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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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8일. 실리콘밸리가 서울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한국은 실리콘밸리를 동경하지만, 실리콘밸리도 한국의 모바일 친화적인 환경과 미국 앱과 달리 복잡한 한국식 앱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뉴욕타임스에서 한국의 모바일 업계를 분석한 글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6월 3일. 디아블로 3 아이템 절도 사건
온라인 세상에서 소유, 재산, 절도, 사기는 어떻게 정의되는 것일까요? 3년 전 디아블로3가 출시되고 고가의 아이템들이 현실에서 거래되기 시작하자, 두 명의 젊은이가 사람들의 아이템을 훔쳐 이득을 취했습니다. 이들은 장난으로 그 일을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블리자드는 이 사건을 검찰로 가져갔고, 이들은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26일. 라스베리 파이는 어떻게 메이커 혁명에 불을 지폈나
에반 업튼의 라스베리 파이는 2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소형 컴퓨터입니다. 그러나 이 컴퓨터는 운영체제를 올릴 수 있고,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주변기기를 연결해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파퓰러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 라스베리 파이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직접 무언가를 만들게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8일. 과연 긴급구호 로봇이 살상용으로 악용될 수도 있을까요?
그것은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레이저 눈과 바이스 같은 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서진 벽돌의 잔해를 밟으며 걷고, 벽에 구멍을 뚫거나, 차를 운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곧 록히드 마틴 사의 인간형 로봇, 레오는 연구실을 떠나 로봇들만의 부트캠프로 떠납니다. 한 부대에 육박하는 준자율적인 기계들이 시험받는 곳으로 말이죠. 더 보기 -
2015년 5월 11일.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 – 잡아먹을 것인가 잡혀먹힐 것인가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지난해 인수 합병에 총 1,840억 달러를 썼습니다. 올해 이 규모는 더 커질 예정이지요. 구글처럼 창업가 지분이 커서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는 테크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거론되었던 세일즈포스는 주가 총액 480억 달러로 결코 저렴한 매물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의 테크 대기업들은 이보다 더 큰 규모의 현금을 굴리고 있습니다. 금융 업계를 포함하여 미국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위 기업 10개 중 6개가 테크 기업입니다. 애플을 필두로 이들 6개 더 보기 -
2015년 4월 30일. 애플이 항상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지는 못할 겁니다. IBM을 보세요.
1980년대 IBM의 위상은 현재 애플의 위상보다 더 높았습니다. IBM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았지만 그 예측은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회사를 정상에 올려 놓은 기술과 명성이 오히려 성장에 독이 되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4일. 비밀번호는 사람의 심리를 반영합니다
전화기 저편에서 IT 서비스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고객님, 컴퓨터를 고치려면 고객님 비밀번호가 필요해요.” 하지만 비밀번호를 말하려니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그리고는 주변 사무실 동료가 들을 수 없는 작은 목소리로 수화기에 말합니다. “bunny69”요. 이 비밀번호를 선택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려 노력해보지만, 이미 수화기 저편으로부터 약간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디지털 보안 업계 선두주자인 Gelmalto는 2014년 사이버공간에서 유출된 데이터가 10억 개이며 그 중 절반 가량은 개인 신원정보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프랑스 인터넷 사용자의 더 보기 -
2015년 4월 17일. 깃허브(GitHub)는 어떻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겼나(1/2)
깃허브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17일. 깃허브(GitHub)는 어떻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겼나(2/2)
깃허브는 리눅스의 개발자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개발을 위해 만든 버젼관리 프로그램 "깃(Git)"을 일반 개발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이때문에 개발자들은 자유롭게 공동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소스코드의 공개 역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16일. 레스토랑을 예약해놓고 오지 않은 손님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
리프트와 같은 택시 앱 처럼 레스토랑 역시 손님이 예약을 지켰는지, 무례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를 평가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됩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10일. [뉴요커] 아마존의 대쉬 버튼이 내게 연상시키는 악몽
아마존의 대쉬버튼은 세탁기나 종이타월같이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품을 버튼 하나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4월 1일 이 제품이 발표된 탓에 어떤 이들은 그저 이 제품을 아마존의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비효율이 악으로 취급받는 이 세상에서 매우 적절한 신제품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나는 이 제품이 끊임없는 소비를 조장하고 소비가 우리에게 주는 최소한의 죄책감을 사라지게 만들 제품이라고도 생각하지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런 버튼을 누를 일도 사라지겠죠. 기계가 알아서 물건들을 주문하게 될테니까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