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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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6일. 샌프란시스코가 ‘새로운 뉴욕’ 이 아닌 이유
요즘 미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는 여러가지 별명이 붙습니다.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할리우드라고 했죠. 마크 주커버그는 인기스타나 다름없고 테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도 연계가 있으니까요. 그 다음에는 새로운 ‘1920년대 파리’라고 했습니다. 그무렵 파리는 예술의 황금기로 모든 종류의 창작물이 꽃을 피웠죠.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가 글을 쓰는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청년들은 맥북을 열고 메세징 앱을 만듭니다. 그다음에는 새로운 워싱턴DC 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테크의 영향력이 정치적 영향력과 비슷하게 커졌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뉴욕’이란 말이 나옵니다. 돈 잘버는 뱅커, 더 보기 -
2014년 3월 10일. 오바마 대통령도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데, 당신은 왜 어렵습니까?
아무리 대단한 기업의 CEO라도 미합중국의 대통령만큼 중압감을 받진 않을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년간 눈에 띄게 늙었습니다. 그래도 예전 친구들을 잊지 않았고,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했으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 대통령 가족의 특권에 젖어들지 않도록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2년 ‘오바마 가족 (The Obamas)’을 쓴 뉴욕타임즈 기자 조디 캔터와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지 들어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할 수 있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책을 보면 오바마 가족은 더 보기 -
2014년 2월 26일. 인종 고정관념의 위험성
‘이런 말 하는 것이 금기시 되어있을 지는 모르지만, 어떤 인종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성공하는 건 사실이에요.’ 2011년 중국 부모의 엄격한 교육법이 미국식 교육법보다 낫다는 ‘타이거 맘의 군가’라는 책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에이미 추아가 유대인 남편 제드 루벤펠드와 공동 저술한 ‘더 트리플 패키지(The Tripple Package)’ 로 또다시 논쟁의 불을 붙였습니다. ‘더 트리플 패키지’는 인도, 이란, 레바논, 중국, 모르몬, 유대인 등 특정 인종이 다른 집단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의 세가지 특징으로 ‘우월의식에 대한 더 보기 -
2014년 1월 16일. 학위로 판단하는 시대는 끝났다
학위는 고등교육의 주된 목표가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미국인들은 더 좋은 학교의 더 많은 학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아시아에서는 학위 숭상 현상이 더욱 심합니다. 인재를 채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학위는 지원자의 잠재적 능력을 가장 빨리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졸업 예정자나 그들의 부모도 학위가 추후 얼마나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해왔죠. 완벽한 지표는 아니지만, 딱히 다른 측정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최상위대학 졸업장은 한 사람의 능력, 인맥, 업무 습관을 보여준다고 간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14년 1월 15일. 칸 아카데미의 살몬 칸과의 인터뷰
살몬 칸은 헷지 펀드 아날리시스트 시절, 사촌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비디오를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9년이 지난 지금 칸 아카데미는 5000개 넘는 교육비디오를 전세계에 무료로 제공하고, 개인화된 인터액티브 플랫폼으로 기존의 교육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하버드비지니스리뷰와 살몬 칸의 인터뷰룰 일부 발췌 소개합니다. 오늘날 일터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개념이 무엇일까요? 가장 큰 단계에서 이야기 하자면 스스로 배우는 능력입니다. 기존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의자에 앉아 듣기만 했죠. “자 날 한번 가르쳐보세요.” 의 더 보기 -
2014년 1월 8일. 규칙적인 운동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몇십억 달러 규모의 재단을 운영하는 큰 비영리기관의 CEO이자 네 아이의 아버지인 메튜 비손, 자산관리회사를 막 시작하였고 두 살도 안 된 아들 둘을 둔 루크 맥캘비 모두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데는 전문가입니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구분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 말하죠. 그러나 이들의 또 하나 중요한 비결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이 글의 저자 러셀 클레이톤은 운동하는 능력이 일과 삶을 관리하는 능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와 동료 연구자들이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더 보기 -
2013년 12월 19일.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어제 테크크런치와 LA 매거진에 회사 소개가 실린 걸 축하하러 모두 노부(뉴욕의 최정상 레스토랑, 인당 20만원 상당) 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인 레베카는 신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고, 고객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건 잊고 있죠. 포츈 500대 기업의 중견 매니저인 존은 올해만 21개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그의 이름을 알리려 노력했습니다. 정작 그의 리더쉽을 필요로 하는 팀은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컨설팅 회사의 파트너인 스티븐은 하루에 40개씩 더 보기 -
2013년 12월 9일. 똑똑한 사람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신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연말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여기, 숙취에 고생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핑계거리가 있습니다. 당신이 술을 많이 마시는 건 머리가 좋기 때문이어서일지도 모릅니다. 핀란드에서 3000쌍의 쌍둥이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어릴때 빨리 말을 시작한 아이가 커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언어 능력은 사회적 지능과 직결되고, 사회적으로 활발한 사람은 술자리에 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뛰어난 언어적 능력은 또래 사이에 거부당할 가능성을 낮춰주죠. 청소년기에 인기많은 아이는 보통 더 보기 -
2013년 12월 6일. 패러디와 저작권
골디블락스(Golidieblox)는 여자아이들도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자아이들용 조립 장난감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년전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착수 자금을 마련한 이후 지금은 미국 전역 장난감 가게에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작한 유튜브 광고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광고에 비스티 보이즈의 “Girls”에 나오는 가사 “집에서 설거지해줄 소녀들, 내 방 치워줄 소녀들”를 바꾸어 “우주선을 지을 소녀들, 새 앱을 개발할 소녀들”이라고 패러디를 했는데 음원 사용을 사전에 허락받지 않은 거죠. 골디블락스는 패러디였기 더 보기 -
2013년 12월 3일. 크랙 코카인은 얼마나 해로운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마약 중독자를 넥타이에 양복을 입은 프로페셔널로 묘사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얼마전 토론토의 현시장 롭 포드(Rob Ford)는 2년전 크랙 코카인을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형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내년 선거에 재도전하겠다 밝혔으며, 1/3 의 토론토 시민이 여전히 그를 지지한다 밝혔죠. 플로리다의 국회의원인 트레이 레이델(Trey Radel) 도 파우더 코카인 흡입 사실을 인정해 사임 압박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전 조합은행장인 폴 플라워스 (Paul Flowers) 은 메스암페타민(히로뽕, 각성제)를 구매하는 모습이 적발되어 구속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이 더 보기 -
2013년 11월 29일. 추수감사절 음식, 지역마다 어떻게 다를까?
오늘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한국식 추석처럼 미국의 추수감사절도 가족들이 모여 저녁을 즐기는 게 큰 즐거움입니다. 미국인 평균이 추수감사절 저녁에 3,000 칼로리를 먹는다고 하죠. 그러나 식습관은 주별로 다양합니다. 터키, 감자, 스터핑, 그레이비, 크랜베리 소스, 파이 등이 일반적인 추수감사절음식이나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Allrecipes.com에서 주별로 조회된 레시피의 종류를 보면 지역마다 다른 풍습이 보입니다. 먼저 메인음식인 터키는 굽는 것과 (로스트) 소금물에 담갔다 굽는 (브라인) 두가지 파로 나뉩니다. 감자는 보통 매쉬드 포테이토로 만드나 루이지아나 지역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11월 25일. 옥스포드 영어 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Selfie (셀카샷)
영어권 생활자들의 언어습관을 대변하는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스마트폰이나 웹캠으로 스스로 찍은 사진을 가리키는 Selfie(셀피), 이른바 ‘셀카샷’ 을 뽑았습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현대 영어에서 자주쓰이는 1억 5천만 단어를 매달 모아 분석하는데, ‘Selfie’의 사용이 지난 12개월동안 17,000% 사용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2002년 처음 쓰이기 시작한 이 단어는 2004년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에서 자주 나타났고, 2012년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면서는 만연히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산정한 다른 올해의 단어도 함께 소개합니다. Bedroom tax(침실세): 영국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