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정당" 주제의 글
  • 2017년 1월 25일. 독일 대법원, “네오나치당이라도 금지시킬 수는 없다”

    독일 대법원은 지난 17일 네오나치 당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판결했습니다. 대법관들은 국가민주당(National Democratic Party, NPD)이 국가사회주의와 연관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독일 헌법에 위배되는 순수 게르만 민족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진 네오나치당의 합법성 논란이 일단락된 셈입니다. 네오나치당을 금지하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으나, 가장 최근의 시도는 2013년 연방 상원이 제기한 헌법 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인권재판소가 요구하는 정당 금지 더 보기

  • 2016년 1월 7일. 집권 극우정당의 미디어 개혁, 위협받는 폴란드 공영 매체

    폴란드에 들어선 극우 정부가 방송을 "비정치화"하겠다며 미디어 개혁에 나서, 공산주의 붕괴 이후 막 피어나기 시작한 공영 매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EU는 폴란드가 언론의 자유와 법치에 관한 규정을 어기고 있는지 평가할 계획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2월 10일. 프랑스 지방선거 : 국민전선에 투표한 사람들은?

    국민전선(Front National, FN)은 득표율 27.72%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선거 전 예견된 대로 6백만 표 이상을 획득하며 지금까지 어떤 극우 정당도 기록하지 못했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전선은 동시에 6개 지역에서 선두를 점하였습니다. 그리고 노르망디에서는 선두인 우파와 250표 차이로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요 정당이 각기 30%가량의 득표율을 점하며 프랑스에 새로운 3당 체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롭스(L’Obs)에서는 해리스 사(Harris Interactive)와 입소스(Ipsos)의 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지방선거 1차 투표 결과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하였습니다. 국민전선에 투표한 더 보기

  • 2015년 3월 19일. 프랑스 극우정당의 부상, 막아내야 하는 이유

    마린 르펜이 이끄는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점차 세를 불려가고 있지만, 르펜의 대통령궁 입성은 프랑스 뿐 아니라 전세계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1월 6일. 유럽에서도 티파티가 뜬다

    2010년 전후로 등장한 티파티는 미국 정치의 판도를 뒤흔들어 놨습니다. 티파티 회원들이 내세우는 문제의식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오늘날 미국의 정치 엘리트들이 건국의 정신을 잃어가고 있고, 둘째, 연방정부가 거대한 리바이어던이 되어가고 있으며, 셋째, 불법 이민이 사회 질서를 해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문제의식을 공유한 세력들이 현재 유럽에서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럽 버전의 티파티들은 미국의 티파티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우선 미국의 티파티는 공화당이라는 주류 정당 안에서 생겨난 분파로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전통적인 더 보기

  • 2013년 11월 18일. 유럽 극우정당들의 새로운 적

    네덜란드의 자유당이나 프랑스의 국민전선과 같은 대표적인 극우 정당들은 전통적으로 무슬림이나 이민자들을 공격하는 전략으로 대중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새로운 목표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유럽연합, EU입니다. 지난 13일, 자유당 당수 헤이르트 빌더스와 국민전선 대표 마린 르펜은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의회 내에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 선거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공동 목표는 유로화를 폐지하고, EU가 각 국 예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지난 세대의 이상주의적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유럽 통합을 더 보기

  • 2013년 9월 30일. 그리스, 전례없는 현역 의원 체포의 배경은?

    지난 토요일, 그리스 정부는 네오파시스트 극우 정당인 황금새벽당(Golden Dawn party)을 전격 수색하고, 당 대표를 포함한 현직 의원 5명을 체포했습니다. 1974년 군부가 몰락한 이후, 당 대표와 현직 의원이 체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2주 전 반파시스트 뮤지션이 살해되었는데 용의자가 황금새벽당 지지자인 것으로 밝혀지자, 당에 대한 수색 요구가 그리스 전역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경찰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체포된 당원들은 범죄 조직 결성, 살인, 살인 미수, 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더 보기

  • 2013년 9월 9일. 반이민 기치 내세운 노르웨이 극우정당 연정 참여 확실시

    현지 시각으로 오늘(9일) 치러지는 노르웨이 총선에서 제 1야당인 보수당이 승리해 우파 연정을 꾸릴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지난 8년간 집권해 온 노동당의 패배, 정권교체보다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정당은 연립정부의 일원으로 집권하게 될 극우정당 진보당(Progress Party)입니다. 노동당과 보수당이 30%에 조금 못 미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4% 정도의 표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진보당은 우파 연정 내에서 보수당 다음으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전 위토야(Utoya) 섬에서 69명의 목숨을 더 보기

  • 2013년 6월 26일. 그리스 극우정당, 혐오 범죄인가 결사의 자유인가?

    최근 그리스에서는 네오나치 정당인 황금새벽당의 대변인이 홀로코스트를 부정해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민주좌파당과 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당은 혐오 범죄 및 인종차별주의 관련 입법을 추진 중입니다. 민주좌파당 소속의 법무부 장관이 작성한 이 법안은 황금새벽당을 정면으로 겨냥하여, 당원 중 한 사람이라도 혐오 범죄 판결을 받으면 조직 자체를 해산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년 전 18명을 당선시키며 국회에 입성한 황금새벽당은 꾸준히 11% 정도의 지지율을 얻으며 사마라스 총리의 신민주당과 급진좌파연합에 이어 제 3당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하지만 황금새벽당의 반이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