만에 세제를 폐지했습니다. 감자튀김이나 핫도그 등 비만을 부르는 먹을거리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고급 치즈 등 건강에 좋은 모든 식품과 식자재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은 다른 물건 값을 올려서라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