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2년 9월 29일. 생용해(bioresorbable) 전자장치

    전자장치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다행으로 생각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학적 용도로 신체에 삽입되는 장비의 경우, 그 용도가 다 했을 때 스스로 분해되어 사라지는 것이 더 이로울 수 있습니다. 28일 일리노이, 터프츠,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진은 “사이언스(Science)”에 체액에 녹을 수 있는 ‘일시적인’ 전자장치를 만드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자장치에는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코일, 그리고 심지어 64픽셀의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자장치를 인체에 해롭지 않은 마그네슘과 산화마그네슘으로 극히 얇게 만든 후 누에에서 뽑은 실크로 더 보기

  • 2012년 9월 28일. “네이처(Nature)” 특집: 정치인은 과학자처럼 사고해야 합니다

    태양 분광학과 플라스마 물리를 프린스턴에서 가르치던 러시 홀트는 1998년 뉴저지주의 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과학적 사고는 엄밀하고 분석적이며 다양한 미래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과학적 사고를 가진다면 미국의 정치과정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학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꼭 현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루한 입법과정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이 훈련되어 있습니다. 과학적 사고는 증거에 기반을 둡니다. 과학자들은 기술이 약속하는 장밋빛 미래와 기술이 가진 함정을 모두 이해합니다. 과학자들은 자료와 예측에 익숙하며 더 보기

  • 2012년 9월 28일. “네이처(Nature)” 특집: 오바마의 과학정책

    2008년 12월 15일 오바마 당선자는 과학이 그의 정책의 핵심이 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시카고의 회견장에서 오바마는 노벨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를 차기 에너지장관으로서 소개하며, 그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의 하나인 미국 화석연료중독의 해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그를 지명한 것은 우리의 정책이 과학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모든 이에게 분명히 한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우리가 듣기에 불편한 내용을 이야기하더라도 그것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그것이 불편한 내용일수록 그것을 듣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사실 더 보기

  • 2012년 9월 28일. “네이처(Nature)” 특집: 정치와 과학

    과학과 정치는 잘 어울리는 짝이 아닙니다. 과학은 증거와 객관성 위에 세워지고 정치는 의견과 설득 위에 자라납니다. 미국은 기후변화나 보건정책과 같이 과학적인 증거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정책들이 선거결과에 따라 휘둘리는 특이한 나라입니다. “네이처(Nature)”는 11월 6일 이루어지는 미국 대선을 맞아 정치와 과학이 만나는 지점을 세밀하게 파헤쳤습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435석의 하원과 100석 중 33석의 상원이 결정될 11월은 앞으로 4년 동안의 미국 과학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오바마는 과학을 그의 정책의 길잡이로 지킬 것을 맹세했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27일. 미지의 행성 수성(Mercury)

    태양계의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은 화성, 목성, 토성 등에 비해 알려진 것은 매우 적습니다. NASA 는 8년 전 처음으로 수성의 궤도에 진입해 정보를 보내올 탐사선 메신저호를 발사했습니다.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와 높은 중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메신저호가 보내온 자료를 통해 수성의 약 6%, 미 대륙의 60% 에 해당하는 넓이가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하나의 암석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표면은 화성 등 태양계에서 자주 발견되는 더 보기

  • 2012년 9월 27일. 비행기 창문과 관련한 롬니의 유머감각

    미국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롬니는 최근 그의 아내가 탄 비행기가 불시착한 뒤 가진 모금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비행기에 불이 나면 사람들은 대피할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창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산소를 보충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왜 비행기의 창문이 열리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정말 문제에요. 아주 위험합니다.” 일반적인 상업용 비행기의 고도인 11,000 m 에서, 외부 기압은 지표면의 1/4이며 외부 온도는 영하 51도 입니다. 비행기 내부의 기압과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내공간은 밀폐되어 있어야 합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27일. 구글맵 스트리트뷰를 통한 산호초 탐험

    구글맵의 스트리트 뷰 기능은 도로를 따라 찍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현지를 여행하는 기분을 줄 수 있습니다. 수요일 구글 맵은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세 섬과 하와이, 필리핀에 있는 산호초를 수중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산호초는 말미잘과 비슷한 산호라는 수중동물의 석회석 골격이 바다속에 쌓여 만들어진 암초입니다.  5만장의 고화질 파노라마 사진은 세계 최초로 위치정보와 함께 타블렛에 기반한 수중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촬영된 산호의 전체 길이는 2,300km 에 이르며 바닷속 100m 더 보기

  • 2012년 9월 26일. 연의 원리를 이용한 풍력발전

    풍력발전의 단점 가운데 하나는 지표면의 장애물 때문에 바람의 세기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바다에서 부는 시속 90km의 바람은 높은 상공으로 올라갈수록 세기가 거의 변하지 않게 됩니다. 기술자들은 가벼운 날개와 같은 형태의 물체에 발전기를 달아 지상에서 날림으로써 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진의 Wing 7 공중 풍력발전기는 현재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Makani 사의 최신 모델입니다. 이 장치는 지상에서 250m 높이까지 날아 올라 풍력으로 만들어지는 전기를 지상으로 전송합니다. 연을 이용해 높은 상공의 일정한 바람을 이용하자는 것은 오래된 아이디어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26일. 변해가는 아메리칸 드림의 모습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이 예전과 같은 울림을 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에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마케팅 회사인 JWT가 실시했습니다. 미국의 인구구조가 변한 것처럼, 미국인들이 가진 꿈의 내용도 변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미국을 누구나 부와 명성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아메리칸 드림의 핵심이 신앙과 가족에서 부와 명성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거의 3분의 2의 미국인들은 사람들의 목표가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공동체와 더 보기

  • 2012년 9월 26일. 18년동안 위성이 추적한 지구 전체의 해수면 높이 변화

    지구 둘레를 도는 인공위성 중에는 해수면의 높이를 측정하는 위성도 있습니다. 이들은 수면의 높이를 측정하기 위해 마이크로웨이브를 해수면으로 쏘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레이더 고도계라는 장비를 사용합니다. 1991년 유럽의 ERS-1 으로 시작된 이 관찰은 미국과 유럽의 공동투자를 통해 위성이 바뀌어 가며 지속되었고, 세 번째 위성인 제이슨은 지구 바다의 95%의 수면높이 지도를 매 10일마다 갱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해변의 측정장치들의 자료를 참고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지난 18년간의 해수면 변화 지도가  24일 이탈리아 더 보기

  • 2012년 9월 25일. 참을 수 없는 단 것의 유혹: 폭식의 비밀

    과학자들은 쥐의 두뇌의 화학물질을 조절하여 70% 더 많은 초콜릿을 먹게 만들었습니다. 미시건 대학의 과학자들은 20일 Current Biology 에 발표한 연구에서 두뇌의 특정 부분에서 나오는 마약과 유사한 화학물질이 달콤한 음식을 먹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부분은 신선조체(neostriatum)라고 불리며 인간의 경우 두 눈 사이, 그리고 전두엽 아래에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선조체는 운동과 습관을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체중의 사람들이 음식을 볼 때 역시 이 부분이 활성화 된다는 것이 MRI 결과 알려졌습니다. 연구진은 쥐의 더 보기

  • 2012년 9월 25일. 2012 이그노벨상 해부학: 침팬지의 엉덩이 인식능력

    올해 이그노벨상 중 해부학 부분은 침팬지가 엉덩이만으로 동료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에모리 대학의 영장류 학자 프란스 드 발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란스의 원래 연구는 침팬지의 얼굴인식능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얼굴은 개체에 따라 다르며 감정을 드러내는 창구이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프란스는 침팬지가 처음 만난 상대의 성별을 얼굴로 인식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물론, 얼굴 사진을 침팬지에게 보여준 후 이것이 수컷인지 암컷인지를 물어볼 수는 없기 때문에 성별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