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류의 글
  • 2016년 6월 24일. [스토리펀딩] 야근수당 보고서 (2) 중소기업들, 대책 마련 고심

    시간 외 수당 지급 대상이 크게 확대되자, 미국의 많은 중소기업이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의 골자는 1년 전부터 이미 알려졌고, 기업들에는 앞으로 몇 달간 제도를 정비할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특히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격적인 경영을 해 온 중소기업에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있는 이그지빗 컨셉(Exhibit Concepts)은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꾸미는 일을 돕거나 진열을 대신해주는 회사입니다. 100여 명 남짓한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그지빗 컨셉의 켈리 글래서 더 보기

  • 2016년 6월 24일. [스토리펀딩] 야근수당 보고서 (3) 일 많이 하는 미국인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시간 외 수당

    * 미국 정부의 시간 외 수당 지급 대상 확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4월 21일 닉 하노어와 로버트 라이시가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제목은 “너무 일 많이 하는 미국인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시간 외 수당 (Overtime Pay: A Lifeline for the Overworked American)”입니다. — 올여름 노동부는 현재 규정 아래서 시간 외 수당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 수백만 명이 시간 외 수당을 받도록 규정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 규정은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더 보기

  • 2016년 6월 22일. [뉴욕타임스] 부자들만 즐기는 ‘딴 세상’이 늘어나고 있다

    스토리펀딩 3화에 후보로 올렸던 글 가운데 미국 사회의 빈부 격차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르뽀 기사를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우리말로 번역한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In an Age of Privilege, Not Everyone Is in the Same Boat  

  • 2016년 6월 10일. [스토리펀딩] 성공이 순전히 노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스토리펀딩 4화에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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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10일. 여름방학이 걱정인 미국 학부모들

    특히 여름방학이 긴 미국에서 결국 아이들에게 뜻깊은 방학을 선물하는 건 부모의 재력에 달렸습니다. 여름방학이 특히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체계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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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10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5)

    4부 보기 그렇다면 이렇게 5천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 즉 사실상 일어날 확률이 0%에 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적 같은 일이 어쩌면 내게도 일어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몇 년 동안 짝사랑하면서 속으로 앓기만 했던 그 사람,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겐 눈길조차 주지 않던 그 사람이 어쩌면, 내일 아침에 갑자기 제게 마음을 열어주는 거 아닐까요? (스덥) >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해요. 해피 엔딩을 좋아하죠. 하지만 사람들이 특히 더 보기

  • 2016년 6월 9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4)

    3부 보기 (존 미클트웨이트, John Micklethwait, 블룸버그 편집장 – 레스터시티의 우승 이야기를 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씁쓸한 레스터시티 골수 팬) – 이하 미클 > 매년 제가 같은 내기에 돈을 거는 건 꽤 유명했어요. 존 미클트웨이트는 현재 블룸버그의 편집장입니다. 그 전에는? 이코노미스트의 편집장이었죠. (스덥) > 그럼 런던에서 일하셨으니 런던에 사셨겠네요? (미클) > (한숨) 그렇죠. 런던에 살았죠… 미클트웨이트 씨는 레스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랐습니다. 아직도 그 동네에 집이 있죠. 오랫동안 미클트웨이트 씨가 더 보기

  • 2016년 6월 8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3)

    2부 보기 (로베) > 라니에리의 문제는 패배자(loser), 즉 우승할 줄 모르는 감독이라는 평판이었습니다. 실제로 29년 감독 경력 동안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죠. (삐딱하기로 유명한) 영국 기자들은 당장 비관적인 논조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답이 없다”, “절망적”, “강등은 명약관화” 같은 기사가 쏟아졌죠. 도박사들도 여기에 호응하듯 레스터시티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에 5,000대 1이라는 배당률을 책정합니다. 5,000대 1이라는 배당률은 어차피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치고는 꽤 높은 수치이기도 더 보기

  • 2016년 6월 7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2)

    1부 보기 지만스키 교수가 말하는 유럽의 각 리그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아,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렇게 5대 리그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총 20개 팀이 한 시즌 총 38경기를 치러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20개 팀은 매시즌 달라집니다. (이 점이 미국 스포츠와 상당히 다른데, 뒤에 살펴보겠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3점, 비기면 1점을 승점으로 얻고, 지면 승점을 얻지 못합니다. 플레이오프를 비롯해 포스트시즌 경기는 없습니다. 지구가 나뉘어져있거나 특정 더 보기

  • 2016년 6월 7일. 레스터시티, 축구, 스포츠, 자본주의, 그리고 경쟁과 평등 (1)

    원문의 제목은 "The Longest Long Shot", 번역하면 "진짜 진짜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일"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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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30일. 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습니다 (1)

    서부 개척 시대 마차나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직업과 삶의 터전을 찾아서 동부에서 서부로, 미국 북부의 공업 지대 러스트 벨트(Rust Belt)에서 날씨가 따듯한 미국 남부 및 남서부 선 벨트(Sun Belt)로 사람들이 이동한 것은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에 중요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이삿짐을 트럭에 싣고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는 미국인의 수가 줄어들면서 미국의 독특한 이점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최근 몇 년간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 생산성과 임금 상승을 맞추고 일자리를 더 보기

  • 2016년 5월 30일. 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습니다 (2)

    1부 보기 워즈니액 교수는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친구들이 가져다주는 관계의 혜택이 여전히 직장을 찾는 데 가장 효과적인 지름길로 여겨지는 개인적 인맥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 정보 혁명은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사람을 뽑는 회사는 당혹스러운 트윗이나 사진, 소셜 미디어에 올린 포스팅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범죄 기록이나 신용카드 정보를 쉽게 검색해 많은 지원자를 빨리 탈락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동 시장 유연성에 대해서 별개의 연구를 진행해온 시카고 경영 대학의 스티븐 데이비스(Steven Davis)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