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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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9일. 필립 K 딕이 경험한 종교적 환상
초기의 정신분석학자들은 종교를 신경증의 하나로 생각했지만, 오늘날 정신의학 분야에서는 더 이상 종교적 믿음을 정신병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즉, 오늘날에는 당신이 신을 믿든, 조로아스터교를 믿든, 데메테르 혹은 달의 여신을 믿든 정신과 의사가 이를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우리는 우리가 믿고 싶은 무엇이든, 정신병이라는 딱지를 걱정하지 않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종교적 체험에 대한 반응은 이와 다릅니다. 신이 자기에게 직접 말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거나 달의 여신이 지난 밤 창문으로 들어와 자신과 더 보기 -
2016년 8월 16일. 수영에서 동률이 자주 나오는 이유
지난 금요일, 100미터 접영에서 세 명의 전설적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 채드 르 클로스, 라슬로 셰는 똑같은 시간에 들어왔고 모두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그 전날에는 시몬 마뉴엘과 페니 올레크시아크가 100미터 자유형에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늘날 경기에 사용되는 시계는 백만분의 1초를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합니다. 그럼 왜 세계 수영 연맹(FINA)은 시계의 정확도를 백분의 1초에서 더 높이지 않는 것일까요? 사실 FINA는 이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1972년 400미터 계영에서 스웨덴의 거너 라르손은 미국의 팀 더 보기 -
2016년 8월 12일. [스토리펀딩]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들이 알레르기에 강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미생물에 더 노출될 수 있는 행동이나 습관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8월 9일. [이언 스튜어트] 세 번째 문화: 수학의 힘과 영광(2/2)
하지만 수학의 본질과 중요성은 그 실용적 가치나 예술적 특징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학은 그 자체로 지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고유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학의 본질을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수학이 수많은 분야로 이루어진,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지식의 합이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실용적이면서도 신비로우며, 정확하면서도 모호하고 심오하며, 자연에 근거하는 동시에 인간의 상상력에도 근거합니다. 수학의 역사는 4,000년에 이르며 수 천년 전에 발견된 사실들도 오늘날 여전히 유효한, 중요한 사실로 인식됩니다. 수학에 관한 연구들은 매년 100만 페이지씩 더 보기 -
2016년 8월 9일. [이언 스튜어트] 세 번째 문화: 수학의 힘과 영광(1/2)
과학자이자 소설가였던 C. P. 스노우는 1959년 리드 강좌에서 자신이 관찰한 예술과 과학이라는 두 문화 사이의 간격을 설명했습니다. 저명한 문학비평가였던 F. R. 리비스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세상에는 하나의 문화만이 존재하며, 곧 예술만이 문화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기초과학을 모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셰익스피어를 모르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록 지식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그래야할 필요는 없다는 스노우의 주장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스노우의 강좌는 그가 1956년 뉴 스테이츠맨에 더 보기 -
2016년 8월 4일. 노예제는 어떻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DNA를 변화시켰는가
우리의 유전자는 우리가 겪었던 역사적 과정의 산물입니다. 이주 패턴과 피가 섞이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적인 사건들은 우리의 DNA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는 우리의 몸에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기 위해 유전학이, 어떻게 인구 변화의 역사적 동인들이 오늘날의 유전자를 형성하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역사와 DNA의 관계를 이해하는 일은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노예제와 인종 차별이 상대적으로 급격하고도 결정적인 인구 변화를 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루어진 새로운 연구에서는 아프리카계 더 보기 -
2016년 8월 3일. 공룡의 시대가 끝나자 농사 짓는 개미의 시대가 왔습니다
공룡이 멸종하고 얼마 되지 않아 개미는 농사 짓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잎꾼개미와 균류 작물 간의 상호주의는 그 효율성 면에서 인간의 농업을 뛰어넘는 대규모 농업으로 귀결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8월 3일. 시간의 물리학에 대한 논쟁(2/2)
시간의 기원에 대한 또다른 학설 시간이 흐르는 방향을 ‘과거 가설’ 없이 설명할 수는 없을까요? 어떤 물리학자들은 열역학이 아니라 중력이 시간의 방향을 정한다고 말합니다. 멕시코 국립자치대의 물리학자 팀 코슬로프스키는 중력이 물질을 서로 뭉치도록 만듦으로써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시간의 방향을 정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2014년 영국의 물리학자 줄리안 바버와 페리메터 연구소의 물리학자 플라비오 메르카티와 함게 이 아이디어를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코슬로프스키와 그의 동료들은 뉴튼의 중력만이 존재하는, 1,000 개의 질점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우주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8월 2일. 시간의 물리학에 대한 논쟁(1/2)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친구 마이클 베소를 가리켜 과학에 관한 아이디어를 나누기에 “유럽 최고의 대화상대”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취리히에서 대학을 같이 다녔으며, 특허청에서도 같이 근무했습니다. 1955년 봄 베소가 세상을 떠났을 때, 자신의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알았던 아인슈타인은 베소의 가족들에게, 오늘날에는 유명해진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이 이상한 세상을 나보다 조금 먼저 떠났을 뿐입니다. 여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신념을 가진 물리학자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구분은 끈질기게 되풀이되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이 위로가 더 보기 -
2016년 8월 1일. [스토리펀딩] 암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꽤 많은 것이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스토리펀딩 7화에 소개한 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분이 우리말로 읽고 싶다고 답해주신 소아청소년과 의사 애론 캐롤의 글 “Helpless to Prevent Cancer? Actually, Quite a Bit Is in Your Control”을 옮겼습니다. 스토리펀딩 페이지에서 읽기 뉴욕타임스 원문 보기 -
2016년 7월 29일. 인간은 광자 하나를 감지할 수 있다
인간은 광자 하나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실험은 ‘인간 시력의 한계가 어디 까지인가’라는 70여년 된 질문에 대한 답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연구는 19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실렸습니다. UIUC에서 양자광학을 연구하는 폴 퀴앗은 “인간이 하나의 광자를 느길 수 있는가 하는 오래된 질문에 마침내 그렇다는 답을 찾은 것이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실험에 사용된 기술을 빛의 양자적 성질이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실험할 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장 놀라운 더 보기 -
2016년 7월 27일. 거북이 등껍질을 가지게 된 진짜 이유: 굴을 파기 위해
거북이 왜 등껍질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과학자들이 밝혀냈습니다. 거북의 등껍질이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들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 등껍질은 초기 원시 거북이 살던 남아프리카의 혹독한 환경을 피해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