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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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3일. 美 대학 발전기금 운용 성과 하락세로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한 ‘부자’ 대학들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대학들은 발전기금을 운용해서 10%가 넘는 투자 이익을 남겨왔기 때문입니다. 평균 12.5%의 투자 이익을 기록한 하버드 대학의 발전기금은 현재 3백억 달러나 됩니다. 하버드나 예일과 같은 대학들은 주식시장과 채권에 6:4로 나눠서 투자하는 일반적인 투자 전략을 따르지 않고, 헤지펀드나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등에 분산 투자해 큰 이익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대학들의 발전기금 운용 실적은 학점으로 따지면 잘 해야 C를 줄 수 있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온두라스 ‘차터시티’ 좌초되나?
차터 시티(Charter City)는 뉴욕대의 폴 로머 교수가 고안해 낸 개념으로 홍콩과 같은 일종의 경제특별자치구역입니다. 사법주권과 통화주권까지 갖는 특별구역을 만들어 자본의 투자를 유도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낙후된 주변지역의 개발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카리브해의 가난한 나라 온두라스의 작은 마을이 유력한 첫 번째 후보지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로머 교수는 온두라스 정부와 더 이상 일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차터 시티의 핵심 구성요소인 ‘투명성 제고 위원회’ 설치에 난색을 표하며 시간을 끌던 온두라스 정부가 지난달 전격적으로 미국인 사업가 마이클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미국보다 유럽에서 잘 나가는 中 통신사들
한 달 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미국의 통신사들에게 중국의 양대 통신사인 Huawei, ZTE와 함께 사업을 하지 말라고 권고 했습니다. 위원회는 중국 통신사들이 미국에 진출하면 각종 민감한 사안에서 스파이로 쓰일 수 있다며 이는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Huawei의 CEO는 영국 총리 공관에서 캐머론 총리의 환대를 받으며 영국에 2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약속하는 계약을 맺고 있었습니다. 중국 통신 사업자들이 미국에서 홀대를 받는 것과 달리 유럽 시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스웨덴의 Ericsson 다음으로 큰 통신네트워크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美, 중국산 태양전지판에 관세 더 물린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중국산 태양전지판이 불공정한 정부보조금을 받아 생산원가보다 싼 가격에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 관세를 인상할 계획입니다.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관세 증가폭은 24%~36%로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낮습니다. 양국의 이번 갈등은 미국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중국산 태양전지판을 불공정무역의 대표적인 예로 들면서 고조되었습니다. 상무부는 관세를 올리기로 결론을 내렸지만, 관세가 부과되려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로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에도 중국산 제품들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애플 주가 10% 하락, 아이폰5 물량 부족이 원인
투자 은행이자 자산관리 회사인 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 Munster 씨는 지난주 동료들과 매일 밤 애플 웹사이트에서 다음날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아이폰을 사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판매가 시작되는 밤 10시 정각에 로그인을 했다면 아이폰5를 구할 수도 있었지만 Munster 씨는 일반 고객이 아이폰5를 얼마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려고 10시 정각이 지난 뒤에 로그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폰5 물량 부족은 지난 9월 말 700달러를 넘었던 애플의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해 635.85달러까지 떨어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이 수요 부족보다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美 연방통신위원회, 구글의 스마트폰 표준특허 조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는 구글의 인터넷 검색과 관련 광고 전략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습니다. 최근 연방통신위원회는 구글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표준특허 (standard-essential patents)를 행사하는 방식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글은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 달러에 사들이면서 17,000여 개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도 획득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는 기술과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방통신위원회는 구글이 이 표준기술들을 다른 기업들이 사용하도록 허가를 하거나 특허가 위반되었다고 다른 기업을 법정에 고소할 때 공정하게 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축구의 가치를 훼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클럽 가운데 하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td.)가 대부업체 원가(Wonga)와 4년간 2,400만 파운드(428억 원)의 초대형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원가는 월급날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는 소규모 대부업으로 사업을 불려 왔는데, 하루 이자가 1%로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무려 4,214%나 됩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 기생하는 전형적인 악덕 고리업체인 셈이죠. 프랑스가 21.63%, 독일이 16.4%로 연리 상한선을 정해둔 데 반해 영국은 관련 규제가 없는 틈을 이용해 원가는 지난해에만 1천억 원 넘는 이윤을 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사우디, “세계경제 위해 유가 낮춰야”
물건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 물건을 파는 사람은 마냥 좋기만 할까요? 세계 제일의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너무 높은 유가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유가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불러와 석유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유가는 배럴 당 110 달러 선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가 더 오르는 걸 막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최대 물량인 매일 1천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국가들은 석유 대신 천연가스로 눈을 돌리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월마트, 온라인 주문상품에 당일 배송 도입
월마트가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 버지니아 지역과 필라델피아에서 당일 배송제를 도입한 월마트는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1월 초에는 샌프란시스코과 산호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0년부터 월마트는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당일 배송을 시범 운영해 왔습니다. 월마트의 이러한 전략은 여러 온라인 쇼핑몰 사이의 경쟁이 심해진데다, 최대 라이벌 아마존이 당일 배송제를 도입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오전에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는 아침 7시까지) UPS 배송망을 통해 상품을 배달할 예정입니다. 당일 배송을 받으려면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중국에서 일본차 매출 급락
중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혼다는 40%, 니산과 마쯔다도 35%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으로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반 일본 시위가 진행 중인 곳에 도요타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가족이 시위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의 수난이 오직 영토분쟁과 반일감정 때문 만은 아닙니다. 니산을 제외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세계은행, 아시아 성장 전망치 낮춰
세계은행(World Bank)이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5월 예상했던 7.6%에서 7.2%로 하향 조정 했습니다. 2011년 성장률 8.2% 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또한 2013년 예상 경제 성장률도 8.0%에서 7.6%로 낮췄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고 미국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아시아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어들어 수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9.3%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은 당초 8.2%로 예상됐던 성장률이 7.7%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하면 아시아 경제는 여전히 높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유튜브, 새로운 채널 추가로 승부수
최근 유튜브(YouTube)를 방문하면 ABC News, Nike Football, Obama for America등 맞춤형 채널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1년 전부터 방문자 수와 광고수입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들을 전용채널을 통해 알리는 것을 장려해 왔습니다. 유튜브를 소유한 구글은 현재 100개의 채널을 앞으로 15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아마존, 넷플릭스, 훌루와 같은 웹사이트들도 자체 프로그램을 편성해 TV 시청자들을 컴퓨터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오리지널 채널을 편성하는 데 1억 달러를 투자 했으며, 2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SPN이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