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Julian Lee
  • 2013년 4월 4일. 뇌과학 연구에 새로운 투자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인간의 뇌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2014년 1천 1백억 원($100 millions)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을 발표한 정부 고위직 과학자는 새로운 계획을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비유하면서 수백만 개의 뇌세포가 상호 연결된 뇌의 신경 지도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경학자들에게 알츠하이머, 간질, 외상성 뇌 손상과 같은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할 것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Health Institute), 미국 국방 첨단과학기술 연구소(Defense Advanced Research 더 보기

  • 2013년 4월 3일. 줄어드는 방사선과 의사의 수입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의과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방사선과를 지망한 수련의들을 두고 “행복으로의 길(ROAD)”을 걷고 있다고 불러왔습니다. 영문 머리글자의 혼합인 ROAD는 방사선과(Radiology), 안과(Ophthalmology), 마취과(Anesthesiology), 피부과(Dermatology)를 의미합니다. 여전히 방사선과 의사들이 가정의학과 의사들보다 두 배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고, 전문의 중에서도 고수입군에 속하기는 하지만,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뉴욕주의 브롱크스시 성 바나바스 병원 방사선과에서 수련 중인 10여 명의 의사들은 내년부터 이 병원의 방사선과 수련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내년부터는 인도 등지를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일본에서 연구한 췌장암 조기 진단법

    일본 고베대학의 연구팀은 조기 혈액검사로 췌장암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이 발견되는 시기는 말기 단계이며 이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5%보다 낮습니다. 이번 연구는 작은 분자에 집중하는 새로운 과학 분야인 대사체학 기술(metabolomics technology)에 근거합니다. 연구에 사용된 혈액검사는 혈액 내에서 발견되는 대사 산물들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췌장암이 있는 환자와 정상인의 대사 물질의 상태 차이를 비교해서 췌장암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구 책임자인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 인보카나

    미국 식약청은 지난주 금요일 제2형 당뇨병을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하는 신약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인보카나라고 불리는 이 약은 존슨 앤드 존슨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존하는 당뇨병 치료약은 인슐린의 공급과 사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데 비해 인보카나는 혈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약은 한 알에 약 9,600원($8.77)의 도매가격으로 팔릴 예정이며,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게 됩니다. 1만 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혈당 농도를 개선하고, 체중 감소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더 보기

  • 2013년 3월 29일. 바이오 시밀러가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1984년 해치-왁스만 법안(Hatch-Waxman Act) 이후로 복제 약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의료비용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복제 약품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임상시험이 필요 없는 등 제품 인증기간이 매우 짧아 개발비가 적게 들고 이 때문에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전체 처방약 중 약 80%가 복제 약품이었고 이를 통해서 미국에서만 약 210조 원($193 billions)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복제 약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약값이 30%가량 인하되고, 추가적인 복제 약품들이 출시되면 그 인하 더 보기

  • 2013년 3월 28일. 페이스북 ‘좋아요’가 많으면 좋은 병원일까요?

    뉴욕에 있는 의료 혁신 및 기술 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수가 많은 것이 병원의 환자 사망률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 조사는 뉴욕 지역의 40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좋아요’ 숫자가 환자의 만족도와 병원의 우수함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30일 이내에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률을 1%의 낮추는 것이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93개 더 얻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환자가 병원을 추천하는 것과 ‘좋아요’ 수도 연관관계가 약하기는 하지만 더 보기

  • 2013년 3월 27일. 인턴의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수련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산제이 데사이(Sanjay Desai) 박사는 15년 전 인턴 시절 환자를 보는 동시에 피로와 싸웠던 상황을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36시간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절이 바뀌어 요즘은 1년차 인턴이 16시간을 초과해서 연속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을 줄임으로써 인턴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동시에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 미국 내과 의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실수가 늘어났으며 배우는 양도 더 보기

  • 2013년 3월 26일. 빌 게이츠, 새로운 콘돔 개발 독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콘돔은 다양한 재질, 크기, 맛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성감이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에 절대 다수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전 세계 건강,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세워진 빌 앤드 메린다 게이츠 재단이 차세대 콘돔 개발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성감을 높일 수 있을 정도의 획기적인 디자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HIV와 에이즈의 확산도 막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재단의 블로그에는 현재 콘돔의 모든 장점을 유지하면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더 보기

  • 2013년 3월 25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한 치아를 갖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구강 내의 위험 요소와 질병을 발견하는 방법은 잘 모릅니다. 미국 최대의 치과 전문 보험회사인 델타 덴탈(Delta Dental)에서는 회원들에게 구강 질병의 위험요소를 가늠하고, 예방 및 치료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나의 치아 점수’라는 이 프로그램은 웹사이트에 있는 몇 가지의 간단한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충치, 치주염, 구강암의 위험요소를 수치화해주며, 다음 치과 진료 시 의사에게 그 결과를 보여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구강 질병을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더 보기

  • 2013년 3월 22일. 미국 취학아동 50명 중 1명이 자폐증환자

    미국 질병 관리 및 예방 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취학 아동 50명 중 1명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최근에 정부의 추정치인 88명당 1명 꼴보다 높습니다. 새로운 조사는 전국의 9만 5천 명이 넘는 부모들에게 전화 조사로 시행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폐증 자체가 증가했다기보다는 의사들이 가벼운 증상이 있는 높은 연령대의 어린이들에 대한 진단을 더 자주 하기 때문에 숫자가 높아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자폐증을 진단하는 능력이 향상되긴 했지만, 더 보기

  • 2013년 3월 21일. 수면 시간과 체중과의 관계

    숙면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몇 년 간의 연구를 따르면, 성인이 5~6시간 이내로 잠을 자면 과체중의 위험이 커지고, 어린이는 10시간 이내로 잤을 때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며칠 동안 2~3시간씩만 잠을 줄여도 즉시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대학의 수면 연구팀은 16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수면, 신진대사, 식습관의 관계를 2주 동안 조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실험 대상자들을 특정한 장소에 머물게 하면서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통해 신진대사를 측정하였고, 모든 식사량을 기록하였으며, 정해진 더 보기

  • 2013년 3월 20일. 담배, 뉴욕시 진열장에서 사라질 듯

    뉴욕시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의 모든 소매점에서 담배 진열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법안대로라면 소매상들은 담배를 서랍 속이나, 커튼 뒤 등 소비자가 볼 수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 조치를 통해서 젊은이들을 포함한 모든 뉴욕시민을 담배회사의 판촉활동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나 가격정보가 부착되는 것은 허용되나 실제 담배가 보여져서는 안됩니다. 뉴욕의 상점들은 지금까지 세율이 낮은 다른 주의 담배를 가져다 판매하는 행위를 해왔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뉴욕시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