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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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8일. 2014년 식문화 전망
영국의 트렌드 분석회사 스타일러스(Stylus)는 2014년에 등장할 새로운 음식 문화들을 정리했습니다. 1. 디지털 식문화 먹을 수 있는 QR 코드: 샌디에고에 있는 하니(Harney)스시는 QR 코드를 먹을 수 있는 쌀종이(rice paper)에 표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스마트폰으로 해산물의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칵테일 바: 도꾜의 로그바(Logbar)에서는 손님들이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칵테일을 주문합니다. 이들은 다른 이가 마시는 칵테일을 볼 수 있으며, “Like”버튼을 누르고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자신만의 칵테일을 메뉴에 추가시킬 수 있고, 더 보기 -
2014년 1월 7일. 헐리우드와 신경과학의 10가지 인연
헐리우드와 신경과학의 관계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아래는 크리스티앙 자렛이 꼽은 10가지 사실입니다. 빅뱅이론에서 마임 바이알릭은 실제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쉘든의 여자친구이자 신경과학자를 연기하는 그녀는 2007년 UCLA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진짜 뇌과학자라는 사실을 일부러 드러내지는 않아요. 하지만 실험실 장면에서 중뇌가 잘 못 놓여 있어 말한 적이 있어요. 실제 장기를 칼로 썬 적도 있구요. 바이알릭은 14살때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 역시 신경과학자 입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더 보기 -
2014년 1월 6일. 언어가 우리의 사고방식에 끼치는 영향
레라 보로디츠키는 저명한 과학자들에게 눈을 감고 남서쪽을 가리키게 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5살 난 호주 원주민 소녀는 언제나 정확한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의 인지과학자인 레라는 이 차이가 그들의 언어에 있다고 말합니다. “호주 원주민 언어에는 오른쪽과 왼쪽이 없습니다. 그들은 방향을 이야기할 때 절대적인 방위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네 동쪽의 소녀가 내 여동생이야’ 라고 말합니다.” 템플대학의 아네타는 언어의 차이가 사람들이 물건을 분류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더 보기 -
2014년 1월 3일. 개인인터넷(Internet of You)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 기능을 가진 사물들이 스스로 통신을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정에서 전화기가 차고의 문을 열게하거나, 온도조절장치가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장치로부터 신호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이들 기기들이 우리의 필요를 저절로 알아채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춥다고 느낄때 난방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해, 또는 자판기 앞에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야 할 때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이 아닌, 신체에 착용가능한 더 보기 -
2014년 1월 2일. 2014년의 과학계
네이처(Nature)는 2014년 과학계가 기대할 수 있는 결과들을 정리했습니다. 유전자 조작 원숭이: 일본 게이오 대학을 포함한 몇몇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결핍/뇌 장애 원숭이를 만들 예정입니다. 윤리적 논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들 질병에 대해 인간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데에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는 위 질병들은 쥐 실험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작년 개발된 CRISPR 이라는 유전자 조작방법이 사용될 것입니다. 우주 탐사선들: EU의 로제타 우주선은 11월, 최초로 혜성(츄리모프-게라시멘코)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화성에는 인도의 탐사선과 나사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31일. 뉴스페퍼민트와 나
2013년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뉴스페퍼민트를 아껴주시는 분들께서 작은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권도균 대표님, 김승섭 교수님, 임정욱 센터장님, 정재승 교수님, 조석주 교수님, 감사합니다. (가나다순) 2007년 Harvard Women’s Watch 에서 보고하기를 과민성대장염 환자가 페퍼민트오일을 복용하면 증상이 75%나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페퍼민트는 15분만에 편두통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위싱턴 포스트는 중학생들에게 시험기간에 페퍼민트 캔디를 통해 집중력과 의욕을 배가시켰다는 연구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페퍼민트 오일의 주 성분인 멘톨은 코가 막혀 답답함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고 한다.* 집에 있는 화분에 페퍼민트를 재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럴 것 없이 더 보기 -
2013년 12월 30일. 2013 연말특집: 인간이 가진 감각
인간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세계를 인식합니다. 각 감각은 세계를 구성하는 필수요소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물리학에서 세계는 140억 년 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초기 우주는 전자기파로 가득차 있었으나, 곧 이들은 물질로 바뀌기 시작했고, 오늘날 우주는 물질과 암흑물질, 그리고 전자기파 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질량과 전자기파 에너지는 아인슈타인의 가장 유명한 공식인 물질-에너지 변환공식(E=mc^2)에 따라 서로 변환되었습니다. 시각은 전자기파를 인식하는 감각입니다. 촉각은 물질을 인식하며, 청각은 물질의 규칙적 더 보기 -
2013년 12월 26일. 2013 연말 특집: 자유의지에 관하여
오늘날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과학의 영역이 아니었던 문제들을 과학의 영역에서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과학적 성과 중 하나인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과거 한 개인의 개성이자 온전히 한 개체의 책임으로 간주되었던 많은 특성들에 유전자의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이는 곧 그들이 태어나기 전 부터 그러한 특성을 가질 확률을 매우 높게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유전자” 에서는 운동선수들의 능력에 유전자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를 다루고 있으며, 더 보기 -
2013년 12월 24일. 2013년 최고의 글들을 뉴스페퍼민트의 목소리로 들려드립니다.
뉴스페퍼민트의 각 필진이 2013년 한 해 동안 올라온 글들 중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글을 골라 녹음하였습니다. EYESOPEN1: 픽션보다 더 재미있는 다큐가 뜬다 (8/28, Economist) 붙잡힌 범고래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블랙피시(Black Fish)”는 액션 스릴러물을 방불케 합니다. 조련사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문을 열고, 배경음악은 긴박감을 더합니다. “블랙피시”처럼 극적인 요소와 상품성을 갖춘 다큐멘터리들의 등장으로, 최근 다큐멘터리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01년 영국 영화계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는 단 4편 뿐이었지만, 작년에는 무려 86편이 등장했습니다. 칸 더 보기 -
2013년 12월 20일. 악의 심리학적 효과
“악마의 가장 큰 속임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악마의 이 계획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2007년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는 악마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악의 의인화”는 실제 우리의 판단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악(Evil)이란 무고한 타인에게 고의적인 해를 입힘으로써 즐거움을 느끼는 감정으로 정의됩니다. 2차대전 이래, 악은 사회심리학자들을 매혹시켜온 연구주제입니다. 커트 레빈, 스탠리 밀그램, 솔로몬 애쉬와 같은 선구적인 학자들은 인간이 어떤 때에 악을 더 보기 -
2013년 12월 19일. 남용되고 있는 거울신경세포 개념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란, 90년대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이 원숭이의 뇌에서 발견한 신경세포로서, 다른 개체의 행동을 관찰할 때와 자신이 같은 행동을 할 때 모두 활성화되는 세포입니다. 이 세포는 다른 개체의 행동을 자신의 행동처럼 보이게 한다고 믿어지고 있으며, 이때문에 거울신경세포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개념은, 특히 인간의 거울신경세포의 경우, 아직 분명한 과학적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대중과학자들에 의해 남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신경과학자 라마찬드란 입니다. 그는 거울신경세포에 의해 인간이 공감능력을 키웠으며, 이 세포가 언어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