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류의 글
  • 2015년 12월 1일. 가습기 살균제 폐질환 사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영국 기업

    지난 주말, 한국의 한 시사고발프로그램이 수년째 고통받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위험한 제품을 판매한 기업과 이런 제품에 허가를 내준 정부를 상대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봄, 영국을 방문해 항의 시위를 열었고, <가디언>이 당시 그들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30일. [이코노미스트 데일리 차트] 경제 문해력(financial literacy)은 소득과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제 문해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 건 교육이었고, 국내총생산 역시 교육 수준과 의미 있는 관계를 보였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30일. 감사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더 행복해질 겁니다.

    지난주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타임스에 올라왔던 글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흔히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지 않을 때 감사를 표현하는 건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긍정적 기운이 생성되고, 나도 상대도 행복해집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작은 것,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 보기

  • 2015년 11월 26일. 안보 강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 <르몽드>에 게재된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의 블로그 글입니다. 테러리즘에 직면한 우리의 대응 가운데는 안보를 강화하는 부분이 분명 포함돼야 합니다. ‘다에시(Daech)’를 폭격하고 테러를 일으킨 자들을 저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유럽에서 핏빛 사명을 야기하였으며, 중동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불의, 모욕과 함께 이러한 폭력의 조건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이슈는 중동이나 유럽이나 균형적인 사회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증거 : 테러리즘은 그 성립에 서구 열강이 큰 영향을 미친 중동의 더 보기

  • 2015년 11월 26일. 대중지 “더 선(The Sun)”이 발표한 여론조사가 비판받는 이유

    영국에 사는 270만 무슬림을 대표하는 의견이라고 말하려면 상당히 엄밀한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한 뒤 여론조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시간에 쫓겼을 것이 분명한 이번 여론조사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5일. 명절 가족모임 때 정치 논쟁,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미국에서도 가족 간에 벌어지는 정치 논쟁이 많은 이들에게 명절 스트레스를 안겨줍니다. 정치 성향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스트레스는 더욱 커졌죠.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명절 가족 모임은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과 마주하면서도 조금은 덜 험악한 논쟁을 벌일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드문 자리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4일. 흑인 학생들의 시위로 다시 평가받는 우드로 윌슨

    우드로 윌슨은 세계 1차대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고, 전쟁이 끝난 뒤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 창설을 주도했던 인물로 잘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윌슨 전 대통령이 노골적인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것도 비밀이 아닙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3일. [이코노미스트 그래픽 디테일] 파리와 베이루트에 쏟아진 관심의 차이

    지난주 이틀간, 이슬람국가(IS)가 일으킨 테러로 11월 12일 베이루트에서 37명이 사망하고, 그 바로 다음날 밤 파리에서 129명이 사망했습니다. 파리 테러는 전 세계적인 공감과 애도를 불러일으켰으며, 페이스북은 자연재해 외에 최초로 ‘안전확인(safety check)’을 가동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삼색기를 내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소셜미디어가 베이루트 테러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을 뿐더러, 언론 역시 아랍 세계의 비극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구글에 의하면 베이루트 테러가 일어난 지난 12일 5,190개의 기사가 올라왔으며, 18일에는 15,000개의 기사 더 보기

  • 2015년 11월 23일. 중국의 성교육

    부모로부터의 자유와 늘어나는 부, 해외 문물의 영향으로 결혼 전 성생활을 즐기는 중국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데 비해 중국의 성교육은 아직도 기초적인 수준입니다. 성생활을 금기시하고 피임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죠. 결과적으로 중국의 낙태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0일. ‘사회주의자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샌더스가 참고할 만한 연설 모음

    샌더스는 미국 정치 역사에 남을 만한 연설을 할 수 있을까요?
    더 보기

  • 2015년 11월 19일. 고맙지만, 의무감으로 파리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지는 마세요.

    제발, 자유 세계와 서방 기독교 세계의 여러분들! 에펠탑을 봉헌물로 삼고 삼색기를 찬송가로 삼아 당신들의 종교 전쟁에 프랑스를 끌어들이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조금은 더 열려있는 프랑스식의 세속주의로 나아가도록 시도해보시고 제게 알려주세요.
    더 보기

  • 2015년 11월 19일. 용접공이 철학자보다 이 세상에 더 필요한 존재라고 말하는 루비오 의원님께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TV 토론 중에 했던 발언에 관해 철학자이자 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을 가르치는 앨런 레비노비츠 교수가 공개 편지를 보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