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2년 12월 17일. 덴마크의 12월 주력산업, 크리스마스 트리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생산합니다. 매년 3,500여 생산업체가 1천만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용 전나무를 독일이나 영국 등 주요 수입국 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합니다. 수출액은 15억 크로네(2,770억 원)으로 지난 15년 사이 세 배나 늘어났습니다. 노르드만 전나무(Nordmann fir)가 가장 사랑 받는 트리용 나무인데, 에메랄드 빛깔과 오래 둬도 좀처럼 이파리가 지지 않는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트리 업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경쟁상대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나무입니다. 대부분이 중국산인 모조 트리는 싼 가격에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비만과 정부의 역할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고민은 먹을 것이 모자란 것이었지만, 이제는 넘쳐나는 먹을 거리와 식량 수급의 빈부격차, 그리고 비만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1980년 미국의 과체중 인구는 전체의 1/3이었지만, 2008년 그 비율은 2/3로 늘어났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가 됐습니다.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산업 생산성이 떨어졌고, 국방부는 군대에 복무할 사람이 줄어든다고 우려합니다. 한 사회가 치르는 건강보험 비용의 1/5이 비만 탓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자동차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구글의 ‘뚱뚱한 손가락 효과’에 대처하는 방법

    스마트폰의 화면이 너무 작아서 실수로 광고를 클릭하는 것을 ‘뚱뚱한 손가락 효과(Fat Finger Effect)’라고 부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이처럼 실수로 광고를 클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온라인 광고보다 수익이 적습니다. 모바일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구글은 광고를 실수로 클릭하는 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했을 때 “사이트 방문하기(Visit Site)”라는 배너를 한 번 더 띄움으로써 실수로 누른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방문하려고 하는지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겁니다. 구글 자체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성공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9가지 습관

    콜럼비아 경영대학의 동기부여 과학 센터(Motivation Science Center)를 관장하고 있는 Harvorson 박사가 자신의 책을 바탕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아홉 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는 과학적인 연구들이 뒷받침된 결과들입니다. 1. 자기애(self-compassion)를 가져라: 자신의 실수나 실패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기보다는 이를 이해하고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이 더 성공할 것 같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2. 큰 그림을 기억하라: 업무로 지친 날 한 시간 더 일을 하게 되었을때 이를 ‘오늘 한 시간이나 더 보기

  • 2012년 12월 14일. 美-EU, 자유무역협정 구상 구체화

    미국과 EU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Pact)을 체결하는 안이 논의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위기와 유로존 위기가 겹치면서 논의는 자연스레 시들해졌습니다. 조금씩 경제위기에서 회복할 기미가 보이면서 미-EU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공동으로 구성한 위원회는 미-EU 자유무역협정이 정치적으로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 보고서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 자유무역협정이 성사되면 세계 경제의 50%를 담당하는 두 지역간의 무역에서 관세가 낮아지고 통일된 규제가 적용된다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14일. 구글, 아이폰 전용 지도 앱 출시

    구글이 아이폰 전용 지도 앱을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글 지도를 퇴출시킨 지 두 달 반만의 일입니다. 애플은 지도 구현방식과 광고수익 배분 문제 등을 놓고 구글과 첨예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자체 맵을 개발해 출시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데이터베이스와 각종 오류가 겹치면서 소위 ‘애플 지도대란’이 일어났고, CEO 팀 쿡이 굴욕적인 공개사과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애플 소프트웨어팀과 지도 앱 개발 담당 직원들이 대거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14일. 美 실업급여 신청자 수 급격히 감소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지표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주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전 주보다 2만 9천 명 감소한  34만 3천 명으로 4주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진단했습니다. 동시에 소매 매출 역시 꾸준한 상승세입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매출은 0.3%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소매 매출 상승은 3분기의 2.7%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4분기 성장세는 둔화될 예정으로 예상 성장률은 1.2%입니다. 미국이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獨, 탄소배출권 거래 관련 탈세 혐의 도이치방크 압수수색

    12일 오전 독일 국세청과 경찰이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도이치방크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은행 이사회 임원 2명의 탈세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고 거래권을 사들였다가 세금과 마진을 붙여 되판 뒤 차액을 챙겨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 2010년 4월에 이런 식의 차액거래를 통해 내지 않은 세금만 무려 3억 유로(4,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연합은 최근 탄소배출권 등록제를 강화하고 제도를 정비해 탈세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CEO들, “재정 절벽 피하기 위한 부자 증세에 찬성”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엑손(Exxon)과 같은 대기업 CEO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상위 2%에 대한 증세안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제인 연합체 Business Roundtable은 부시 전 대통령이 제정한 감세 정책이 모든 소득 계층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재정 절벽이 정말 현실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OPEC, 석유 생산 쿼터 그대로 유지하기로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 수출국 연합)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회원국 회의를 통해 현재 하루 생산량 3천만 배럴을 앞으로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석유 생산량에 회원국들이 만족하고 있으며 침체기에 빠져 있는 세계 경제 상황을 석유 생산량을 줄이면서까지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OPEC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산유국들의 석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OPEC의 석유 카르텔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석유 1배럴당 가격은 미국에서 80~90 달러,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해양생물 보호단체의 지능적인 고래잡이 방해

    해양생물 보호단체 “Sea Shepherd(바다 위의 목자)”에게 고래잡이를 허용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주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Sea Shepherd가 최근 일본 정부도 모르게 일본 기상청이 쓰던 배를 사들여 포경감시선으로 개조해 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200만 달러에 사들인 배는 동물애호가이자 만화 심슨가족의 제작자 시몬(Sam Simon)의 이름을 따 시몬 호로 명명됐습니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적들의 무기고를 채워준 셈이 됐습니다. Sea Shepherd는 이번에 사들인 시몬 호를 비롯해 4척의 감시선과 헬기 1대, 120명의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를 앞세워 일본 국적 더 보기

  • 2012년 12월 12일. OECD 10월 평균 실업률 8%로 상승

    OECD가 발표한 회원국의 10월 평균 실업률은 8%로 9월에 비해 0.1%P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1년 6월 이후로 계속 상승해 온 유로존 국가들의 실업률은 사상 최고인 11.7%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7.9%, 캐나다는 7.4%, 일본은 4.2%, 한국은 3%입니다. 최근 발표된 11월 실업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0.2%P씩 하락했습니다. 2008년 경기 불황과 금융위기 이후 OECD 국가들 사이에서 실업률을 살펴보면 정 반대의 두 가지 양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금융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