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리미엄" 분류의 글
  • 2024년 4월 18일. [뉴페@스프] 점점 더 커지는 불평등의 ‘사각지대’가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2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해 말 보통 사람들이 체감하는 경기와 거시경제 지표 사이에 드러나는 간극에 관한 글을 쓴 뒤로 관련 주제의 글에 더 눈길이 가곤 합니다. 폴 크루그먼 교수가 쓰는 칼럼들은 주로 체감 경기가 결국엔 경제 더 보기

  • 2024년 4월 18일. 선거제 허점 악용해도 견제할 방법, 저기도 없네?!

    미국 대선에서는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집계해 과반(최소 270명)을 득표한 사람이 당선됩니다. 선거인단을 어떻게 구성하며,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는 연방 차원에서 규정이 없습니다. 주마다 알아서 정하는 식인데요, 이는 연방제 국가 미국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 D.C. 가운데 네브래스카와 메인 두 개 주를 제외한 주는 한 표라도 더 받은 후보에게 선거인단을 몰아주는 ‘승자독식’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네브래스카와 메인주는 주 전체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선거인단 2명의 표를 주고, 더 보기

  • 2024년 4월 15일. 계속 심각하니 어느새 간과하는 걸까, 저출생 문제

    로스 더우댓(Ross Douthat)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라는 칼럼을 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입니다. 저출생 현상이 서구 사회를 비롯한 많은 선진국에서 나타나다 보니, 기저에 자리한 문화적, 구조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지난 5일에 더우댓이 새로 칼럼을 한 편 썼습니다. 그보다 나흘 전에 뉴욕타임스가 이탈리아 북부의 모범 사례를 소개하며 쓴 기사를 소재로 삼아 쓴 칼럼입니다. 더우댓은 스마트폰이 “실전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더 중요한 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쉽게 여기게 장려하는 더 보기

  • 2024년 4월 10일. 선거 패자도 ‘정치 보복’ 걱정 안 해도 되는 미국

    한국의 총선을 맞아 정치에서, 특히 요즘처럼 정치적 양극화가 심한 상황에서 상대방을 비판하기 전에 나와 우리 편의 한계와 흠결을 성찰하는 자기 객관화가 가능할까 짚어본 뉴욕타임스 칼럼이 올라왔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선거에 임하는 민주 시민의 자세라는 좀 거창한 주제에 관해 살을 붙여 해설을 썼습니다. 인종에 따라, 출신 국가에 따라, 학력 수준이나 거주 지역(도시냐 시골이냐)에 따라 지지 정당과 정치 성향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른바 정체성 정치가 잘 작동하지 더 보기

  • 2024년 4월 9일. [뉴페@스프] ‘대통령 건강 문제’ 외면하는 민주당은 금기를 깰 수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1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백악관 기밀문서를 불법으로 유출해 가지고 있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뿐이 아닙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부통령 시절 접근할 수 있던 문서 가운데 들고 나오지 말았어야 할 더 보기

  • 2024년 4월 8일. 인간보다 로봇에 더 혜택이 많은 미국, 우리는?

    인공지능(AI), 범용 인공지능(AGI) 같은 단어가 더는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된 요즘입니다.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강력하고 새로운 기술인 만큼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논의하고 대비해야 할 것들도 많습니다. 그 가운데 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이 일자리가 어떻게 바뀔지, 인간의 노동은 얼마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을지일 겁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피터 코이가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가 지금의 일자리가 모두 사라지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 경제학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인공지능이 일자리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더 보기

  • 2024년 4월 5일. [뉴페@스프] 부자들에게 더욱 더 보장된 ‘표현의 자유’는 괜찮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1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물질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대개 뭐든지 살 수 있지만, 바꿔 말하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할 수 없는 더 보기

  • 2024년 4월 4일. 환율도 제각각, 음식값도 매일 달라지는 ‘메시의 나라’, “다시 위대”해질 수 있을까

    얼마 전 아르헨티나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나라에 오래 머물지도 않았지만, 현지 화폐로 환전할 때부터 색다른 경험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민은 지난해 말 대선에서 정치 신인인 하비에르 밀레이를 대통령으로 뽑았는데요, 오랫동안 집권한 페론주의 계열 포퓰리즘 정당에 이골이 난 결과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고질병이라고 부르기도 머쓱할 만큼 만성적인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겠다며, 밀레이 대통령은 강도 높은 개혁안을 앞세워 취임했습니다. 종종 과격하고 극단적인 언사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기도 하는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 첫 100일을 분석한 더 보기

  • 2024년 4월 2일. 자본주의가 가장 마지막에 줄여야 하는 비용은 이것

    실리콘 밸리 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때 ‘재미를 본’ 대량 해고를 통한 단기적인 주가 극대화 전략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올라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면 모두가 좋은 이상적인 상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되는 집단을 생각하면 마냥 좋은 일이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그 대표적인 이해관계자가 회사를 위해 일하는 임금 노동자들입니다. 전문 번역: 인간을 ‘믹서기 속의 삶’으로 몰아넣는 테크업계의 또 다른 유행 해설: 자본주의가 가장 마지막에 줄여야 하는 비용은 이것

  • 2024년 3월 28일. [뉴페@스프] 이것은 “혁신의 탈을 쓴 불평등”인가 아닌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긱(gig)이란 영어 단어의 첫 번째 뜻은 크지 않은 규모로, 때론 즉흥적으로 진행하는 음악 연주나 코미디 공연입니다. 이어 두 번째 뜻이 일 또는 직장인데, 정규직보다는 임시로, 부정기적으로 하는 계약직 일자리나 더 보기

  • 2024년 3월 28일. 중국이 ‘서구의 대안’? 아니라는 게 확실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프랑스 도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역사학자 엠마누엘 토드의 신간 “서구의 몰락(La Défaite de l’Occident)”은 실패 끝에 추락하고 있는 미국의 리더십을 다룬 책입니다. 21세기 들어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회의가 들 때마다,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 중국은 대안으로 꼽히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과연 지금도 그렇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엠마누엘 토드의 통찰을 분석한 크리스토퍼 콜드웰의 칼럼을 번역하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중국 정치 전문가 이종혁 교수가 해설을 썼습니다. 전문 번역: 예언마다 적중시켰던 더 보기

  • 2024년 3월 25일. 잠시 찾아왔다가 금방 사라진 ‘복지국가’ 미국, 그리고 지금은?

    경제 지표만 보면 미국 경제는 분명 호황인데, 미국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왜 이렇게 나쁜 걸까? 지난해 말부터 이 질문에 대한 직·간접적인 답을 찾는 칼럼과 해설만 벌써 여러 번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에 코로나19 팬데믹 때 미국 정부가 미국 역사에선 근래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의 강력한 사회보장제도를 구축했다가 팬데믹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전망을 걷어내 버려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불안해한다는 주장을 담은 칼럼이 실렸습니다. 복지국가 미국은 어떻게 신기루처럼 왔다 사라졌는지, 선거를 앞두고 다시 제도가 마련될 가능성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