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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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미, 대학 입학생 절반만 6년안에 졸업
전국 학생 정보 리서치 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에 처음으로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에 등록한 190만명의 학생 중에서 54.1%만이 6년안에 대학 졸업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업장을 받지 않은 학생 중 16.1%는 여전히 대학에 재학 중이고 29.8%는 아예 대학을 그만 두었습니다. 처음 입학 했던 대학에서 졸업장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42%이고 9.1%는 입학했던 곳과 다른 곳에서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졸업을 하는 비율과 중간에 학교를 옮기는 비율(Transfer)은 50개 주마다 차이를 더 보기 -
2013년 3월 1일. 뉴밸런스, “운동화 관세 철폐하면 미국 공장 운영 힘들어”
뉴밸런스(New Balance)는 여전히 미국 공장에서 상품의 25%를 제조하는 몇 안되는 신발 브랜드입니다. 대부분의 신발을 해외에서 제조해서 미국시장으로 수입해오는 나이키과 같은 운동화 회사들이 운동화 관세 철폐를 주장하고 있지만 해외 공장과 국내 공장을 모두 가진 뉴 밸런스에게 관세 철폐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관세는 미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운동화에는 이득이지만 해외에서 생산된 운동화의 비용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수입되는 신발에 매기는 관세는 미국이 국내에 대규모 신발 공장을 가지고 있던 193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발의 더 보기 -
2013년 2월 28일. 총리와 대통령들은 어떤 직업들을 거쳤나?
정치인과 기업인, 코미디언과 경제학자가 한 방으로 함께 들어옵니다. 이런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요? 실제로 이는 지난 이탈리아 총선에서 이탈리아 총리 자리에 도전했던 사람들의 직업입니다. 1973년에서 2010년 사이 이탈리아 총리를 지냈던 사람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교수/총리/정치인이었거나 관료 두 갈래로 크게 나뉩니다. 스물 세명의 총리중에서 경제학자가 총리를 한 적은 세번에 불과합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최근 유럽의 두 학자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문적인 역량 더 보기 -
2013년 2월 28일. 미, 주택 소유 여부가 흑인과 백인의 부(Wealth) 차이의 근본적 원인
브랜다이스 대학의 ‘자산과 사회정책 연구소 (Institute on Assets and Social Policy)’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 가구와 흑인 가구 사이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Wealth)의 차이는 주택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백인과 흑인 가정의 자산 차이가 급격히 증가한 시기인 1984년부터 2009년까지 1700명의 미국인들의 삶을 추적했습니다. 이 사이 평균적인 백인가구와 흑인가구의 자산 격차는 1985년 8만 5천달러에서 2009년에 23만 6천 500달러로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곧, 2009년, 백인가구의 평균자산은 26만 더 보기 -
2013년 2월 28일. 애플, 인도 시장 진출의 과제
애플사가 인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 해 전 세계에서 3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할 예정인 인도 시장에서 애플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리는가는 미국과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애플사에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애플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일하는 직원들 수를 170명으로 30%나 늘렸고 지난해 4분기에는 25만 2천개가 넘은 아이폰을 인도로 더 보기 -
2013년 2월 27일. 음악 산업,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증가
음악 산업 국제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은 0.3%로 총 매출은 165억 달러로 음악 산업이 활황이던 1999년 380억 달러 매출을 올리던 때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매출이 10여년 만에 증가했다는 것을 침체되었던 음악 산업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랫동안 음반 회사들은 CD 매출이 줄어들고 해적판이 인터넷을 통해서 널리 퍼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처할 만한 디지털 비지니스 모델을 더 보기 -
2013년 2월 27일. 중국, 미국보다 유럽으로 해외직접투자(FDI) 늘려
중국 자본이 유럽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로디움 그룹(Rhodium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 국가들에 투자한 자본은 모두 200억 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에 투자한 110억 달러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중국 자본이 유럽으로 몰리는 현상은 미국 내에서 해외직접투자(FDI)가 가져올 수 있는 고용 창출 효과등의 이익과 경제와 군사 경쟁자로서의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 사이의 갈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 투자를 고려했던 중국 기업들이 추진했던 프로젝트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해킹, 더 보기 -
2013년 2월 26일. 헤럴드 트리뷴,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로 이름 바뀐다
뉴욕타임즈社(The New York Times Company)는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신문 가운데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한 125년 역사의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The International Herald Tribune)의 이름을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The International New York Times)로 바꾸고 전 세계 독자를 겨냥한 새로운 웹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을부터 시작될 변화는 뉴욕타임즈사의 자체조사 결과 미국 이외의 해외 시장에서 뉴욕타임즈 구독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구독이 늘어나면서 뉴욕타임즈는 이제 더 이상 미국 내의 신문에 더 보기 -
2013년 2월 26일. 트위터 계정 해킹과 브랜드 사이버 안보 문제
최근 버거킹(Burger King)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습니다. 버거킹의 로고는 경쟁사인 맥도날드사의 로고로 교체되었고, 버거킹이 경쟁사로 매각되었다는 근거 없는 뉴스들이 계정을 통해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크라이슬러가 소유하공 있는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Jeep) 역시 트위터 계정을 해킹당했습니다. 버거킹과 지프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례는 소셜 미디어를 제품을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생각하기 싫은 악몽과도 같은 일입니다. 버거킹과 지프 뿐만 아니라 과거에 NBC 뉴스, USA 투데이, 도날드 트럼프 등의 계정도 해킹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더 보기 -
2013년 2월 25일. 세계 중앙은행들의 새로운 실험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의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을 이자율과 물가상승률, 그리고 경제 전반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를 바꾸는 것과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은 전통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지만 새로운 정책 시도들은 경제 성장을 위해서라면 목표 했던 수준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져도 일시적으로 이를 용인하겠다는 겁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중앙은행이 목표 물가상승률을 1%에서 2%로 높이는데 동의했다면서 체제 변화(regime change)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올 7월 영국 중앙은행장으로 임기를 시작할 마크 카니(Mark Carney) 더 보기 -
2013년 2월 25일. 美 수의대 졸업생들의 위기
미국 수의사 시장이 로스쿨 졸업생들과 마찬가지로 위기입니다. 학교 등록금은 물가 상승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올랐지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수의대 졸업생들의 연봉은 45,575 달러로 10년 전보다 13%나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많은 수의대들이 수의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 입학 정원을 많게는 20% 가까이 늘렸지만 수의사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현재 약 9만 1천 명의 수의사가 있는데 이는 의사 숫자의 1/10 수준입니다. 반면 미국인들이 키우는 애완 강아지와 애완 고양이 숫자는 꾸준히 줄어들어 수의대를 더 보기 -
2013년 2월 22일. 아카데미 시상식, 수퍼볼과 광고 경쟁 시작
오는 24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계하는 ABC 방송국에 광고주들이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30초 짜리 광고의 평균 가격은 165~180만 달러에 이릅니다 (참고로 지난 2월 있었던 수퍼볼에서 30초짜리 광고의 가격은 370~380만 달러였습니다). 이미 모든 광고 시간은 매진된 상태입니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퍼볼처럼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는 기회로 생각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방송에서 광고를 내보낼 뉴트로지나(Neetrogena)는 아카데미가 연예 분야의 수퍼볼과도 같기 때문에 기업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몰리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아카데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