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 2013년 6월 4일. 유생 상태에서 서로를 잡아먹는 종들

    최근 과학자들은 특정 종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식습관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샌드타이거 상어에서 초파리에 이르는 다양한 종의 새끼들이 서로를 잡아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이 자연계의 원칙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과학자들이 생명체와 진화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아래는 이를 잘 보여주는 세 가지 예입니다. 샌드타이거 상어의 태아들이 서로를 잡아먹는 다는 것은 1980년대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최근에야 밝혀졌습니다. 샌드타이거 상어의 암컷은 다수의 수컷과 관계를 가집니다. 더 보기

  • 2013년 6월 3일. 임신 중 영양상태가 소아기까지 영향

    식이요법을 통해서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커서도 튼튼한 뼈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 임상영양학지(The American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 인(phosphorus), 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어린이가 뼈의 질량이 높고 미네랄 성분이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와 혈중 호모시스테인(비타민 B가 부족했을 때 몸에 축적되는 일종의 아미노산)이 높은 산모의 아이는 골 질량과 미네랄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산모 3천 더 보기

  • 2013년 6월 3일. 사람들이 하품을 하는 이유

    먼저 이 영상을 보시죠. 영상 보기 방금 영상을 보고 하품을 하셨나요? 만약 그랬다면,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하품을 하는 것을 보았을 때 같이 하품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품을 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하품을 우리가 깨어있기 위해 하는 동작이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이는 하품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잠을 자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 연구는 하품과 공감(empathy)이 관계가 있음을 보였습니다. 곧, 더 보기

  • 2013년 5월 31일.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노스쇼어 대학병원의 중환자실 문 앞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이 센서는 사람이 나타나면 비디오카메라를 작동시켜 그 사람의 모습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영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의 누군가가 지켜보게 되는데,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의사나 간호사가 손을 깨끗이 씻었는지 감시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러한 과도한 감시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미국 질병관리 및 예방본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병원 내에서 감염으로 발생하는 연간 비용이 약 33조 원이며, 1년에 환자 10만 여명이 더 보기

  • 2013년 5월 31일. 생명체 역시 환경을 자신에 맞게 바꿉니다. 곧 진화는 양방향으로 일어납니다

    인간은 자연을 인간에게 적합하도록 변형시키는 능력 역시 본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능력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인간의 이런 특성은 유전자중심의 일방적인 적응모델과 모순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시되어 온 면이 있습니다. 유전자에 의해 환경이 변화하는 것은 “유전자-문화 공진화” 또는 “니치 구성(niche construction)” 이라 불립니다. 곧, 유전자 중심주의 학파의 아버지인 조지 윌리암스의 “적응은 언제나 비대칭적이다. 유기체는 환경에 적응하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옳지 않은 말입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확장된 표현형”이라는 더 보기

  • 2013년 5월 30일. FDA가 제동을 건 헬스 앱

    소변에 담근 테스트 스트립의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소변의 성분을 분석해주는 모바일 앱 유체크(uCheck)에 대해 미국 식품안전청(FDA)이 사용 중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안전청은 지난 화요일 이 앱을 만든 바이오센스 테크놀리지 사에 보낸 서한에서 소변 테스트 스트립은 식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문제가 없지만, 사진을 찍어서 소변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은 그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따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떠한 기술이나 장비가 의학적 시험 결과를 읽고 분석하는 도구로 사용될 때는 의료기기로 간주하여 식품안전청의 더 보기

  • 2013년 5월 30일. 매미의 일생에 관한 수수께끼

    매미는 땅속에서 애벌레로 긴 시간을 보냅니다. 매미 중 가장 긴 시간을 땅속에서 보내는 종류는 북아메리카에 존재하는 “주기매미(Magicicada)”입니다. 이들은 주기가 17년, 13년인 총 3종, 30여 개체군(brood)의 매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1996년 땅으로 들어간 2번 개체군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해입니다. 그들은 나무 뿌리의 수액을 먹고 이 때를 기다렸으며 그 수는 숲의 경우 제곱미터당 350마리에 이르를 예정입니다. 이들의 울음소리는 수컷매미의 구애이며 교미를 마친 암컷은 나무가지에 자신의 알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6주에서 10주 후, 알을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오바마 의료개혁으로 제약회사가 얻을 이익

    오바마 의료보험 개혁으로 미국 제약회사들이 얻을 이익은 향후 10년간 최대 3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의료보험 개혁을 통해 수천만 명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이들이 소비하는 의약품이 늘어나는 효과 때문입니다. 런던에 있는 컨설팅회사인 글로벌 데이터가 최근에 발표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미국 제약회사의 총 시장가치는 2012년 약 400조 원에서 2020년에는 33% 증가한 52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향후 10년 동안 제약회사에게 가장 큰 위험요소는 현재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작가] 그레이엄 그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얼마 전 동료와 가졌던 한 점심식사 중 나는 오늘날의 경영자들은 그레이엄 그린이 그의 책 “인간적인 요인(human factor)”에서 설명했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당혹스런 표정을 보았습니다. “그레이엄 그린이 누군가요?”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대학교육을 받은 서른살 난 영국여성이 20세기 가장 유명한 소설가 중 한 명을 모를 수 있을까요? 며칠 후 나는 이 이야기를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40대 이사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명석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놀랍게도 그녀 역시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비만 환자들에 대한 의사의 선입견

    아카데믹 메디슨 지(Journal of Academic Medicine)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미국인의 1/3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들에 대해 많은 의사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비만 환자들이 생활습관 등과 관련한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이나 체중을 줄이는 관리법 등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선입견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웨이크 밥티스트 의과대학 3학년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사람들이 하루종일 인터넷에 매달리는 이유

    “페이스 북 딱 1분만 보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남긴 후 최신 유행 비디오를 관람하고, 친구가 점심으로 먹은 초밥에 한 마디를 남기고, 또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검색하면서 두 세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더 보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이런 행동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넷은 약물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중독시키지는 않습니다. 단지, 충동적으로 만들고, 저항할 수 없게 하며, 주의를 흩뜨립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주변의 정보를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따라서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누구나 실수하는 패스트푸드의 칼로리 계산

    많은 사람이 패스트푸드의 칼로리 계산에 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버드 의과 대학과 하버드 건강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해 브리티시 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10대의 34%, 자녀가 학생인 부모의 23%, 그리고 일반 어른들의 20% 가량이 주문한 패스트푸드의 칼로리를 실제보다 낮게 계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뉴잉글랜드 지방의 네 개 도시에 있는 89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어른 1,877명, 11~20세 청소년 1,179명, 3~15세 어린이 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의 1/4 이상이 주문한 음식의 칼로리를 실제보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