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다음날, 미 주식 시장 하락세
2012년 11월 8일  |  By:   |  Economy / Business  |  1 comment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는 평균 2.2% 하락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첫 번째는 Fiscal Cliff라고 불리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의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고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면서 정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협상이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오바마와 공화당이 재정적자를 어떤 방식으로 줄일 지 합의하지 못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시가 도입했던 감세 정책이 내년 1월 1일 만료됩니다. 경제학자들은 만약 세금은 늘어나고 동시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 지출이 대폭 줄어들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서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대한 우려가 주식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또다른 악재는 유럽에서 날아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경제 회복에 관한 전망을 발표했는데, 회복은 매우 느린 반면 실업률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경제 성장률은 0.4%로 예상되며 유로존 국가들로 범위를 좁히면  평균 0.1%밖에 성장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에 유럽산 주식들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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