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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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2일. 소셜 미디어에서 봇(bot)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영향을 미치나
“친구를 돈으로 살 수는 없다”고 아직도 말하는 사람은 최근 인터넷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주 저는 트위터에서 새로운 팔로워 4천 명을 커피 한 잔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에서도 5달러를 지불하고 친구 4천 명을 추가할 수 있었고 몇 달러를 더 써서 2천명 정도가 제가 올린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도록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3,700달러를 지불할 용의만 있다면, 저는 인스타그램에서 새 친구 1백만 명을 만들 수도 있고 40달러만 더 쓰면 더 보기 -
2014년 4월 21일. 자본주의 폐해 비판하는 프랑스 경제학자, 미국에서 록스타 대접 받아
자본이 노동보다 우위에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며 부유한 사람들에게 부유세를 적극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프랑스 경제학자가 최근 미국 방문에서 록스타에 걸맞는 관심과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42세의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는 파리 경제대학의 교수로 그는 지난 주에 최근 저작인 “21세기의 자본 (Capital in the 21st Century)”을 홍보하기 위해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그는 미국 재무장관인 제이콥 루(Jacob Lew)와 만났고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 자문위원회와 IMF에서 강연을 했으며 뉴욕으로 날아가 두 명의 노벨 더 보기 -
2014년 4월 18일. 여성, 본인 임금 상승 협상에는 소극적이지만 동료를 위해서는 적극적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직장에서 임금 협상에 소극적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협상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텍사스 주립대학의 에밀리 아마나툴라(Emily Amanatullah) 교수는 여성들이 자기 동료의 능력을 칭찬하거나 이들을 대변하는 것에 있어서는 전혀 스스럼이 없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흥미로운 실험을 계획했습니다. 실험 참가자은 우선 본인의 임금을 위해 협상을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자신의 직장 동료의 임금 인상을 위해서 협상을 합니다.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여성들은 본인을 위해서 협상을 더 보기 -
2014년 4월 17일. 변화하는 지식 생산 패턴: 1970-2000년 MIT 생물학과 대학원 분석 결과
최근 몇 년간 대학원생들과 박사 후 과정(postdoc) 연구원들이 학문적 지식을 생산해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해당 분야의 지식 생산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MIT 생물학과의 1970~2000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지식 생산 패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했습니다. MIT 생물학과의 경우 1966년에 27개의 연구실이 있었는데, 2000년에 운영되고 있는 연구실은 49개였습니다. 우리는 이 기간 동안 MIT 생물학과 연구실을 거쳐간 대학원생들과 연구원들에 관한 자료를 모았습니다. 교수 120명과 연구소 구성원 더 보기 -
2014년 4월 16일. 회사의 칸막이 책상(cubicle)은 직장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미국인은 매년 평균 2,000시간 일을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삼면이 작은 벽으로 막힌 칸막이 책상(cubicle)에서 그 시간을 보냅니다. 작가인 니킬 사발(Nikil Saval)은 어떻게 작은 칸막이 책상이 회사 문화에 도입되었고 이것이 직장인들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최근 출판된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작가와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Rebecca Rosen(RR): 당신의 책은 두 가지 주제를 담고 있어요: 사람들이 일하는 공간과 일 자체의 특성이나 성격. 이 두 주제 사이의 관계에 대해 간략히 말해 줄 수 더 보기 -
2014년 4월 16일.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어떻게 경제 성장에 기여했나
누군가 당신에게 지난 30년간 있었던 가장 중요한 경제 트렌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당신은 아마도 소득 불평등이 증가한 것, 세계화의 가속화, 그리고 빠르게 발전한 기술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높은 경제 성장을 이끈 요인 중에서 우리가 자주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성들의 노동 시장 참여 증가입니다. 미국에서 1979년 이후 정규직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비율은 28.6%에서 40.7%로 증가했습니다. 아이를 가진 여성의 경우 그 변화는 더욱 큽니다. 정규직을 기준으로 할 때 1979년 27.3%가 노동 시장에 더 보기 -
2014년 4월 15일. 남자가 1달러 벌 때 여자는 77센트 번다는 통계,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은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같은 일에 대해서는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남성들이 1달러를 받을 때 여성들은 77센트밖에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77센트”라는 통계에는 여러 가지 함의가 담겨있습니다. 우선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평균적으로 일을 하는 시간이 적고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평균 소득이 낮은 일자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성들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 차별이 가져오는 임금 격차를 제대로 측정하려면 똑같은 종류의 일을 같은 더 보기 -
2014년 4월 14일. 무엇 때문에 소득 불평등을 우려해야 하는가?
하버드 대학의 크리스토퍼 젠크스(Christopher Jencks) 교수는 오랫동안 소득 불평등을 연구해 온 학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지난 10년간 공들여 온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는 소득 불평등이 국민들의 건강이나 경제적 기회, 정치, 그리고 범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말합니다. “책의 6개 혹은 7개 챕터의 결론이 모두 ‘정확히 소득 불평등의 결과를 알기 어렵다’라고 쓴 것을 발견했죠.” 미국에서 소득 불평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그리고 역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더 보기 -
2014년 4월 11일. 결국,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데이트를 하고 싶어합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 연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는 자신과 닮은 사람보다 자신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나 대답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사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온라인 데이팅 웹사이트 이하모니(eHarmony)에서 이뤄진 데이트 자료 백만 건을 분석해 본 결과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과 훨씬 더 자주 데이트를 했습니다. 이하모니에 등록을 하려면 102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 이 질문을 더 보기 -
2014년 4월 10일. 소득 불평등 완화도 이들의 목표? IMF가 변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IMF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던 개발도상국의 정부 관계자들에게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라는 단어는 “대부분 재정 정책에 관한 것(It’s Mostly Fiscal)”이라는 말의 축약을 상징했었습니다. IMF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늘 정부의 재정 지출을 삭감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경제 안정을 목표로 하는 IMF는 과거에는 정책의 성공을 매우 좁게 해석했습니다. 지속되는 경제 성장, 낮은 물가 상승률, 그리고 정부 재정 지출의 균형. IMF를 비판해 온 사람들이 더 보기 -
2014년 4월 10일. OECD 국가별 교사의 상대적 월급 비교
미국에서 교사들의 월급은 항상 정치적 논란의 대상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교직원 노조가 민주당의 주요 지지자이기 때문에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교사의 임금을 바라보는 시각에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교사들의 상대적 월급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속한 다른 국가들에서 교사들이 받는 상대적 임금과 비교하면 미국 교사들의 임금 수준은 그리 높은편이 아닙니다.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교사들은 비슷한 교육을 받고 민간 부분의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는 다른 미국인들에 비해 더 적은 임금을 더 보기 -
2014년 4월 9일. 직원과 고객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우스웨스트(Southwest) 항공사, 조직 문화 바뀌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는 지금까지 미국의 다른 항공사들과 확연히 다른 서비스와 조직 문화를 선보이며 직원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아 왔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지금까지 직원을 해고하거나 임금을 삭감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부치는 짐에 요금을 부과하지도 않았으며 자리 배정 역시 먼저 온 사람이 먼저 선택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항공권을 팔면서도 계속해서 이윤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는 처음으로 심각한 노사 분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병가를 내는 것에 대해서 더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임금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