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2년 9월 20일. 비스페놀A(BPA)와 청소년 비만의 관계

    BPA로 알려진 비스페놀A 는 플라스틱과 음식물용기의 원료에서 발견되는 물질입니다. 동물과 성인의 경우 BPA와 비만의 연관성은 이미 알려져 있었습니다. 뉴욕대학의 과학자들은 6세에서 19세 연령대의 청소년 2,838명의 비만도(BMI)와 BPA를 조사하였고 높은 상관관계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백인 청소년의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 청소년에 비해 비만도와 BPA 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종간에 섭취하는 음식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볼 때, 유전자 수준에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백인 청소년의 비만율 15%에 비해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신경가소성: 두뇌의 적응능력

    스티비 원더나 레이 찰스와 같이 시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뛰어난 청각 능력은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입니다. 또 마블코믹스의 ‘데어데블’은 어린시절 시각을 잃고 강화된 다른 감각들로 범죄와 싸우는 슈퍼히어로 입니다. 지난 7월 신경과학 학회지에는 실제로 뇌가 상실된 감각으로 인해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부분을 다른 감각이 사용하도록 연결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어날 때부터 청력을 읽은 사람들의 경우, 청력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촉각과 시각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연구는 최근 각광받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 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지오위키 프로젝트(Geo-Wiki Project)

    지오위키 프로젝트(geo-wiki.org)는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지구위 모든 육지지도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여러 지도들 간에는 큰 차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의 추가생산가능식량과 같은 토지이용에 관련된 연구나 생태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의 참여자들은 특정지역의 지도에 대해 구글어스(Google Earth)와 자신들이 가진 지역정보를 바탕으로 지도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합니다. 이 결과는 지역의 사진과 함께 저장되며 새로 지도가 만들어질 때 참고자료로 사용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 활동을 도울 스마트폰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음모론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생각

    매년 9월이면 9/11 에 대한 음모론이 떠돕니다. 수많은 음모론에 대해, 진짜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그 음모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것일 겁니다. 500년전의 사상가 마키아벨리는 촉망받는 관리였습니다. 그 후 반란혐의라는 음모에 의해 투옥되고 고문을 받았습니다. 즉 그에게 음모는 이론 이상의 탐구대상이었습니다. 그는 “군주론”에서 음모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모는 실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는 군주에게 최악의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 군사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자는 몇명 되지 않지만, 음모는 누구나 꾸밀 수 있기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환자 자신의 세포로 만들어진 인공장기

    2년 반 전 아이슬란드의 안데마리안 베인은 골프공 크기의 암이 자신의 기관지에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치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봄 그는 치료차 스웨덴에 왔을 때, 의사들은 그에게 더이상 손 쓸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죽음을 준비해야 했었습니다” 그 때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파올로 마키아리니 의사는 베인 자신의 세포와 플라스틱을 결합한 새 기관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특수한 플라스틱으로 베인의 기관지와 똑같은 모양을 만든 후, 베인의 척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그 위에서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남녀 사이의 암 발병률 차이는 여전히 수수께끼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를 보면 2008년 발병한 1,270만 명의 암환자 중 660만 명이 남성으로 여성보다 약 10%가 더 많습니다. 지금껏 이런 차이는 남성이 흡연, 음주, 직업병과 같은 위험요소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발병하는 암 35가지 중 절반에서 남성의 발병 확률이 여성보다 두 배가 더 많고, 후두, 혀, 입술, 방광, 카포시 육종의 5개 암의 경우 발병 확률이 4배나 더 높다는 사실은 외부 위험요소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마침내 눈앞에 다가온 핵융합

    매년 화력발전소 하나에 들어가는 연료는 평균 수백만 톤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핵융합발전소는 석탄 100톤과 같은 에너지를 내기 위해 물 한 바가지와 노트북 배터리에 들어있는 양 만큼의 리튬만 있으면 됩니다. 이산화탄소도 방출하지 않습니다.  또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방사선 물질도 전혀 남기지 않습니다. 핵융합은 실제로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태양의 내부에는 수소에서 분리된 전자와 양성자의 바다가 있고 고온과 중력의 도움으로 두 양성자는 하나의 헬륨핵으로 융합됩니다. 핵융합발전소는 보다 쉬운 발전을 위해 지구의 바다에 풍부한 중수소(중성자 더 보기

  • 2012년 9월 17일. 스티븐 핑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의견

    ‘빈 서판’과 ‘우리 본성의 천사들’ 의 저자이며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인 스티븐 핑커는 미국대학 내에서의 표현, 종교, 양심의 자유와 평등과 같은 인권을 옹호하는 단체인 FIRE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어디에서나 중요하지만, 특히 새로운 생각들이 자유롭게 나눠지고 토론되어야 하는 대학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수정헌법이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있는 동안 오히려 학교는 이를 억압해 왔습니다. 중세의 마녀사냥이나 20세기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비이성적인 광기는 바로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주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더 보기

  • 2012년 9월 17일. 이별의 고통: ‘이끌림의 과학(The Chemistry between us)’ 에서 발췌

    들쥐의 한 종류인 프레리 볼(Prairie Vole)은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종입니다. 들쥐 세계의 ‘이별의 슬픔’을 연구하기 위해 신경생물학자 올리버 보쉬는 아직 짝을 정하지 않은 젊은 들쥐들끼리 같은 방을 쓰게 했습니다. 어떤 방에는 형제 수컷끼리 같은 방을 쓰게 하였고,  다른 방에는 수컷과 암컷을 같은 방을 쓰게 했습니다. 그러자 수컷과 암컷은 곧 짝을 지었습니다. 5일 후, 그는 그 중 절반의 들쥐들을 인위적으로 떼어 놓았습니다. 이어서 들쥐들을 강제로 물에 빠뜨렸습니다. 형제나 짝과 이별하지 않은 들쥐는 살기 더 보기

  • 2012년 9월 17일. LED 조명의 단점

    LED는 뛰어난 에너지효율과 수은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성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에 컴팩트 형광등(CFL)의 뒤를 이어 조명업계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LED 조명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2010년 환경과학과기술 학회지에는 LED 가 납, 비소 그리고 다른 잠재적 위험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어바인의 올라델 오건세이탄 교수는 크리스마스 전구, 신호등, 조명등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LED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저휘도 적색 LED와 같은 경우 허용 기준치의 8배에 달하는 납이 포함되어 있다는 더 보기

  • 2012년 9월 15일. 폐경과 범고래 모자의 관계

    여성의 생식능력이 수명이 다하기 전에 사라지는 폐경은 인간과 고래에게만 있는 현상입니다. 그 중 범고래는 30세 전후에 자식을 낳은 후 최고 50년을 살기도 합니다. 이들을 연구해 온 엑스터 대학은 생모의 존재가 아들의 생존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습니다. 범고래 사회에서는 자식들이 결코 어머니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요크 대학과 함께 36년 동안 약 500마리의 범고래의 출생과 사망을 기록해온 엑스터 대학의 연구진은 30살 이상의 아들 돌고래의 경우 그들의 생모가 사망했을 때 1년 더 보기

  • 2012년 9월 15일. 얼굴모양을 결정하는 유전자 발견

    지금까지는 얼굴 모양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었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의 만프레드 케이저 교수는 10,000 명의 MRI 사진과 얼굴사진을 통해 주요부위의 길이와 간격을 측정하였고 이 자료와 사람들의 유전자 데이터를 이용해 5개의 관련 유전자를 찾았습니다. 이 결과는 PLOS One 에 발표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범죄현장의 남겨진 DNA 만으로 범인의 얼굴을 그릴 수 있게 될 겁니다” 아직은 얼굴을 묘사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얼마 전 DNA로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깔을 결정하는 방법이 발표됐고, 2010년에는 혈흔을 통해 연령을 추정(+/-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