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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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8일. “과학이 졸라 최고야(I Fucking Love Science)”: 800만명의 팬을 가진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에서 “과학이 졸라 최고야(I Fucking Love Science, IFLS)”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엘리스 앤드류는 아직도 800만명이 자신의 페이지를 받아보고 있으며 자신의 글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300만명 이상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습니다. 2012년 3월 우연히 만들어진 이 페이지는 과학이미지, 영상 등과 최신연구의 짧은 요약을 올리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 10,000-15,000 명의 새로운 팬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서포크 출신의 그녀는 작년 이 페이지를 만들 당시 쉐필드 대학의 생물학과 졸업반이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더 보기 -
2013년 10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 대기오염을 발암의 원인으로 공식 지정하다
베이징의 스모그 (Photograph: Li Wen/Xinhua Press/Corbis) 지난 10월 17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고 있는 공기를 공식적인 발암 물질로 분류했습니다. 구체적인 근거로, 국제암연구기관(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은 2010년 한해 동안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폐암으로 세계적으로 22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방광암(bladder cancer) 또한 대기오염과 밀접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였습니다. 물론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은 개인과 지역마다 다른 것이 사실이지만, 인체에 미치는 대기오염의 위험성은 간접흡연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흡연이 폐암 발병율을 더 보기 -
2013년 10월 25일. 사랑은 상대방의 속도에 맞추어 걷는 것
23일 PLOS ONE에는 사람들의 걷는 속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가장 효율적인 걷는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도는 주로 다리의 길이에 의해 결정되며, 따라서 평균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더 빠른 걸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연인 11쌍을 대상으로 각자 혼자 걸을때의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남성의 평균 속도는 5.5 km/h 였고 여성의 평균속도는 5.1km/h 였습니다. 그 후, 연구진은 남남, 여여, 연인인 남녀, 연인이 아닌 남녀 등의 다양한 짝을 지어 같이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독일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확장에 성공할 수 있었던 세가지 이유
독일은 지난 20년간 지구촌 그 어느 국가보다 풍력이나 태양열과 같은 재생에너지 보급확장에 몰두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은 현재 독일 내 전체 전력공급량의 1/5 이상을 차지할만큼 크게 확대되었고, 이는 지구촌 어느 국가도 쉽사리 모방할 수 없는 엄청난 성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엄청난 수반 비용으로 그 적절성에 대한 비판 또한 항상 뒤따라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은 어떻게 천문학적 비용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 수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책] 회의주의자의 신경과학(A Skeptic’s Guide to the Mind)
신경과학자 로버트 버튼은 그의 첫 책 “확신의 오류(On being certain)”에서 우리가 가지는 확신이 실제 옮음과는 무관하며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자신을 속이는 지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그의 새 책 “회의주의자의 신경과학: 신경과학자는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A Skeptic’s Guide to the Mind: Whjat Neuroscience Can and Cannot Tell Us About Ourselvs)”에서 역시 뇌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서 동시에 흔히 알려진 뇌과학의 결과들 중 아직 분명하지 않은 사실들을 명확히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맨홀에서 전기자동차를 충전시킨다고?
Image from Grist 뉴욕시에서 맨홀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시키려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퍼져있는 맨홀을 간이 전기 충전소로 사용한다는 계획인 것인데요. 전기자동차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늘어나는 전기자동차만큼 도심지 내 전기 충전소를 충분히 확충하기 힘든 상황에서, 맨홀 뚜껑을 간이 전기 충전기로 사용(상기 이미지 참조)한다는 생각은 별도의 토지 점유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전기충전시설을 도시 안에 골고루 보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간이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남자의 낮은 목소리
사슴 수컷의 성대는 매우 길고 후두는 가슴뼈 바로 위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들은 매우 낮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낮은 목소리는 자신의 몸집이 크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이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수컷에게 유리했습니다. 우선, 사슴의 암컷은 더 낮은 소리를 가진, 곧 더 큰 수사슴을 선호했습니다. 또 수컷끼리의 경쟁에서도 낮은 목소리는 실제로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뿔을 이용한 싸움 없이도 우위를 점하게 함으로써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이 결과, 더 낮은 목소리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22일. 스모그를 빨아들이는 전자 진공청소기(Electronic Vacuum Cleaner)
베이징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올림픽 개막기간 동안 경기장 하늘을 갠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대기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강우시기를 늦추는데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베이징 시가 2008년의 이력을 이을 또 다른 시도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만성적인 베이징의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 중에 인공 진공청소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번주 아인트호벤(Eindhoven)에서 펼쳐진 네덜란드 디자인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디자이너 로제가드(Daan Roosegaarde)는 대기중으로부터 스모그를 없앨 수 있는 전자 진공청소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10월 22일. 기억에 대한 새로운 이론
기억은 변형되고 사라집니다. 기억은 자신을 자신이게 만드는 핵심 요소이지만, 아직 우리는 이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특히, 기억이 어떻게 오랫동안 남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른 이론이 존재해 왔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억에 대한 지식의 상당부분은 기억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덕분입니다. 뇌의 특정영역 손상이 기억에 장애를 가져올 때 우리는 그 영역과 기억의 관계를 유추합니다. 뇌의 영역 중 해마(Hippocampus)는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들어진 기억이 어떻게 더 보기 -
2013년 10월 21일. 에너지 자립(Independence)과 에너지 안보(Security)와의 관계
우리는 흔히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를 에너지 자립(energy independence)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단어의 의미는 결코 동일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에너지 자립이 곧 에너지 안보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자립은 한 국가가 자국내 에너지 수요량보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나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쟁이나 정치적 갈등과 같은 사건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에너지 자립을 이룬 나라는 이론적으로, 외부 요인에 관계없이, 더 보기 -
2013년 10월 21일. 맛의 비밀
우리는 음식의 맛이란 인간의 5가지 감각 중 하나인 미각의 결과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과학자들이 알아낸 것은 그것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맛을 느끼는 과정에는 타고난 본성과 사회적 효과가 모두 관여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취향과 보편적 기준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맛에는 다른 4가지 감각, 곧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이 모두 영향을 끼칩니다. 입에 들어간 음식은 먼저 치아에 의해 부서지고 침에 의해 분해됩니다. 그리고 혀의 미각돌기에 분포한 5가지 맛, 더 보기 -
2013년 10월 18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 대기 오염에 대해 경고하다
지난주 화요일에 발표된 유엔의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 거주하는 90% 이상의 도시 인구가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질환,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매년 43만 이상의 유럽인들의 수명이 대기오염에 의해 단축되고 있고, 수십조의 정부 예산이 대기오염과 관련된 의료항목에 지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대기 오염의 위험성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까지 유럽연합이 강제하는 대기오염 기준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