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19일
    美 대선, “여성 유권자 표심을 잡아라”

    화요일 밤 열린 2차 대선 토론에서는 여성 관련 이슈가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롬니는 오바마의 경제정책 실패로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빈곤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직장 내 여성 차별을 없애기 위한 법안을 발의한 사실과 낙태나 피임에 관해 여성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토론 직후 롬니는 TV 광고를 통해 오바마 후보 측이 낙태의 관한 자신의 입장을 ‘극단적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현재 오바마가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10%P 이상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롬니 캠프는 지지율 격차를 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⑦ 에너지정책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곱 번째 이슈는 “에너지 정책”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오바마와 롬니의 에너지 정책은 다른 정책분야에 비해 차이가 극명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최근 지층에서 기름과 가스를 추출해내는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두 후보 모두 미국 내의 풍부한 에너지원을 최대한 개발해 쓰겠다는 기조는 같습니다. 석탄,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가격 매칭’ 전략의 위험성

    최근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나 대형 소매 슈퍼들이 채택하고 있는 전략이 바로 가격매칭 (Price matching)입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콜라 한 팩을 월마트에서 살 때 같은 상품을 더 싸게 파는 경쟁사의 가격을 온라인이나 신문광고에서 찾아오면 그 가격에 콜라 한 팩을 살 수 있습니다. 연말 세일 시즌을 맞이해 베스트바이나 타겟 등의 기업이 이러한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가전 제품과 전자제품에 대해 월마트나 아마존을 비롯한 20개 경쟁사들의 온라인 가격과 매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파산신청 AA, 승무원 1,500명 신규 채용 예정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이 다음달 1,500명의 신규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파산 신청을 한 뒤 AA는 경력이 11년 이상 된 승무원 2,205명에게 1년 연봉에 해당하는 4만 달러를 지급하고 퇴직을 유도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AA를 떠나는 승무원들은 모두 2001년 9.11이 일어나기 전에 비행기를 타기 시작한 직원들입니다. 이번 신규 채용은 이 직원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 뽑히는 승무원들의 임금은 전임자들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미국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시간제로 수당을 받는 미국 승무원들의 평균 연봉은 37,740달러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공상과학소설(SF)에 등장했던 외계인들

    허핑턴 포스트는 역대 공상과학소설에 등장했던 외계인들 중 가장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억속에 자리 잡은 10명의 외계인을 골랐습니다. 다이아나: 1983년 NBC 에서 방영된 “V” 에서 제인 배들러는 미모를 가진 외계인을 연기했습니다. 화성인 마빈: 워너 브러더스의 고전만화의 주인공입니다. 화성인: H.G. 웰즈의 소설 “화성침공”은 지구를 침공하는 화성인을 처음으로 묘사했습니다. 체스트버스터: 1979년 리들리스콧의 “에일리언”은 인간의 가슴속을 파먹고 태어나는 외계생명체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신체강탈자(Body Santchers): 망상, 냉전 등을 떠올리게 하는 1956년의 영화 “신체강탈자의 침입”은 여러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베올리아(Veolia) 올해의 야생 사진

    프랑스의 환경 회사인 베올리아가 주최하는 야생 사진대회의 수상작들이 결정되었습니다. 최고상은 캐나다의 사진작가 폴 닉클렌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남극 근처의 바닷속에서 스노클에 의지한 채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수십마리의 황제펭귄들이 수면으로 솟구치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부문은 영국의 14살 소년 오웬 헌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붉은 솔개와 반대방향으로 멀리서 날아가는 비행기를 한 화면에 담았습니다. 다른 수상작에는 멸종위기에 놓인 수마트라 호랑이, 수천마리의 카리브 플라밍고, 지구 온난화의 상징인 부서지는 빙하위의 북극곰, 영양의 새끼를 쫗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젊은 피는 실제로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故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노화를 늦추기 위해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 받는다는 소문이 떠돈적이 있습니다. 17일 수요일 뉴올리언즈의 신경과학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는 그것이 무의미한 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음을 말해줍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사울 빌레다는 어린 쥐의 피를 나이 든 쥐에게 투여했을 때 몇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을까요? 점점 더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빌레다는 어린 쥐와  나이든 쥐의 순환계를 연결하였고, 몇 일 뒤, 나이 든 쥐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美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80년만에 인쇄판 접는다

    ‘종이 활자매체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지도 10년이 더 됐습니다. 온라인 매체들의 성장과 맞물려 신문과 잡지들의 적자자 줄줄이 늘어난 건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1933년 창간 이래 80년간 미국 시사주간지 시장을 양분해 온 뉴스위크(Newsweek)紙가 올해 12월 31일자를 마지막으로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뉴스매체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만 해도 뉴스위크 판매부수는 315만 부였지만, 올해는 152만 부로 반토막 났습니다. 판매수익과 함께 광고수익도 계속해서 줄어들어 적자 규모가 450억 원까지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온라인 뉴스 사이트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美 2차 대선토론 요약

    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된 미국의 2차 대선토론은 지금까지 있었던 대선후보 토론 중 가장 격렬했던 토론으로 꼽힐 만 했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수동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지지자들로부터 준비가 덜 됐다는 비판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롬니를 몰아세웠습니다. 1차 토론에서 롬니 후보의 약점을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토론에서 Bain & Capital의 아웃소싱 전력, 자동차 산업은 파산해도 상관 없다고 말한 발언, 그리고 소득세를 내지 않는 47%의 미국인들을 비난했던 사실 등을 모조리 언급했습니다. 롬니의 발언 중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밀라노市, 유명 맥도날드 매장 문 닫았다가 진퇴양난

    세계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백화점에는 각종 명품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이 백화점에서 지난 20년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오며 어느덧 명소로 자리매김했던 맥도날드가 16일 문을 닫았습니다. 백화점과 밀라노 시가 점포 임대를 연장하지 않고 맥도날드가 있던 자리에 명품 프라다 점포를 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맥도날드는 명품 브랜드들의 고급스런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싸구려 이미지”라서 밀라노 시가 사실상 맥도날드를 내쫓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영업을 정지당했다며 밀라노 시를 상대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나이키, 랜스 암스트롱 후원 중단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도로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7차례나 제패했던 ‘사이클 황제’에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치밀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퍼트린 사기꾼”으로 전락한 랜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현역에 복귀한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나이키는 암스트롱이 설립한 Livestrong 자선 재단과 제휴를 맺고 암과 투병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제작한 노란색 “Livestrong 팔찌”를 8천만 개나 팔았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금지약물 의혹에도 불구하고 암스트롱을 지지한다던 나이키가 10년 넘게 암스트롱에게 속아 왔다며 후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미국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소득 불평등, 경제성장 둔화시켜

    현재 미국에서의 소득 불평등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최근의 경제 위기는 이러한 불평등을 강화시켰습니다.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면서 발생한 소득의 93%는 상위 1%의 사람들이 차지했습니다. 오랫동안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소득 불평등을 경제 성장의 불가피한 결과라고 간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OECD는 소득 불평등의 여러가지 부정적 효과들을 언급하며, 정부가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세제를 개편하고 정부 프로그램을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IM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계속된 소득 불평등 증가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30%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