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10월 27일. 미국 경제의 또다른 동력, 중간규모 기업

    미국의 중간규모 기업(medium-sized firms)들은 고용창출과 장기적인 경영으로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익 1천만~10억 달러를 내는 기업을 중간규모 기업으로 분류하면 미국에는 19만 7천여 개가 있는데, 이들 기업의 고용자 수는 4천만 명이고, 미국 경제의 민간부문 GDP의 1/3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GDP로만 따지면 인도와 러시아 경제를 합쳐놓은 만큼의 일을 하는 셈입니다. 2007년 시작된 경제위기에서 중간규모 기업들의 생존율은 82%로 소기업(57%)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대기업은 97%가 살아남았지만, 막대한 정부지원을 받았고 370만 명이나 인력을 줄인 결과였습니다. 중간규모 더 보기

  • 2012년 10월 27일. 美, 3분기 경제 성장률 2%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4분기 경제 성장률이 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4분기의 1.3%보다 높은 수치로, 살아나는 주택 경기와 군수 관련 지출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소비자 지출 역시 2%P 증가했으며 로이터와 미시간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소비자 지수도 82.6으로 지난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악재도 적지 않습니다. 3분기 수출은 1.6%P 감소했고,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잇따라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우 케미컬, 듀퐁 등 대규모 기업들은 인력 감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여러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를 꺼리고 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에게까지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자기 PR: 우리도 모르게 범하는 오류

    구인, 구직 인터뷰를 할 때 사람들은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어합니다. 좋은 학교 출신이고 이름 있는 곳에서 인턴을 했고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통계능력을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학교 다닐 때 들었던 스페인어 수업을 언급하며 스페인어도 조금 할 줄 안다고 덧붙입니다. 구직자가 이렇게 스페인어까지 언급한 이유는 할 줄 아는 것을 하나라도 더 이야기하면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앞선 세 항목에 10점씩을 주고 조금 할 줄 안다고 말한 스페인어에 2점을 준다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스프린트 (Sprint) 가입자 수 감소

    미국에서 가입자 수 3위의 통신사 스프린트의 3분기 가입자 수가 2년 반만에 감소했습니다. 7월부터 9월 사이 스프린트에 가입한 고객은 42만 3천명이 줄었는데 이는 경쟁사인 버라이존, AT&T와 대조되는 수치입니다. 업계 1위인 버라이존은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를 180만명 유치했고, AT&T도 22만 8천 명의 고객을 늘렸습니다. 스프린트는 지난 가을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도 판매할 계획이지만 LTE 수준의 데이터 속도를 내는 네트워크로 업데이트 시키는 데 버라이존이나 AT&T보다 뒤져있기 때문에 태블릿 시장에서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펭귄 출판사 인수합병 협상 중

    영국의 대형 미디어 회사 피어슨(Pearson)이 소유하고 있는 펭귄 출판사 (Penguine Publishing)와 독일계  베르텔스만(Bertelsmann)이 소유하고 있는 출판사 랜덤하우스(Random House)가 인수합병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입니다. 만약 협상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출판사가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이 협상은 아마존이나 애플이 e-book을 발간하면서 전통적인 출판업계에 불어닥친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랜덤하우스와 펭귄 퍼블리싱에서 발간되는 책은 미국 출판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두 회사의 합병은 반독점(antitrust) 규정 위반에 관한 논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르텔스만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끝나지 않은 멕시코만 원유유출의 재앙

    멕시코만의 원유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 뒤인 2010년 6월 해상에서 찍힌 죽은 향유고래의 사진 몇 장이 뒤늦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몸통의 절반은 이미 상어들이 뜯어먹어 사라졌고, 남은 절반은 기름으로 뒤범벅된 고래의 사체는 원유유출이 이 거대한 해양생물에게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사진이 찍힌 지점은 원유유출 지점으로부터 123km 남쪽 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립환경대기청(NOAA)는 해상에서 실태조사를 벌이다 찍은 이 사진과 연구결과를 공개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해 왔습니다. BP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어떤 식으로든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에너지 드링크의 안전성 문제

    레드불(Red Bull)로 대표되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지난해에만 16% 성장했습니다. 시장규모가 어느덧 89억 달러나 됩니다. 다량의 카페인 함량 덕에 각성 효과가 높아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나 많은 성인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 에너지 드링크와 관련이 있어보이는 사망 사례가 5건이나 신고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Kraft Foods가 최근에 시장에 선보인 에너지 드링크 Mio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1,060㎎이나 됐는데, 이는 커피 106oz(3.1ℓ. 대략 커피 8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400㎎ 정도의 카페인을 소화할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대학 졸업 1년뒤 남녀 임금 비교: 여전한 남녀격차

    미국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습니다. 졸업생 비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졸업한 지 1년 뒤 연봉을 비교해보면 여성들은 남성 연봉의 82%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미국 교육부가 2007년과 2008년에 졸업한 대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남자 졸업생들은 평균 4만 2918 달러를 버는 반면, 여자 졸업생의 경우는 3만 5296 달러를 벌고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AAUW (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Women)는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연봉을 비교하면 경력이나 육아휴직 등 연봉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노키아, 저가 스마트폰으로 승부수

    노키아가 저가 스마트폰으로 신흥 시장을 공략하면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노키아의 새로운 스마트폰 Lumia 510은 Lumia 라인의 8번째 제품으로 윈도우 OS를 이용하며 199달러로 인도, 중국, 라틴 아메리카등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낮은 국가에서 주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 노키아는 3분기에 12억 6천 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Lumia 스마트폰 라인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대에서 290만대로 하락했습니다. 노키아는 2007년 아이폰 출시전에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주자 였습니다. 16년 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선보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미국 남성 실질 임금 1970년보다 낮은 수준

    미국에서 1970년대와 비교해 2010년의 25세에서 64세의 남성 노동자의 평균 실질 임금은 4% 하락 했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는 현재 고용 상태에 있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1970년대에는 이 연령대의 남성 94%가 일을 하고 있었던 반면 2010년 이 숫자는 81%로 줄었습니다. 남성 노동자 감소의 원인으로는 범죄로 인한 수감 증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높은 실업을 들 수 있습니다. 25세에서 64세 사이의 모든 남성을 고려했을 때 실질 임금 하락폭은 19% 입니다. 이 말은 2010년 더 보기

  • 2012년 10월 24일. 가뭄에도 미국 농경지 땅값은 오르고 또 오른다

    반세기만의 최악의 가뭄에도 미국 중부의 이른바 옥수수 지대(corn belt)의 농경지 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가뭄 탓에 수확량은 크게 줄었지만, 대신 곡물 가격이 올라 미국 전체 농가수익은 1,220억 달러(135조 원)로 지난해보다 50억 달러 늘었습니다. 농장주들은 경작지를 늘리려 하고 낮은 은행이자 탓에 투자자들도 부동산을 좋은 투자처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농경지 값은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10% 이상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 주식의 수익률이 10%를 넘은 해는 3년 뿐입니다. 땅값이 계속 오르자 1970, 80년대 더 보기

  • 2012년 10월 23일. 유로존 국가들, GDP 대비 정부 재정적자 비율 감소

    유럽연합 통계청인 Eurostat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들의 GDP 대비 정부 재정적자가 2010년 평균 6.2%에서 지난해 4.1%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국가 부채 규모는 GDP의 85.4%에서 87.3%로 늘어났습니다. 재정 적자의 경우 아일랜드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2010년 아일랜드의 정부 재정적자는 GDP의 30.9%까지 치솟았지만, 구제금융으로 2011년에는 13.4%로 떨어졌습니다.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가장 큰 경제 성장을 보인 독일은 GDP대비 재정 적자가 2010년 4.1%에서 지난해 0.8%까지 줄었습니다.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으로 긴축 재정을 실시하고 있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규모는 10.7%에서 9.4%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