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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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3일. 코딩 배우기 열풍, 누구를 위한 걸까요?
지난 5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 내지 코딩 능력이 아이들과 어른 모두의 미래를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미국에서 일반적인 통념이 되었습니다. 많은 기술 관련 비영리단체, 코딩 교육기관, 정책 프로그램이 컴퓨터 과학을 “기본적인 기술”로 만들고자 시도하기도 했죠. “컴퓨터 과학 교육 주간(매년 12월 둘째 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습니다. 이 시점에 최근 코딩 교육 열풍을 살펴보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모두를 위한 과학(Computer Science for All)” 계획이나 트럼프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컴퓨터 과학 교육 더 보기 -
2017년 12월 6일. 사람들은 왜 뉴스나 소셜미디어를 신뢰하지 않을까요?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는 사람들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새로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와 유거브(YouGov)는 9개 국가(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그리스)의 응답자 18,000명으로부터 뉴스와 소셜미디어에 대한 신뢰와 관련된 질적인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먼저 “뉴스 미디어는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는 진술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답한 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텍스트 상자에 공유해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그 후 로이터 연구소의 닉 뉴만과 리처드 플레처는 7,915개의 더 보기 -
2017년 12월 1일. 고래가 숨 쉴 때 내뿜는 물보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고래의 건강은 물론이고 해양 생태계 전체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1월 29일. 트위터에서 공유된 뉴스, 해당 이슈와 관련된 토론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져
미디어가 사람들의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그동안 연구자들은 집, 공적 장소, 사무실 복도와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관찰해야 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대화로 이끄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달 초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은 비록 정통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미디어를 직접 실험에 참여시켰습니다. 그들은 30개 넘는 뉴스 매체의 기사 발행 시간을 조정해, 어떻게 해당 기사가 온라인 토론에 영향을 주는지 추적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소규모 매체에서 발행된 더 보기 -
2017년 11월 28일. 연일 치솟는 비트코인 가격
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일 치솟으며 상징적인 기준으로 여겨지던 벽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파하고 있습니다. $1,000단위로 나누어 1비트코인에 몇천 달러대에 진입했다는 수사를 붙이면 ‘몇천 달러대’가 곧 심리적 마지노선이 되는데,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는 최근 들어 더욱 빨라져 “1비트코인 = 1만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가 정리한 다음 그래프를 보면 가파른 상승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1,000에서 $2,000가 되면 값이 100% 오른 것이지만, $8,000에서 $9,000이 되는 건 12.5% 인상에 불과하므로 똑같이 $1,000 올랐다고 해도 이를 더 보기 -
2017년 11월 23일. 비트코인이 거품이라는 기사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 독자들의 반응
비트코인이 엄청난 거품이라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대한 독자의 의견을 종합해 보았습니다. 2017년 금융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는 비트코인일 것입니다. 본지 기사가 나간 이후 이에 대한 논쟁이 더욱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올 한해에만 500% 오른 비트코인 가격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거품이라는 기사에 매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그 반대쪽 사람들은 비트코인은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는 J.P 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몬(Jamie Dimon)의 말을 예로 들며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습니다. 전 머니 매니저였던 와이오밍주의 루터 더 보기 -
2017년 11월 22일. 디지털 시대, 학계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됩니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플랫폼 회사들은 최근 막대한 영향력과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은 어떤 정보가 우리에게 보일지 선택함으로써 우리가 직업, 대학, 신용카드, 보험 등에 관해 내리는 중요한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컴퓨터에 이 모든 결정을 의존하면 예상치 못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알고리즘의 결정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적절한 규제를 통해 알고리즘 관련 기업들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에 책임을 지우려는 것이죠. 그러나 학계는 이런 문제에 별로 더 보기 -
2017년 11월 15일. 미국 상원 공화당, “스톡옵션 받을 때 과세” 세제개편안 파장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업계 대부분이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지만, 어쩌면 그렇게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더 보기 -
2017년 11월 15일. 가짜뉴스 해결책, 사람들의 감정적, 사회적 동기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영국의 사전출판사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실망스럽게도 “가짜뉴스”입니다. 그동안 기자들, 학자들, 정책 입안자들은 해당 단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고, 이는 가짜뉴스와 관련된 논란을 단순화했습니다. 가짜뉴스라는 용어 자체는 문제의 본질을 설명하기에 매우 부정확합니다. 더 큰 문제는 정치인들이 이 단어를 언론에 맞서거나,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왜 가짜뉴스가 만들어졌는지부터 생각해봅시다.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데는 정치적, 재정적, 심리적, 사회적 동기가 존재합니다. 심리적 동기는 개인의 만족과 연관되어 있고, 사회적 동기는 개인의 더 보기 -
2017년 11월 9일. 도이치방크 CEO, “직원 절반 정도 기계로 대체될 수도”
투자은행 도이치방크의 CEO 존 크라이언(John Cryan)이 대규모 인원 감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이언은 로봇과 컴퓨터가 현재 직원들이 하는 업무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이치방크는 이미 크라이언의 임기 동안 5년 구조조정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이미 일자리 수천 개가 사라졌습니다. 크라이언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을 활용해 은행 업무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면 더 많은 인원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이치방크의 직원 수는 9만7천 명입니다. 크라이언은 최근 도이치방크의 경쟁사들은 더 보기 -
2017년 11월 8일. 스스로 다른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을 향한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인공지능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구글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전문가가 하는 일을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1월 8일. [칼럼] 소셜미디어상에서 기자들의 당파적 의견 표현, 나쁘기만 한 걸까요?
* 최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사 기자들에게 당파적 견해를 표시하거나, 특정 정치적 견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에(Columbia Journalism Review) 매튜 잉그램이 이를 비판적으로 진단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 미디어 회사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는 언제나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발행인들은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편집자들이나 기자들이 본인의 생각을 그곳에서 말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