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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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6일. [뉴욕타임스] 인간 자폐증 연구를 위해 자폐증 행동을 보이는 원숭이를 만들다
중국 과학자들이 유전자 이식을 통해 인간의 자폐증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원숭이를 만들어 자폐 증상을 유발하는 뇌 회로 상의 결함을 찾아내려고 한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5일. 새로운 기술을 훨씬 빠르게 습득하는 방법은?
골프 스윙을 빨리 배우고 싶거나 복잡한 기타 코드 진행을 단시간에 외우고 싶은 분들께 전해드릴 희소식이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연구진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할 경우 연습하는 패턴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 훨씬 빠른 속도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기계적인 움직임과 관련된 기술을 습득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해당 동작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것이었습니다. ‘체득하다’는 우리말 표현처럼 우리 몸의 근육 세포가 그 동작을 기억하도록 쉴 새 없이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죠. 홉킨스 더 보기 -
2016년 2월 12일. ‘거대한 입을 가진’ 기묘한 물고기가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공룡이 지구를 활보하던 시대인 백악기, 약 9천2백만 년 전, 플랑크톤을 잡아먹던 린코니크티스 (Rhinconichthys) 라는 속명의 화석 어류 두 종이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11일. 생각으로 병이 낫는 것이 가능할까요? (2/2)
1부 보기 Q: 당신은 지금까지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나요? A: 한번은 두통 때문에 인터넷으로 가짜 약을 주문했고, 정말로 20분 만에 그 끔찍한 두통이 사라진 적이 있어요. 하지만 이것이 과학적인 테스트는 아니죠. 약과 무관하게 그 두통은 사라졌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를 낳는 동안 다른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도 느꼈어요. 특히, 내가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원래 알고 지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산파로 나를 도와주었을 때가 더 보기 -
2016년 2월 10일. 생각으로 병이 낫는 것이 가능할까요? (1/2)
지난 수백년 동안 마음이 육체의 병을 낫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점점 더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특히 지난 몇십 년간 있었던,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자조운동(self-help movements)은 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 역시 우리의 마음이 병의 치료에 있어, 혹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 과학저술가 조 마찬트는 자신의 새 책 “치료(Cure)”에서 이러한 흐름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부하며 최신 연구결과들과 함께 더 보기 -
2016년 2월 4일. [뉴욕타임스] 선사시대의 대학살로 추정해 보는 수렵채집인들의 전쟁
케냐에서 약 1만 년 전 학살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때는 인간의 조상이 아직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시절로, 이번 발견은 인류가 농사를 짓고 정착 생활을 하기 전부터 전쟁을 치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뉴욕타임스 기사를 한글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Prehistoric Massacre Hints at War Among Hunter-Gatherers -
2016년 2월 4일. 사기꾼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3/3)
2부 보기 카잔: 이 책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바로 사기 사건이 실제보다 신고되는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코니코바: 한 가지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자신이 다른 이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스스로도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어리석어서 속았다기보다는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포장하고 변명하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더 보기 -
2016년 2월 3일. 사기꾼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2/3)
1부 보기 카잔: 왜 우리는 외로울 때 더 사기에 잘 당하는 것일까요? 코니코바: 정신적으로 불안할 때 사람들은 사기에 쉽게 걸려듭니다. 이는 사기를 당하는 희생자가 정해져 있기 보다는 그가 어떤 상황이었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예전과 달리 합리적이지 않아 보일 때 다른 이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때 누군가가 등장해 이를 설명해 줄 때 사람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세상의 의미를 구하고, 자기 편이 되어줄 사람을 찾는 이들이야말로 사기꾼이 가장 좋아하는 더 보기 -
2016년 2월 2일. 사기꾼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1/3)
아틀란틱은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마리아 코니코바의 새 책 "신용게임(The Confidence Game)"에 대해 그녀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1월 29일. [AEON] 태초에 화학정원이 있었다 (4/4)
3부 보기 생명이 바닷속 화학정원에서 처음 탄생했을 것이라는 주장에는 보다 심오한 의미가 있습니다. 생명은 얼핏 물리학의 법칙을 깨는 존재로 보입니다. 우주는 질서에서 무질서로 변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은 언제나 더 어지러워지며 멋진 건물도 언젠가는 폐허로 변하게 됩니다. 엔트로피라고 불리는 이 성질은 열역학 제2 법칙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이 우주의 어떠한 변화도 우주 전체의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변화만이 가능합니다. 존 업다이크가 쓴 ‘엔트로피를 위하여(Ode to Entropy)’에서 그는 ‘한 번 쏟은 물은 다시 담을 더 보기 -
2016년 1월 28일. 눈의 진화를 들여다보다
쾰른 대학의 동물학자가 포함된 한 연구팀이 프랑스 남동부에서 발견된 1억6천만 년 전에 살던 화석 갑각류의 겹눈을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눈의 재구성을 통해 과학자들은 연조직의 구조를 성공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는데 이런 작업은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것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1월 28일. [AEON] 태초에 화학정원이 있었다 (3/4)
2부 보기 러셀의 이론은 과학계 변방에 버려져 있었지만, 텍사스 출신으로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이름을 날리던 생물학자 빌 마틴은 이 이론에 주목했습니다. 진화생물학자인 마틴에게 화학적 삼투작용이 RNA보다 먼저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그럴듯한 생각으로 보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비슷한 생물들에서 동일한 특성이 발견된다면 그 특성은 그들의 공통 조상에서 기인한 것이라 가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모든 생명체가 이온의 밀도차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는 특성을 발견한 것이지요.” 2003년부터 러셀과 마틴은 함께 화학정원 이론의 생물학적 의미를 논문으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