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10월 18일. 전기 자동차 건전지 제조 회사 A123 파산 신청
건전지 제조업체인 A123가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A123는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건전지를 만드는 회사로 이번 파산신청은 대체 에너지와 국내 건전지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많은 정부 예산을 쏟아부은 오바마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거센 비판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8월 A123은 중국 자동차 부품 회사인 Wanxiang Group에 지분의 80%를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이 지켜지지 않았고, Wanxiang으로부터 대출한 750만 달러를 갚지 못해 파산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A123는 전기자동차 산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한 오바마 정부 경기 부양책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미국, 중국에 돈 덜 빌려
미국 정부는 재정 적자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빌려 왔습니다. 주로 중국이 미국이 발행한 국채를 사들이는 형식이었죠. 중국 정부는 여전히 미국 국채의 가장 큰 채권자이지만, 최근 들어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는 1조 1천 5백억 달러 (1,250조원)으로 지난 5년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철을 맞아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나친 중국 의존을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미국 내의 정서를 반영한 듯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공공채권의 비율은 10%로 2년 전 12%보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유럽, 캐나다, 아시아 국가들, “구글 프라이버시 정책 바꿔야”
유럽과 캐나다, 아시아 국가들이 구글에 글로벌 프라이버시 정책을 수정해달라는 요구를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프랑스의 정보통신 감독기관인 CNIL은 여러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 구글이 10개월 전에 시작한 새로운 소비자 데이터 수집정책을 조사했습니다. CNIL은 구글이 유튜브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OS 시스템, 검색 엔진을 통해서 개인 정보를 모으는 것이 이용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에도 감독 기관은 구글에 이러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보냈지만, 구글은 정책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감독 기관들은 이번에도 구글이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를 취할 수도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아마존, 임시직 노동자 5만 명 고용 예정
아마존(Amazon Inc.)이 연말 휴가시즌에 대비해 미국 전역에서 5만 명의 임시직 노동자를 고용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몇천 명은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의 정규직 직원이 되면 아마존의 주식과 다른 이득이 주어집니다. 아마존 직원들은 동종 업계 노동자들에 비해 30% 소득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에게 나눠준 주식이 지난 5년 동안 매년 평균 9%씩 값이 올랐습니다. 아마존과 경쟁 관계인 메이시 백화점(Macy’s Inc)도 8만 명을 임시로 고용할 예정이며 월마트는 5만 명, Toys R Us는 4만 5천명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Washington Post) 원문보기 -
2012년 10월 17일. 블랙베리의 추락
이제 주변에 얼마 남지 않은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파티나 사업상 미팅에서 블랙베리를 쓴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합니다. 블랙베리가 보이지 않도록 아이패드 아래에 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때 엘리트들, 혹은 잘 나가는 사람들이 애용한다는 이미지를 주던 블랙베리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를 개발한 회사인 RIM은 여전히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매출을 꽤 올리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5%도 안 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50%였습니다. RIM은 올 상반기 7억 5천 3백만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넷플릭스, 북유럽 시장 공략
넷플릭스(Netflix)가 북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넷플릭스는 DVD를 우편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최근 온라인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북유럽 사람들은 한 달 동안 공짜로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1.79를 내면 정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로존 위기 탓에 북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CEO인 Reed Hastings는 넷플릭스의 서비스는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영화 감상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던 서비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스웨덴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佛 사회당 정부 압박하는 ‘비둘기 군단’
한 소셜미디어 캠페인이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과감한 증세안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자신들을 비둘기 군단(Les Pigeons)이라 지칭한 젊은 벤처 창업자들은 자본소득세(capital-gains tax) 세율을 60% 대로 두 배 이상 올리겠다는 사회당 정부의 계획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비판의 골자는 사회당 정부가 노동과 자본에 공평하게 세금을 매기겠다며 이자, 배당금, 금융소득 등 모든 종류의 자본 소득을 동일하게 취급해 일괄적으로 세율을 적용시키려 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창업에 필요한 투자비용과 부자들이 투기에나 쓰는 여윳돈을 같은 것으로 취급해선 안 된다는 거죠.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노벨 경제학상 받은 학자들, 어떤 연구 했나?
2012년 노벨 경제학상은 시장 설계(market design)와 매칭(matching)을 연구한 하버드의 앨빈 로스(Alvin E. Roth)와 UCLA의 로이드 새플리(Lloyd S. Shapley)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오늘은 기사요약 대신 이 학자들의 연구가 어떤 것인지를 한 가지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학에서 매칭 이론은 ‘상품’을 사는 사람과 ‘상품’을 파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제도를 만들고 메커니즘을 구상하는지가 ‘시장 설계’의 영역입니다. 로스 교수는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에 중학교 졸업생들을 어떤 식으로 배정할 것인가의 문제에 매칭 이론을 실제로 적용했습니다. 매년 더 보기 -
2012년 10월 15일. “미국 정부, 칠레콘 밸리(Chilecon Valley)에서 배워야”
포춘紙가 뽑은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무려 40%는 그 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이나 외국인의 자녀가 세운 기업입니다. 이 가운데 미국 기업은 23% 뿐입니다. 외국인들에게 미국은 더 이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아닙니다. 1999년에만 해도 숙련 노동자들에게 10만 개 이상의 비자를 발급했던 미국 정부는 6만 5천 개 이하로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영주권을 얻기도 힘들어져 10년 이상 불안정한 지위 속에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성공적인 벤처기업을 세운 외국인 창업자들의 비자마저 갱신시키지 않아 더 보기 -
2012년 10월 15일. 中, 9월 수출 전년 대비 9.9% ↑
중국이 미국과 남아시아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중국의 총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상승했습니다. 특히대미 수출이 5.5%, 남아시아 수출도 2.4% 증가하면서 수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럽으로의 수출은 10.7%나 감소했습니다. 올 2월부터 중국의 대미 수출 규모가 대유럽 수출 규모보다 커졌는데, 9월 두 지역에 대한 수출 규모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난 2월 이전 4년 반 동안에는 중국 상품의 유럽 수출이 항상 미국 수출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대미 수출 증가는 미국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美 월마트 노동자들 파업 확산
미국 월마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미국 12개 주 28개 매장 노동자 88명이 일일파업에 참가했으며, 아칸소 주 벤톤빌에 있는 월마트 본사 앞에서도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노조 경영’ 방침을 이어오고 있는 월마트에서 노동자들은 ‘OUR Walmart’라는 자발적 노조를 결성해 월마트 창사 이후 50년만의 첫 파업을 이뤄냈습니다. 사측은 “파업이라 볼 수 없는 떠들석한 선전용 모임일 뿐”이라며 영업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OUR Walmart는 아직 규모는 작지만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JP모건 3분기 성장률 지난해 대비 34% 상승
JP모건 체이스가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총 이윤은 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실적은 다른 금융 기관들의 성과는 물론 경제 전반의 흐름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JP모건이 관여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인 이번 실적 발표는 경기가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택대출과 관련된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그 규모가 47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나 상승했습니다. 모기지와 관련된 수익도 57% 상승했습니다. JP모건 CEO인 제이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