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차트로 이해하는 미국 노동 시장 변천사
오늘 (미국 기준 9월 2일: 매해 9월 첫 번째 월요일)은 노동절 (Labor Day)입니다. 미국 노동 시장의 변화를 여덟가지 차트로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노동 시장 참여 연구는 1940년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10년전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아래 차트는 미 노동 통계청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1948년 부터 16세 이상 인구의 노동 시장 참여율 추이를 기록한 것입니다. 여성이 노동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한 60년대와 70년대 노동 시장 참여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노동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일을 하다가 은퇴한 사람들입니다.
3. 1940년대에 노동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제조업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교육과 의료분야입니다.
4. 지난 40년간 정부 관련 일자리와 금융 분야에서 여성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같은 분야에서 여성의 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5. 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들이 인구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보다 이들이 노동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6. 노동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다섯 명당 한 명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전혀 소속감을 느끼지 않으며 어떻게 되든 별 상관 하지 않는다 (Actively disengaged)라고 응답했습니다.
7. 전문직의 경우 점점 일을 하는 시간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의 경우는 오히려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1970년 이후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이는 전문직들 사이에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8. 몇몇 직종의 경우 일하는 시간이 더 늘었지만 급여가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때 보다도 낮습니다. 그 이유는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나 공장의 해외 이전과 같은 요인들로 생산성이 늘어났지만 노동 조합의 힘 약화, 과세 (progressive tax) 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교육에 대한 사회적 투자가 부족한 것 때문에 생산성이 늘어난 것이 급여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Washington Post)