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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4일
한때 고등교육의 본보기로 칭송 받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스템(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 California State University System)이 금융위기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재정 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주립대학들의 등록금은 47%에서 50%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사립대학들의 재정상태는 정반대로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시스코(Cisco)社의 사외이사 자리를 맡고 있기도 한 존 헤네시(John Hennessy) 총장의 리더십 아래 스탠포드 대학은 지난 5년 동안 발전기금으로만 62억 달러(7조원)를 모았습니다. 대부분의 발전기금이 실리콘 밸리의 성공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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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4일
플로리다 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수여되는 포상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말자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금, 은, 동메달을 딴 선수에게 각각 2만 5천 달러(2천 800백만원), 1만 5천 달러(1천 800만원), 1만 달러 (1천 200만원)를 포상금으로 내걸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도 루비오 의원의 법안에 흔쾌히 동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 혜택을 받게 될 선수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같이 엄청난 부자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더 필요한 곳에 세금을 깎아주고 줄여야 한다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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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4일
한국의 ‘이공계’에 해당하는 STEM 이라는 단어는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의 약자로서 미국의 학생들이 이 분야를 선택하기를 꺼려하는 현상을 막고자 정책적으로 만들어진 단어 입니다. Scientific American 은 인디아나 대학의 과학교육연구자 아담 말티즈와 함께 STEM 을 전공으로 택한 남녀 대학생들에게 언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남녀 모두 초등학교때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호기심을 일으킨 구체적인 경험에 대해 물었을 때, 여성은 학교 수업을 가장 많이 이야기한 반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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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4일
12일 네이쳐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싱가폴의 A*STAR 의 재료과학자 Joel Yang은 가시광선 상에서 가능한 최대의 해상도인 10만 dpi (1 인치인 2.54 cm 에 10만개의 점이 있는 해상도)의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픽셀은 4개의 은과 금이 씌어진 수십나노미터 크기의 막대로 이루어져 있고, 이 막대들의 지름과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하나의 픽셀이 다른 색을 띌 수 있습니다. “특정한 파장의 빛이 나노구조와 공명하게 됩니다” 이것은 플라즈몬 공명으로 물리학자들에게는 잘 알려진 현상이지만 Yang 은 이 현상을 초고해상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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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4일
캥거루와 같이 암컷의 배에 달린 주머니에서 태아를 키우는 포유류를 유대류라고 합니다. 캥거루의 경우 수정후 1달이 지나면 태아는 출산하여 어미의 주머니 안의 젖꼭지로 이동합니다. 이때 태아의 크기는 2cm 에 불과하며 사지의 형태가 겨우 발달하기 시작한 수준입니다. 어미의 주머니 안에서 종에 따라 6개월에서 10개월간의 기간을 거친후 어린 캥거루는 처음 주머니를 나옵니다. 그리고 몇 달간 다시 어미의 주머니를 찾습니다. “어미 캥거루는 자신의 주머니를 직접 청소합니다. 어미는 완전한 청소를 위해 자신의 코를 깊이 주머니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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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3일
휴대폰의 마이크는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합니다. 이런 식으로 압력을 받았을때 전기가 나오는 물질을 압전물질이라고 하며, 오늘날 여러 장치에서 사용됩니다. 기존의 압전물질은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중금속이 사용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버클리 생물학과의 이승욱 교수는 박테리아만을 감염시키는 연필모양의 M13 파지가 압전물질로 적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이 1 제곱센티의 바이러스 필름을 눌렀을 때, 필름은 LCD 숫자 하나를 밝힐 만큼인 AAA 건전지의 1/4 만큼의 전기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찾는 노력은 이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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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3일
Nest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 자동으로 집안의 온도를 조절해 주는 온도조절기입니다. 또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집안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cientific American 의 데이비드 워건은 Nest 를 직접 설치하고 사용기를 올렸습니다. 워건은 처음 Nest 를 설치할 때, 집안의 모든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에 작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곧 Nest 의 인공지능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Nest 는 처음 1주일 동안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배운 후, 시간대와 외부기온에 따른 사용자의 가장 선호하는 온도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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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3일
미국의 출산율은 오랫동안 대체출산율(replacement rate,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 – 2.1)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저출산 문제로 고심하던 유럽 국가들과 달리 미국은 활기차게 성장하는 국가의 상징과도 같은 높은 출산율에 우쭐해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금융위기가 시작된 뒤로 미국의 출산율은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 1.9를 기록했습니다. 몇 년째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꾸준히 올라 어느덧 2.0을 기록한 영국보다도 낮습니다. 불황이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아이를 많이 낳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미국 내 많은 라티노들이 멕시코나 중남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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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3일
지난 토요일,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가 부통령 후보이자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위스콘신 1번 지역구 출신 하원의원인 폴 라이언(Paul Ryan)을 선택했습니다. 미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라이언 의원은 증가하는 미국의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며 오마바 행정부가 제시한 예산 안에 반발해 ‘번영을 위한 길(The Path to Prosperity)”이라는 제목의 예산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 예산안에는 미국에서 투표율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복지 프로그램인 메디케어(Medicare) 예산을 삭감하는 안이 포함돼 있어 논란을 불렀습니다. 오바마 캠프는 지난 2008년 오바마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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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3일
어떤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매력적을 사람을 볼 때 뇌에서 생선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마이애미 대학의 레시욱(Lesiuk) 교수는 음악이 업무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정보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서 들은 그룹의 사람들이 주어진 일을 더 빨리 마치고 더 창의적인 생각을 내놓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이 사람들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은 사람들은 좀 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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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3일
미국의 DVD 렌탈 회사 넷플릭스(Netflix)의 CEO 리드 해스팅스(Reed Hastings)가 페이스북 주식 100만 달러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스팅스는 페이스북의 이사이기도 합니다. 미국 주식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서류에 의하면 해스팅스가 페이스북 주식 47,846주를 한 주당 21.03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경영진이나 이사회 임원이 주가가 떨어질 때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보통 ‘신임투표’의 의미를 지닙니다. 처음 38달러에 상장된 페이스북 주가는 현재 20.72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1천억 달러에 육박하던 회사의 가치는 현재 590억 달러로 반토막 난 상태입니다. 다른 회사들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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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3일
일본인들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가장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는 장어입니다. 전세계 장어의 70%는 일본인들의 식탁에 오릅니다. 문제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지구상에 장어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면서 일본 내 장어 비축량은 지난 40년 동안 1/10로 줄었습니다. 올해 일본의 장어 도매가격은 예년보다 두 배나 올랐고, 수지를 맞출 수 없게 된 식당 수십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일본 수입업자들은 장어 양식지를 찾아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로도 모자라 마다가스카르까지 헤매고 있지만 양식에 필요한 장어 치어를 좀처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