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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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6일. 뉴욕 맨하탄 상점들 임대료는 얼마?
뉴욕에서는 모든 것이 가격표를 동반합니다. 맨하탄 지역의 임대료는 꾸준히 올랐고 상점들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비싼 임대료를 지불합니다. 맨하탄에서 가장 비싼 5번가의 땅값은 전 세계에서 홍콩의 란콰이퐁(Lan kwai Fung) 다음으로 비쌉니다. 뉴욕 시 부동산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봄을 기준으로 맨하탄 땅 1 평방피트(=0.028평)당 가격은 116달러로 지난해 가을보다 5.4% 상승했습니다. 유명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쇼핑의 중심가 맨하탄 5번가 안에서도 여러 요인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납니다. 햇볕이 잘 드는가 여부는 더 보기 -
2013년 9월 24일. 뉴욕 경찰의 지나친 불심검문
지난 2011년 뉴욕 시의 흑인 청년들이 경찰로부터 당한 불심 검문 횟수가 뉴욕 시에 사는 흑인 청년 인구 수를 앞질렀습니다. 모든 흑인 청년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불심 검문을 당한 셈이죠. 2011년 뉴욕 경찰이 시행한 불심 검문 횟수는 68만 4천 건입니다. 2002년과 비교하면 무려 603%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찰 측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불심 검문의 90% 이상이 흑인이나 라티노 청년들에게 집중되는 데 대해서는 경찰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범죄와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뉴욕시 사립초등학교, 입학시험 폐지한다
뉴욕시 사립학교 협회가 흔히 시험 주관사(Educational Record Bureau)의 약자인 E.R.B.로 알려진 초등학교 입학시험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196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E.R.B.는 어휘 문제과 기초 도형 문제 등을 포함하는 시험으로, 가족 인터뷰와 추천서, 단체 생활 평가 등과 함께 뉴욕 지역 사립초등학교 입시의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협회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불필요한 긴장감을 초래하는 입학 시험을 없애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보기로 했다”며, 더 이상 회원 학교에 입학 시험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학교들은 자체 결정을 통해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위작, 모조품으로 가늠해보는 미술품의 가치
무엇이 미술품을 진짜 값어치 있는 것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십니까? 작품 자체의 예술성, 뛰어난 데생 실력, 독특한 색감, 구도, 독창성 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 많은 것들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뭔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대단한 것(Je ne sais quoi)”이라 표현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과 평범한 그림 한 점의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도 됩니다. 지난주 뉴욕 시 미술계는 로살레스(Glafira Rosales)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뉴욕 시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상 더 보기 -
2013년 8월 21일. 빈곤계층을 격리시키려는 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꼼수
뉴욕시 맨하튼 어퍼웨스트사이드(the Upper West Side)에 위치하고 있는 강변에 33층 규모의 고급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엑스텔 개발회사(Extell Development Company)에 의해 발표된 이 계획안은 총 274 공급 세대 중 포괄형 용도지역제(inclusionary zoning)를 통해 알맞은 가격의 주택(affordable housing)을 55세대나 포함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간의 고급 아파트 개발에서는 건물의 브랜드 가치하락에 대한 우려로 알맞은 가격의 세대를 개발 계획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꺼려해온 풍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핏보면, 엑스텔의 개발계획안은 용적률 보너스를 더 보기 -
2013년 8월 20일. 알맞은 가격의 주택(affordable housing) 보급을 위해 고민하는 뉴욕시
뉴욕시는 그동안 주택 개발업자들에게 법정 용적률 제한을 완화해주는 조건으로 저•중 소득자를 위한 더 많은 주거 단위세대를 개발계획에 포함시키도록 유도해왔습니다. 포괄형 용도지역제(inclusionary zoning)이라고 불리는 이 정책은 주택개발업자들이 전체 세대수의 20%이상을 알맞은 가격의 주택으로 공급하는 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많은 수의 시장가격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정책입니다. 하지만, 시의회 의원 브래드 랜더(Brad Land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뉴욕시의 주거정책이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포괄형 용도지역제를 통해 지난 2005년 이후 뉴욕시에 더 보기 -
2013년 7월 1일. 미국에서 정치후원금 제일 많이 내는 사람들은 누구?
2012년 미국 선거에서 60억 달러 총 정치 후원금의 28%에 해당하는 17억 달러에 가까운 정치 자금은 31,385명의 큰 손들인 개인 기부자들이 낸 것입니다. 미국 공식 인구가 3억 천 3백 85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인구의 0.01%에 해당하는 비율입니다. 인구 만명당 한명 꼴인데요. 2012년에 당선된 후보중 84%는 이 31,385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이 1%의 1%에 해당하는 이들은 보통의 미국 사람과는 거의 공통점이 없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뉴욕이나 워싱턴 D.C.와 같은 대도시에 살고 있으며 그들은 더 보기 -
2013년 6월 28일. 미국 각 주별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통신사인 버라이존(Verizon)은 뉴욕을 기반으로 합니다. AOL은 버지니아에서 탄생한 브랜드이고 애플(Apple)은 캘리포니아를 대표합니다. 아래 지도는 그 회사가 창립된 것을 기반으로 할 때 각 주별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매사추세츠: 질레트 (Gillette), 캘리포니아: 애플 (Apple), 오레곤: 나이키 (Nike), 시애틀: 스타벅스(Starbucks), 텍사스: 닥터페퍼 (Dr. Pepper), 노스캐롤라이나: 뱅크오브어메리카(Bank of America), 테네시: 페덱스 (Fedex), 조지아: 코카콜라 (CocaCola), 미시건: GM, 펜실베니아: 허시 초콜렛(Hershey’s). (The Atlantic) 원문보기 -
2013년 6월 14일. 수많은 자백을 이끌어낸 베테랑 형사, 비결은 날조된 진술서?
26년간 활약하다 지난 1999년 은퇴한 미국 뉴욕의 강력반 형사가 여러 사건의 자백 내용을 날조하거나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1세의 루이스 스카셀라(Louis Scarcella)가 현역 시절 수사한 최소 4개 이상의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은 범인들이 “당신 말이 맞습니다(You got it right)”와 “내가 거기 있었습니다(I was there)”라는 말로 자백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스카셀라는 용의자들에게 자백을 잘 받아내는 것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그가 참여했던 모든 사건들이 재조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1995년 스카셀라가 맡았던 사건에서 더 보기 -
2013년 5월 22일. 미국 스포츠의 메카 뉴욕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UFC
지난달 27일 미국 뉴저지 주의 뉴왁(Newark) 시에서는 프로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의 하나인 UFC가 열렷습니다. 입장권은 금방 매진됐는데, 관중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강 건너 뉴욕 시를 비롯해 뉴욕 주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인구나 경제 규모를 놓고 봤을 때 다양한 스포츠 산업의 메카인 뉴욕에서 종합격투기의 인기는 매우 높습니다. 유료TV(pay-per-view) 상품인 종합격투기 채널 가입자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뉴욕 주에서 종합격투기 경기는 열리지 못합니다. 주 법이 이를 불법으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50개 더 보기 -
2013년 4월 12일. 데이터 과학을 둘러싼 경쟁: 뉴욕 v.s. 시애틀
미국의 동부와 서부는 더이상 힙합, 음식, 패션 분야에서만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동부와 서부에 위치한 각 대학들은 모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과학자를 더 많이 길러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뿐만 아니라 뉴욕과 시애틀은 차세대 데이터 과학자들을 키워내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시 응용과학 계획(Applied Sciences NYC)”을 통해서 루스벨트 섬에 대규모 캠퍼스를 조성하고 빅 데이터 시대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또 컬럼비아 대학의 데이터 과학과 공학센터에 1,500만 달러를 기부했는데 이 센터는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맨하탄 부모들, 아시아식 사설입시준비학원에 자식들 보내
중국에서 교사를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엘마 모이(Elma Moy) 씨는 1982년 뉴욕 맨하탄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사설 입시학원을 열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국인이었기 때문에 학원의 웹페이지나 전단지도 모두 중국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모이 씨는 뉴욕 내 부자 동네인 트리베카(TriBeca) 지역에도 사설 학원을 열었는데, 이 학원 수강생들을 보면 백인 변호사나 은행가, 그리고 예술가들의 자녀들이 많습니다. 트리베카에 처음 문을 연 2011년에는 중국인이 97%였지만 현재 중국인 비율은 70%로 줄었습니다. 18주 과정의 토요일 초등학교-중학교 수업의 수강료는 1,255달러(141만 원)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