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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MIT 경제학과의 노동 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터(David Autor) 교수는 최근 연구결과 한부모 가정의 증가가 남성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의 지속적인 하락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970년에 82%의 어린이가 양쪽 부모와 함께 살았지만 2010년에 이 비율은 63%로 떨어졌습니다. 한부모 중에서 아이를 키우는 쪽은 대부분이 여성인데, 한부모 엄마가 키우는 남자 아이들이 특히 교육 성취나 임금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에서 남성의 추락은 경제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미국의 노동 시장에서 대학 졸업장이 없는 사람들은 해외 시장과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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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스탠딩 코미디 투나잇쇼(The Tonight Show)가 이르면 내년에 새로운 진행자를 맞이할 계획입니다. NBC는 제이 레노(Jay Reno)가 이끌고 있는 투나잇쇼의 진행자를 지미 펠론(Jimmy Fellon)으로 교체하고, 현재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튜디오를 처음 투나잇쇼가 진행되었던 뉴욕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4년 시작된 투나잇쇼는 밤 시간대 스탠딩 코미디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미 펠론을 새로운 진행자로 내세우는 것은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현재 진행자인 63세의 레노는 전통적인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코미디를 구사하는 반면 38세의 펠론은 인터넷을 이용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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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앱은 이제 큰 돈이 오가는 사업입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앱 사업은 62% 성장하여 250억 달러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2년 영화관 티켓 판매 수익의 두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애플에 80만개, 구글에 70만개, 마이크로소프트 12.5만개, 아마존 7만개의 어플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앱은 8개 정도로 63%의 응답자가 일년전과 다른 앱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앱은 쉽게 다운받고 또 쉽게 버려지는 짧은 싸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사용자가 앱사용에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20분으로 웹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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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미국 질병 관리 및 예방 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취학 아동 50명 중 1명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최근에 정부의 추정치인 88명당 1명 꼴보다 높습니다. 새로운 조사는 전국의 9만 5천 명이 넘는 부모들에게 전화 조사로 시행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폐증 자체가 증가했다기보다는 의사들이 가벼운 증상이 있는 높은 연령대의 어린이들에 대한 진단을 더 자주 하기 때문에 숫자가 높아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자폐증을 진단하는 능력이 향상되긴 했지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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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에서 조금 ‘이상한’ 사람들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직장 동료일수도 있고, 아무도 어쩌지 못하는 유별난 친척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사람에게 정말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 또는 단순히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인 것인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는 실제로 존재하는 병명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아는 사람들 중에 이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을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약 15%의 사람들이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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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나탈리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그녀의 복부에 나타난 출혈은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간호사가 의사를 불러왔을 때, 그녀는 거의 의식을 잃기 직전이었습니다. 의사가 긴급한 조치를 지시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녀는 자신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그녀는 의사의 말을 하늘로 올라가며 들었습니다. 그녀는 빛으로 가득한 터널을 통과했고 무한한 평화와 안정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죽음을 위와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2009년의 조사는 미국인의 70% 이상이 죽음 이후에도 영혼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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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새 교황이 동성 결혼에 대해 전임자와 다른 접근법을 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동성 결혼이 법제화되려던 2010년 당시, 아르헨티나 카톨릭 교회는 이를 막기 위해 비상 회의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파격적인 의견을 내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르헨티나 교회가 “차악”, 즉 동성 간 시민결합(civil union)을 인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안은 회의 참석자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됐고 이것이 그가 아르헨티나 교회의 수장으로 재직했던 기간 경험했던 거의 유일한 실패로 남았지만, 이 사건은 그가 교황으로서 어떤 스타일의 리더십을 구사할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되기 전부터 교의의 엄격한 수호자로 유명했던 전임자 베네딕토 16세와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의 취임 전 모습은 교의를 현실 세계에 전달하고 적용하는 현장 활동가에 가깝습니다. 물론 비공개 추기경 회의에서 타협안을 추구한 모습과 달리 공개적으로는 동성애 법제화에 계속해서 반대했고, 교황이 된 지금도 당시와 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카톨릭 교도가 절대다수인 나라지만, 동시에 남미에서 가장 리버럴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2010년 정부가 동성 결혼을 인정하게 된 이후, 천 여 커플이 혼인 신고를 했습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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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올해 15살이 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여자도 학교에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파키스탄 전역을 누비다가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밸리에서 탈레반 저격수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생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유사프자이는 영국에서 수술 후 집중치료를 받으며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여성 인권과 교육 받을 권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습니다. 지난달 버밍엄에 있는 병원에서 퇴원한 뒤 안정을 취해 온 유사프자이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꼭 다시 학교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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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영국 학생들이 중등교육 자격시험인 GCSE에서 갈수록 외국어 과목으로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96년과 2012년을 비교했을 때 프랑스어와 독일어 기초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수는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스페인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들을 듣는 학생들이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숫자 자체가 줄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유로존 경제위기 소식이나 유럽연합과 사이가 썩 좋지 않은 영국 정부의 소식이 영국인들의 반유럽 정서를 부추겨 이웃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싫게 만든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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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의 프란체스카 지노(Francesca Gino) 교수는 어떻게 감정이 의사결정 과정이나 조직 행동에 미치는지를 연구합니다. 최근 출간된 책에서 지노 교수는 감사(Gratitude) 의사를 표하는 것이 사람들의 행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와튼 경영대학원의 교수 아담 그랜트(Adam Grant)와 함께 진행한 실험해서 이들은 57명의 학생들에게 가상의 인물인 에릭이라는 학생의 구직 커버레터에 대한 피드백을 주도록 했습니다. 그런 뒤 피드백을 준 학생 중 절반은 “저의 커버레터에 대한 당신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I received your feedback on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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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경기 침체기에는 회사들은 인력을 뽑을 때 보수적이고 안전한 길을 선택합니다. 인사관련 컨설팅 회사인 커리어엑스로드(CareerXroads)에 따르면 2012년 37개의 큰 회사들이 구인 광고로 내 놓은 185,450개의 일자리 가운데 42%가 회사 내부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내부자를 채용하는 것은 경기가 둔화될 수록 심해지는 현상인데 2009년에 이 비율은 51%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비하면 2012년 지수는 회사들이 외부자 채용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내년도 채용 계획에 대해서 회사들은 2012년에 비해 구인 비율을 17.5% 늘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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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1일
뉴욕 맨하탄 지하의 한 스튜디오에 아바(ABBA)의 70년대 히트곡 “댄싱퀸”이 울려퍼지고, 40명 가량의 60-85세 노인들이 춤을 춥니다. 59세의 피트니스 트레이너 로제안 브라운 씨는 수요가 4년 전의 두 배가 넘는다며, 노인도 따라할 만한 요가나 에어로빅을 개발하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직업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실버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직업이 새로 나타났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80~90살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50~70세 장년층이 제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은퇴 후 인생 제 2막에서 고려해볼 만한 새로운 직업 몇 가지를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