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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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30일. 캔디 크러쉬(Candy Crush), 팜빌(Farm ville)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를 제작한 킹(King)은 여러모로 징가와 닮아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게임을 만들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지난 목요일 나스닥에 상장신청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상장 규모는 비공개에 부쳐지고 있으나 소식을 밝힌 Telegraph 에 따르면 50억달러 상당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킹에게는 징가처럼 되지 않는 숙제만 남아있습니다. 킹은 여태까지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왔습니다. 광고 없이도 유져가 돈을 내고 싶게 만드는 선환구조를 만들었고, 페이스북 최고의 인기 게임이 되었습니다. 현재 캔디크러쉬 사가는 하루 85만 달러 더 보기 -
2013년 9월 27일. 테크 기업들, 유럽에서의 특허 전쟁 우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테크 기업들이 유럽 연합이 특허 관련 법률 제도를 바꾸면서 특허 전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미국에서 테크 기업들은 자신들의 특허가 위반되었다며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 소규모 이름없는 기업들과 싸움을 벌이느라 수억 달러를 썼습니다. 유럽의 규제 당국에 보낸 서한을 통해 14개 테크 기업은 유럽 연합 국가들에서 특허 관련 법률 시스템을 통일하려는 현재의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테크 기업들은 나라마다 다른 현재의 특허법 시스템을 지적 더 보기 -
2013년 9월 24일. 트위터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와의 인터뷰: 저널리즘의 미래
에반 윌리엄스(Even Williams)는 우리가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을 이미 몇번이나 바꾸어놓았습니다. 구글에 인수된 Blogger 로 아마츄어 작가들이 세상에 그들을 알릴 기회를 주었고 트위터로 뉴스가 유통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죠. 여기 그의 세번째 도전이 시작됩니다. 작년 이맘때 런칭한 미디움(Medium)은 긴 글을 출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벌써 큰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뉴스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별 의미가 없어요. 별로인 뉴스로 시간을 허비하느니 소설을 읽는 게 낫죠.”사실입니다. 뉴스에 노출되는게 좀더 나은 투표를 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아심코(Asymco) 호라이스 데디우와의 인터뷰: 블로깅과 애플의 미래
제게 모바일 인터넷 세계에 가장 통찰력이 깊은 사람을 뽑으라면 Horace Dediu, Benedict Evans, Steve Cheney, Ben Thompson 네 명을 뽑겠습니다. 흥미롭게도 네 명 다 주류 매체에 기고하지 않고 독립적인 블로그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블로깅하는 이유와 현재 모바일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시리즈로 인터뷰하려 합니다. 첫 번째 타자로 아심코(Asymco)의 애플 전문가 호라이스 데디우를 소개합니다. – 아심코는 정교한 데이터와 보기 쉬운 도표로 애플에 대한 탁월한 분석력을 보여주기로 유명합니다. 그 분석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더 보기 -
2013년 9월 17일. 월마트는 어떻게 아이폰 가격을 낮춰 팔 수 있게 되었나?
월마트는 최근 애플이 발표한 저가형 아이폰 5c와 신형 아이폰 5s를 애플 스토어나 다른 소매 매장보다 싼 가격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저가 모델인 5c는 2년 계약 조건으로 79달러에 팔릴 계획인데 이는 다른 매장들보다 20% 싼 가격입니다. 모델 5s의 경우도 189달러에 판매되는데 이 역시 다른 곳보다 10달러 낮은 가격입니다. 이는 애플이 오랫동안 지켜온 가격 통제 정책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애플은 자사 제품에 대한 최소 가격을 판매점에 전달하는데 이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은 더 보기 -
2013년 9월 17일. 뉴욕타임즈가 직접 투자하는 스타트업
뉴욕타임즈 컴패니가 타임스페이스(timeSpace) 라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단계의 미디어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가 처음 발표되었던 지난 1월만 하더라도 직접적인 지분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지난 주 화요일, 인큐베이터 역할에 더해 일정 금액을 투자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임즈 컴패니는 500여개 지원팀들 중 세 개의 스타트업을 추려내었고, 이 세 회사는 타임즈 빌딩에서 함께 일하며 뉴욕타임즈 내 전문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래는 뽑힌 세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Delve는 특정 회사나 산업에 더 보기 -
2013년 9월 16일. 트위터의 상장과 마크 주커버그의 조언
지난 수요일 마크 주커버그가 테크 업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트위터에게 상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했죠. 처음에 질문을 받고 본인이 상장후 회사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지 물어볼만한 적임자는 아니라며 농담하던 그는 이전에 상장을 괜히 겁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가능한 오래 사기업으로 남아있으라고 조언하곤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그는 상장을 하면 직원들이 주식을 팔아 번돈을 들고 회사를 떠나리라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얘기를 더 보기 -
2013년 9월 11일. 텔레콤 업계의 대규모 재정비
지난주 텔레콤 업계에는 두가지 큰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9월 2일 버라이존이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Verizon Wireless) 지분의 45%를 보유한 보다폰으로부터 지분 전량을 1300억달러(144조원) 현금에 인수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날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문을 38억 유로(5조 5천억원), 특허를 17억 유로(2조 4천억원) 에 인수하기로 하였습니다. 버라이존의 지분인수는 텔레콤 업계 사상 두번째로 큰 인수합병건이었고,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때만큼의 가치도 인정받지 못해 주목받았습니다. 모바일 업계는 이제 크게 세 계층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장비 제조업체, 두번째는 OS-단말 제조업체, 더 보기 -
2013년 9월 9일. 웨어러블 컴퓨터: 치아는 어때요?
컴퓨터는 점점 작아지고,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Device)의 시대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운동량을 체크해주는 나이키의 팔찌 퓨얼밴드, 언제나 눈앞에 스크린을 보여주는 구글 글래스, 애플이 곧 내놓는다는 손목시계 스마트 워치까지 큰 화제를 끄는 가운데 이번에는 타이완의 한 회사가 입안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치아를 들고 나왔습니다. 국립타이완대학의 추하오화(Chu Hao-hua)와 동료 연구자들이 들고 나온 이 제품은 사용자가 음식물을 씹고 마시고 말하고 기침하는 모든 과정을 기록합니다. 기침량 추적을 통해 의학적 용도로 쓰거나 음식물 섭취시간을 추적해서 다이어트를 돕는 더 보기 -
2013년 9월 5일. MBA학생도 코딩을 배워야하나?
테크 업계로 진출하려는 MBA 학생이 코딩을 배워야하는가는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HBS 출신 학생이 의견을 밝힌 글도 많습니다.(Vin Vacanti 글, Dana Hork 글, Matt Boys 글, Matt Thurmond글) 최근 HBS 재학생 중 하버드대의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을 들은 학생 1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83%가 힘들기로 유명한 수업을 들은 보람이 있었다고 대답했는데, 흔히 언급되는 효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제작: 수업을 들은 학생들마다 본인의 프로그래밍 스킬에 대한 평가는 다르나, 스타트업에서는 실제 프로그래밍에 뛰어드는 학생도 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4일. 페이스북은 당신에게 안 좋아요.
미시간 대의 에단 크로스와 후벤 대학의 필립 베르두인이 Public Library of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할 수록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동안 페이스북이 질투심이나 사회적 긴장감, 고독과 우울증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늘 단면적인 연구였습니다. 단면연구라 함은 대상의 측정이 일회에 시행되어 장시간동안 사용자의 감정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추적하는 과정을 생략한 걸 가르킵니다. 이와 같은 연구는 상관관계(correlation)에서 인과관계(causation)를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사용해서 우울해질 수도 있지만 우울한 사람이 페이스북을 더 보기 -
2013년 9월 3일. 우리가 샤오미에 대해 알아야할 것들
샤오미(Xiaomi, 小米) 는 현재 중국, 홍콩, 타이완에서만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나 안드로이드의 핵심수장이던 휴고 바라 구글 부사장을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삼년된 이 회사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하겠다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이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바라의 새 직장을 소개합니다. 빠른 성장세 샤오미는 3년 전에 설립된 회사이나 이번달 초 100억달러로 발루에이션을 받았습니다. 레노보의 시장가와 맞먹고 블랙베리의 55억달러 두배가는 금액이죠. 2011년 10월에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시작했으나 2013년 목표 판매량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