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류의 글
  • 2018년 1월 2일. [칼럼] 미국의 음주 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연말 과음 시즌이 지나고 수많은 미국인이 새해에는 기필코 술을 적게 마시리라 다짐합니다. 새해에 흔히 하는 결심 중 하나가 지나친 음주 절제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술에 만취해서 다음 날 ‘이불킥’을 할 만한 문자를 보내거나, 와인을 좀 과하게 마시고서 분명 후회할 발언을 하는 등의 경험이 있기 마련이죠. 이 흔하디흔한 새해 결심은 사실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현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최근 오피오이드 남용이 미국 사회를 위협하는 문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알코올 남용은 더 많은 희생자를 더 보기

  • 2017년 12월 29일. 가족과 소원하게 지내면 정말로 몸과 마음에 해로울까?

    피는 물보다 진해서 가족관계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오래된 정설에 이의를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구진은 또 가족끼리 소원하게 지내는 사례가 실제로 전혀 드물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2월 29일. <모던 러브>가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10가지 조언

    뉴욕타임스 연애 칼럼 <모던러브>의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원하는 만큼 연애라는 복잡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에 목말라 있습니다. 매년 <모던러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에세이들을 돌아보면 어떻게 사랑을 찾고,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다양한 팁과 규칙, 그리고 놀라운 전략까지 담겨 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에세이들로부터 게으름뱅이와 함께 사는 법, 나의 약점을 드러내기, 아픈 이별 속에서 한 가닥의 희망 찾기 등 많은 지혜를 얻을 더 보기

  • 2017년 12월 26일.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에 “침묵을 깨고 세상 앞에 선 용감한 약자들”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타임>은 2017년 올해의 인물로 그간 만연했지만 모두가 쉬쉬하던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성차별에 맞선 이들을 한데 묶어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이들에게 "The Silence Breakers", "침묵을 깨고 나온 이들"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2월 23일. 더 좋은 선물을 고르기 위한 팁

    몇 년 전 친구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중 마침내 제 마음에 쏙 드는 고양이 반지를 찾았습니다. 고양이 귀가 붙어 있는 은반지였는데, 고양이를 사랑하는 제 친구에게 완벽한 선물이겠다 싶었죠. 제 친구는 선물을 보자마자 “진짜 귀엽다!”를 연발하며 좋아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걔가 단 한 번도 그 반지를 끼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 친구를 보면서 제 선물이 귀엽긴 해도 실용성은 떨어진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 친구가 고양이를 키우고 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보기

  • 2017년 12월 4일. “습관을 바꾸는 건 너무나 어렵습니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의 센딜 뮬리네이선 교수는 "그렇더라도 익숙한 것에 안주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더 보기

  • 2017년 11월 29일. 트위터에서 공유된 뉴스, 해당 이슈와 관련된 토론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져

    미디어가 사람들의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그동안 연구자들은 집, 공적 장소, 사무실 복도와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관찰해야 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대화로 이끄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달 초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은 비록 정통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미디어를 직접 실험에 참여시켰습니다. 그들은 30개 넘는 뉴스 매체의 기사 발행 시간을 조정해, 어떻게 해당 기사가 온라인 토론에 영향을 주는지 추적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소규모 매체에서 발행된 더 보기

  • 2017년 11월 27일. 영화 “겟 아웃”은 코미디인가

    코미디는 다면적인 장르입니다. 웃기고, 점잖지 못하고, 몸 개그에 의지한다는 점에서 “저급”이고 동시에 복잡한 것을 재치있게 다루어낸다는 점에서 “고급”이기도 하죠. 정치적인 풍자를 위한 “전통 코미디”가 있는가하면, 특정한 캐릭터들의 일상 속에서 웃음을 이끌어내는 “신식” 코미디“도 있습니다. 서브 장르도 매우 다양하고, 그 모든 장르들을 한 작품 내에 조화롭게 녹여낸 셰익스피어와 같은 작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웃긴 것“, 나아가 ”웃긴 것“으로 이루어진 코미디라는 장르의 정의란 결국 보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더 보기

  • 2017년 11월 27일. 이스터섬의 진실

    거대 모아이 석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스터섬은 원주민들의 계획 없는 무차별 벌목과 환경 파괴에서 비롯된 악순환으로 스스로 쇠퇴해버렸다는 주장이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근거 없는 통설을 뒤집는 연구가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1월 27일. 남성 리비도의 잔인함에 대하여 (1/2)

    성희롱 스캔들이 연쇄적으로 밝혀진 지난 몇 주간 남자들의 행동은 문자 그대로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남자가 여성의 인권, 여성의 지위에 대해 논하는 내용과 실제로 그 남자가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전혀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보수주의자건 진보주의자건, 여성주의자건 극단적 애국주의자건, 계몽된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어린 사람건 나이 많은 사람이건, 폭스뉴스에 나오건 뉴리퍼블릭에 나오건, 남자가 여성 인권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바와 실제 그의 행동에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빌 코스비(Bill Cosby), 로저 에일리스(Roger Ailes), 더 보기

  • 2017년 11월 20일. 트랜스젠더 성 정체성을 둘러싼 문화 전쟁

    높은 광대뼈를 가진 아름다운 남성이 긴 속눈썹을 자랑하며 클럽으로 들어섭니다. 머리에는 은색 반짝이를 뿌리고, 웨딩드레스와 너저분한 운동복을 함께 코디했죠. 런던 클럽에서 이런 식의 성 역할 파괴(gender-bending)는 새로울 것 없는 현상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에만도 크로스드레서가 잔뜩 등장하고, 남장 여배우인 글래디스 벤틀리가 활동한 것이 1920년대, 데이비드 보위의 지기 스타더스트가 등장한 것이 1970년대의 일이니까요. 새로운 것은 기존의 성 정체성을 거부하는 선언이 이제 무대나 댄스 클럽을 벗어나 일상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젠더”라는 단어는 “섹스”라는 더 보기

  • 2017년 11월 17일. 남자와 여자는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사랑에 관한 글을 쓸 때 남자는 주로 섹스를, 여자는 결혼을 이야기합니다. 여성의 글은 감정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남성의 글은 행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성 역할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동성애가 점점 더 받아들여지는 추세이지만, 남자와 여자는 여전히 사랑을 이야기할 때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뉴욕타임스 연애 칼럼 <모던 러브>에 기고한 에세이만 보더라도 남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래서 뉴욕타임스가 독자들이 지난 4년 동안 <모던 러브>에 기고한 에세이를 모아 분석해 봤습니다. 에세이에 쓰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